7모 구체적인 후기(7/15 독재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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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3.orbi.kr/data/file/united/4b3f0d6f25cb0fab5c3f2ee0be302f84.jpg)
일단 성적은 위 사진과 같다.
건강 이슈로 일반독서실로 전환하는 전날인 오늘, 마지막으로 독재에서 응시한 모의고사인 만큼 내게 의미있는 시험이었다. 그래서 7덮은 귀찮았지만, 7모는 나름대로의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교육청이기에 그렇게 잘봤다 할 수는 없는 성적이라 아쉬움이 파도 휩쓸리듯 몰아친다.
아, 물론 생명은 제외다. 필자는 7덮 생명에서 무보정 5등급을 맞는 기적을 이루어냈으니 교육청 백분위 96이라 할지라도 매우매우 만족스럽다.
그럼 후기를 시작하겠다.
화작 - 95 틀린 문항: 16 40 예상 등급: 1 예상 백분위: 95
난이도: 최하
이렇게 쉽게 낼 줄은 생각 못했던 시험. 그럼에도 어처구니 없는 선지 소거법으로 2개나 틀렸다.
<요약>
- 비문학
전체적으로 쉬운 편이었다.
1) 6문제가 출제되는 복합지문에 음악 - 예술 지문을 넣으면서 체감 난이도가 대폭 감소되었다. 덕분에 편히 풀 수 있었다.
2) 경제지문은 지문의 난이도 자체로만 보면 쉽지는 않았지만, 선지의 구성이 단순했던 것 같다. 3점짜리 문제도 막힘없이 풀렸다.
3) 과학지문은 상당히 쉽다고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16번 문제를 틀려버렸다. 잘못된 선지 소거법으로 시간도 날리고 실수까지 겹쳤기에 많이 아쉬웠다.
- 문학
시간이 걸릴 문제가 전혀 없었다.
1) 고전시가 + 수필 복합지문에 5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지문들이 너무 쉽다고 느껴져서인지 그나마(?) 난이도 있다고 생각했던 수필 문제도 쉽게 풀렸다.
2) 현대시 또한 지문과 문제의 난이도가 낮다고 느꼈기에 빨리 풀고 넘겼다.
3) 고전소설은 어디서 많이 봤던 지문(윤지경전)이 출제되서인지 막힘없이 풀 수 있었다.
4) 현대소설은 정말 정말 쉬웠다. 31~34 구간 메가 정답률을 보니 다들 쉽게 풀었을 것이다.
- 화작
쉬웠다. 그러나 마킹 실수로 40번을 날려버린...
1) 전반적으로 작수 화작보다 훨씬 쉽게 출제된건 맞는 것 같다.
2) 전형적인 기출 형식에 들어맞아 무난무난하게 풀 수 있었다.
후기: 당연히 100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수로 2문제나 날려 겨우 1등급 컷에 걸리는 걸 보니 내가 얼마나 거만하게 공부해왔고, 모의고사를 풀어왔는지 뼈저리게 느낀 시험이었다. 공부는 항상 겸손하게 해야된다는 말을 다시금 마음속에 새기게 되었다.
미적 - 85 틀린 문항: 3 15 28 30 예상 등급: 1 예상 백분위: 98
난이도: 공통 - 중
미적 - 상
전반적으로 공통이 평이하다고 느껴지긴 했으나 국어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실수들이 모여 7점을 고대로 날려먹었다. 미적은 28 29 30 전부 어려웠다고 느꼈다.
3번 - 허수 킬러문제. 난 허수였음이 묵직하게 증명되었다.
9번 - 무게중심 공식과 단순한 계산
10번 - 전형적인 속도 문제. 다들 잘 푸셨을 것이다.
11번 - 평상시 11번 보다도 많이 쉬웠던 문제. 공차의 범위가 한정되어 있으니 등차중항의 성질로 쉽게 공차를 구할 수 있음.
12번 - 주어진 식으로 적분 구간을 바꾸어 계산하면 쉽게 풀림.
13번 - 배성민의 도형은 GOAT다. 도형 허접이었던 내가 2분만에 풀 수 있게 만들어주신 당신은 대체... 각 OAO'이 6분의 파이임을 파악한 즉시 답이 도출됨.
