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생각이 많아지는데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8796713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고 살아왔을지
정말 내가 경계선이 맞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이제껏 살아온 삶은 내가 생각하는 올바름과 정말 거리가 먼데
그럼 지금은 그때보다 조금 나아졌는가
어쩌면 그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상처준 것은 아닌가
얼마 전 친구가 자살했을 때
하루종일 펑펑 울고 일주일동안 환청과 악몽에 시달리면서도
계속해서 죄책감을 느꼈던 이유는
혹시라도 내가 죽인 걸은 아닐지 하는
그런 생각들이 머리를 계속 맴돌았기에
왜냐하면 너는 죽기 전날 나에게 그런 말을 건넸으니까
정말 나는 문제가 많은 사람인데
이성관계도 친구관계도
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는
이번에는 또 얼마나 큰 상처를 줬을지 생각하면
내가 또다시 사람을 죽이는 거면 어떡하지 싶어져서
정말이지 나의 죽음으로 모두가 편안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빚을 갚고 싶구나
그렇지만 그것이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거란 걸 알기에
실행으로는 옮기지 않을 거야
아 나는 왜
왜 나는 이렇게 사는지
왜 나는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지
너는 정말 나에게 다정하게 대해줬고
나를 믿어줬는데
난 이렇게밖에 돌려주지를 못하는구나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혹시 단원별 말고 1. 연도별로 책이 구성돼 있거나 2. 책은 안 그렇더라도 강의에...
-
공인인 윗대가리들이 저런생각을 외부로 발설하면 어쩌자는;; 괜히 이화여대 숙명여대...
-
원나블 마냥 긴건 못보겟음
-
투데이 있잖아요 6
이거 내 프로필 눌러본 사람 숫자인거임?
-
위치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
수능 전에도 욕 먹었고 지금도 욕 먹으면 그대로 아님?
-
수시 서울대학교 의예과 수시 교과전형 합격 경희대학교 한의예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
정확하게는 해외여행은 아니고 얼떨결에 출장 따라오게 되어서 지금 외국에 있는데...
-
수험생땐 강박이 있어서 부지런했는데 지금은 강박도 없고 자취하니까 며칠 뇌에 힘...
-
씹덕이 미래다 6
이거진짜임 씹덕시장이 미래임
-
캠퍼스 개이뿜 경한 가고싶어서 우럿서
-
챗지피티 대단하네
-
이 시점 여대 15
가는 거 맞음? 이대 얘기임...
-
대가리깨지겟다
-
수2미적은 나쁘지않다고생각해
-
지금 낙지 기준으로 가천한은 될 것 같은데… 원광 동국 아닌 지방 사립 한의대에서...
-
필수본듣는데 수능맛보기만 해도 대가리 계속깨짐.. 뭘 어케풀어야하는지 감도 안잡힌다...
-
한글 안 줘서 변환도 다 해야하고 글에다가 네모치고 해설 적고 3개년치도 1달은 걸리겠는데
-
헤어질 수 없어요~
-
ㄹㅇ어케씀..
-
. 2
-
수학 100을 위한 적절한 공부량이 어느정도 일까요 0
이미 1등급은 나온다 가정했을때 킬러 준킬러 마스터를 위한 하루에 풀어야될 문제...
-
모든 표본이 다 업로드되는게 아님? 왜 경쟁률이 5.몇이라는데 합격자 18명...
-
상황 다 알아도 여기 사탐러는 지원 자체가 불가함
-
걍 미쳤네 몇번을 돌려보는건지 ㅋㅋㅋ
-
부자들이세금몇퍼더낸다고 화내는느낌이이ㅑ 화낼수는이ㅆ는데 휴학강요하고.. 이기심너뭈쌔...
-
미쿠전개다요
-
과제대신해줄사람 13
업나
-
올해기준 수특 레벨2 거의다풀고(가끔 한문제 모름) 레벨3은 단원편차 심한편인데...
-
심심 2
밋밋
-
코노 노추 받음 7
고음 노래 좋아함 발라드 좋아함 락발라드 좋아함
-
지구 - 이훈식 vs 오지훈 생명 - 한종철 vs 백호 선택해주세요 다른 선생님...
-
진짜 이무과나 상관없는데 당연히 안되겠죠?.. 스나도 안될려나요?… 진학사나 텔그나...
-
등급을 알려드리긴 어려운데.. 국수는 망 에 비해 탐구를 잘 봤는데 문과로...
-
언매확통한지사문 싹다 백분위1차이로 컷에걸린 높은2-3이라...
-
적분 질문 6
논술 풀면서 적분할때 인테그랄 안에 sinxdx를 적는개 있었는데 제가 겹쳐서 잘...
-
대구쪽 초중 위주 학원 조교 지원했는데 3개월만 하고 서울 간다니깐 그럼 출퇴근은...
-
오르비에 슈퍼루키 두명 drop ㅋㅋ
-
세상은아름답고 난그아름다운세상에 다이빙중 모두해피
-
찍어보고싶다 흠
-
입대 시점은 고민중입니다만 1년 안엔 가지 않을까 싶어서요... 혹시 그 전에 하면...
-
화2가 낫다는 거는 뭐지 재수를 원한다면 화2가 맞다 수능에서 가장 재능타는 과목이...
-
바이바이
-
올해 사관학교 미적분 28번과 수능 미적분 28번 같은 교수님이 내심? 0
문제형식이 유사하고 수능에서는 계산을 더 물어봄
-
두각 라이브반 5
두각은 시대처럼 라이브반 없나요? 올해 의대관 다니면서 김진영쌤 수업 너무 좋았어서...
-
마라톤 완주하면 메디컬 가능한가요
-
커트 코베인 5
락 음악 역사상 최고 GOAT
-
올해 모논 다들 풀어보셧나요?
-
라면사리를 곁들인. . .
-
한 번 더 하면 세 급간정돈 가능할거 같음
중요한 거
님 주변의 모든 문제들을 스스로가 모난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저도 참 등신같은 사람이거든요? 매일 울고, 자해하고, 때로는 죽을려고 계획도 세워보고... 근데, 어느 순간 알겠더라구요.
이 세상에는 쓰레기들이 하도 많아서 합리적으로도 나는 죽어 마땅한 사람이 아니고, 이 세상의 모두가 나같은 사람은 아니라서 남의 모진 말에 스스로 칼을 갈고 죄책감을 느끼지를 않아요...
사실 님도 이건 알고 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하나 둘 실천으로 옮기니까 인생이 달라지더라구요.
돈을 더 벌고, 공부를 더 잘하고, 뭐 대단한 걸 이루는 거는 아니여도, 더이상 자책하지 않으니까 매일 공허하다고 울면서 날려보낸 시간들도 점점 사라지고 자해도 그만 뒀어요, 얼마 전에는 정신과 의사선생님이 인생의 가치관이 달라진거 같다면서 차도가 보인다고 자해 충동을 억제하는 약도 하나 줄였어요.
마음을 바꿔요.
그리고, 이미 알고 계신다면
생각을 비우는 노력을 해봐요, 명상이라고나 거창한 거 아니여도 좋으니까 무언가 스스로가 사랑할 수 있는 일을 늘려요. 저는 제가 남는 시간에 시와 소설을 적고, 좋아하는 노래를 듣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을 비웠어요.
혹시 물어보실 거 있으면 쪽지라도 보내줘요. :)
이번년도에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 모두 입시판도 떠버리고, 소박하면서도 행복하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