14번 - 역시 14번 치고 많이 수월하게 풀리는 문제. x=2에서 접하는 것을 파악하면 되었음.
15번 - 전형적인 수열문제라 전형적이게 풀었는데... 구하라는 a1 다 구해놓고 1과 4 더하는 것을 깜빡해 1번 체크하고 틀려버림. 난 진짜 병신이구나...
20번 - 네 점 지나게 만들어야 하니 접하는 경우는 고려할 필요 없고, 기울기가 양수이면 안되면서, 직선이 극대를 지나면 네 점을 만나게 할 수 없음을 파악하면 간단하게 풀리는 문제.
21번 - 그냥 특수특수개특수라 할 말이 없다. 푸신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다들 잘 푸셨겠지...
22번 - 역시나 22번은 변별력이 항상 존재한다. 상황이 단순해 보여도 상당히 많은 케이스 분류를 요구해 시간을 잡아먹게 만든 킬러 문제. 약간 작수 22번 하위호환 느낌이 들었다.
26번 - 3점문제 치고는 꽤 난이도가 있었던 삼각함수 덧셈정리 문제.
28번 - 막상 시험이 끝나고 다시 볼 때는 쉬웠는데, 현장에서는 잘 풀리기 쉽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함. 결국 100분이라는 시간 속에서 풀지 못했으니... 역함수 미분을 활용한 삼차함수 식 만드는 문제.
29번 - 수열의 극한이 4점으로 오는 경우는 딱 하나다. 계산 폭탄...... 그런데 이 문제는 마지막 bn 식의 조건을 파악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웠다.
30번 - f(x)가 우함수의 적분임을 파악하면 풀...... 수 있기는 개뿔 미지수 정리가 정말 어려웠기에 문제에서 제시된 식의 값을 도출해내는 것이 현장에서는 불가능했었다. 그냥 30번다운 문제였고, 메가 기준 정답률도 상당히 낮다.
후기: 미적에서 28 30 틀린건 더 열심히 공부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만을 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3번같은 허수 킬러 문제와 국밥이었던 15번 수열 문제를 실수로 틀린 것은 나로 하여금 불쾌감만을 일으키게 만든다. 실수를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깊게 고민해봐야겠다...
영어 - 88 틀린 문항: 23 30 34 35 등급: 2
난이도: 듣기 - ?
독해 - ?
영어를 2등급과 3등급을 왔다갔다하는 내가 88을 맞을 정도면 쉽긴 했나 보다. 난이도 평가를 하기에는 내가 너무 씹허수라 패스
12번 - 잘못 들었다면 고전했을 법한 듣기문제.
21번 - 밑줄 의미 묻는 문제들 중에서는 체감상 가장 괜찮았던 문제. 항상 틀리는 유형인데 덕분에 고맙다...ㅠㅠ
23번 - 당연히 답이 5번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 서럽군.
24번 - backfire 뜻을 몰라 한참을 고민함. 역시 난......
25번 - 도표에 함정섞지 말아다오.... 틀릴 뻔했잖아;
29번 - 어법 개못하는데 날먹할만한 문제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30번 - farsight 뜻 모르는데 뭔가 틀려보여서 5번 찍었으면 개추 ㅋㅋ
31번 - 빈칸중에서 가장 무난했던 단어 문제.
32번 - 지문 자체가 어렵지 않아 다행이었던...
33번 - 빈칸 3개를 2점으로 낸 이유가 드러나는 문제. 어려운 단어가 없어서 쉽게 독해가 되었음.
34번 - 빈칸 마지막 찍는건 국롤...
35번 - 무관한 문장찾기에 3점은 선넘는거 아니냐...? 난 항상 해석 안하고 이상해보이는거 직관적으로 고른단 말이야,,,,,,,,
36~37번 - 확실히 6모 순서보다는 양반이었던... 접속사로 연결 짓는게 가능했다
38~39번 - 문장삽입들도 35번에 비해선 훠어얼씬 괜찮아서 빠르게 풀고 넘겼다
40번 - 요약 3점은 단어가 어지간히 어렵지 않는 이상 잘 풀리는듯 함
41~42번 - 듣기 하면서 풀기 딱 괜찮았던 길이의 장문
43~45번 - 몽구스 밥버거? 지문인데... 와 장문치고 상당히 어려웠어서 당황했던 문제들....
후기: 수능때 영어 이정도로만 내주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느낀 시험.
한국사 - 40 등급: 1
뭐 그냥저냥 어렵지 않아 잘 풀렸던 시험이지 않았나 싶음
물1 - 50 예상 등급: 1 예상 백분위: 98
난이도: 최하
실수가 아닌 이상 16번을 제외하고는 틀리기가 힘들 정도로 쉬웠던 시험.
1번 - 뜬금없이 1번 문제에 충돌 문제가 나와 당황스러웠던...
3번 - 전형적인 힘의 평형 문제
8번 - 특수 상대성 이론은 요즘 쉽게 나오는 추세긴 한가 보다. 6모 특상 문제와 비슷했던 문제.
10번 - ㄷ 선지 정말 교육청스러웠던 파동 문제.
12번 - 선 잘 그려보면 쉽게 풀리는 전반사.
13번 - 보강 간섭과 상쇄 간섭은 같은 위상인지 반대인지, 두 스피커의 거리의 차가 어떤지에 따라 결정됨을 이용하는 문제.
15번 - 루트 나왔다고 쫄지만 않았다면 쉽게 풀리는 전류 문제.
16번 - ㄷ 선지가 조금 까다로웠던 뉴턴 문제. 변위가 아닌 이동거리를 묻는 문제는 항상 인내의 계산이 필요한듯.
17번 - PV=nRT를 이용하여 푸는 열역학 문제.
18번 - 직관적으로 풀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전기력 합성 문제.
19번 - 그래도 뒷페이지 끝에서 두번째 문제에 여러가지 운동 파트인데... 너무 쉽게 풀려 황당했던 문제.
20번 - 확실히 요즘 역학 에너지 보존 문제의 경향이 그대로 드러났던... 계산만 잘 하면 답을 도출해낼 수 있음.
후기: 쉬운 사설 모의고사 하나 풀었다고 생각하면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
생1 - 41 틀린 문항: 11 13 17 예상 등급: 1 예상 백분위: 96
난이도: 최상
물리가 쉬웠기에 싱글벙글한 채로 풀다가 시험지를 찢을 뻔했던, 초고난도 모의고사
8번 - 지금까지 본 N제 포함 모든 세포 매칭 문제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문제. 간단해 보이는 표 안에 상당히 많은 함정과 케이스 분류가 들어있을 줄은...
10번 - 상당히 까다로웠던 근수축. 요즘 근수축이 상당히 어렵게 나오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정도 문제도 연습해야 하지 않을까.
11번 - 생소하고 복잡한 조건들로만 싹다 이루어진 미친 난도의 복대립 유전 문제. 이런 문제를 수능에서는 제발 내지 않기를,,,,,,,,
13번 - 진짜 다인자에다 돌연변이를 섞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당연히 처음보는 유형이었고, 보자마자 찍었던 문제.
15번 - 우점종 문제는 그래도 무난했던 듯.
16번 -X염색체 연관도 아니고 독립이었기에 쉽게 풀렸던 감수 매칭 문제.
17번 - 거의 박선우 N제급 난이도의 흥분의 전도. 뉴런의 속도가 다른 것이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압박감으로 다가와 결국 풀어내지 못했던...
20번 - 그래도 신유형 복대립이나 다인자 돌연변이 같은 미친 놈들 사이에서는 그나마 양반이라 다행이었던 가계도! 설정만 잘해둬도 쉽게 풀린다.
후기: 7월 더프의 생명은 온갖 추잡하고 함정들로 얼룩진 문제들을 섞음으로서 불쾌하게 어려웠다면, 이번 7모 생명은 옛날 22 수능이 생각날 정도로 신유형 폭탄에 약간은 고급지게 어려웠던 초고난도 모의고사 였던 것 같다.
이상으로 7모 후기를 마칩니다! 모고 후기는 이제 9모때 다시 돌아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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