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수 국어 만점자 무물보!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8890224
안녕하세요! 오르비에 엄청 오랜만에 글 써보네요. 계절학기도 끝나고 집에 누워만 있으니 너무 쓸모없는 인간이 된 것 같아 무물보 합니다. 어제 새벽에 글 올렸다가 답변하기 귀찮을 것 같아 그냥 지웠는데, 정말 할 게 없어서 심심하더라고요. 암튼 그래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용!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올해 화학에 안계신거죠???
-
질문받음 30
공부 사생활 저녁메뉴 등등
-
헐렁(long) 팜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ㄱㄱ
-
난 개억까로 인해 그러지 못했지만
-
25 수능이고 탐구 하나가 폭망이고 수학이 안높아요. 언매 표점 134 백분위 98...
-
여기서 한점 p를 원의 중심과 대각선으로 하는 정사각형을 만들어서 PR을 a PQ를...
-
음 그냥 롤체나 하다가 자야겠다
-
시립대 조기발표 기원 12
이루매짤 등장 근데 진짜 왜이렇게 늦게하지
-
26을 언 확 물1 화1 27을 언 확 생1 지1 하면 28수능씹어먹는거아니냐?
-
ㅋㅋㅋㅋㅋ
-
생1사문 지1사문 생2사문 중 선택하려는데 님들 추천한번만 참고로 사문은 공부하는...
-
해주데여
-
질문 게시판에 국어 커리를 어떻게 타야하나 글들이 많이 보였어요. 제가 슬쩍 파트별...
-
긱사하면 4인실해야되는데 4인실은 개오바같음.. 자취 정 하고싶으면 시켜주신다고는 하는데 흠..
-
맞팔구 12
-
오예 4
해버렸지 모얌
-
바로 오리비
-
근데 초월함수가 뭔가요 14
교과개념강의 완강하는동안 초월함수라는 말이 안나오는데
-
학원에서 바이블이랑 쎈b풀고 지금 혼자 시발점이랑 시너지 풀고 있는데 바이블도 뒤에...
-
얼마나 투자해야될까요?? 생윤 사문 기준 안정1 목표입니담
-
중경 사회계열 0
튜표해줘용
-
올해 미적 처음이라 일단 과외로 한왼수 병행중임 기출은 장영진껄로 걍 선별된 기출...
-
이상한거개많네
-
국어 독서 말고 진짜 순수하게 책읽는거 옛날에 재밌거나 감명깊게 읽었던 책들이나...
-
수능때 생윤사문 선택하려고 생윤사문 방학때 돌리고있는데 학교가 인원이 적어서 다...
-
배고파아.. 1
걍 한끼만 먹을까 말까 고민하지마 베테 올리고 잠자야겟다 걍
-
ㅈㄴ외롭다 ㅅㅂ 0
ㅠㅠ
-
진짜 모름
-
프랑스 귀족 혈통이래요
-
질문 받아주실분 계신가요?
-
왜안볼가능성이큰28입시에관심을두고 수능이끝났는데도세상으로나가지않고...
-
질문 7
받아용 ㄹㅇ 암거나 ㄱㅊ음
-
ㅈㄴ 두껍고 무거워서 실물책보면 pdf 스캔 마려움 해설집까지 합치면 어지간한 대학 전공책 두께임
-
머리가 안돌아감 0
계산하면 끝인걸 아는데 귀찮아서 누워잇은
-
얘 왤케 기여움 5
-
팀 98 출발합니다 탑승하세요 제 나이 태그는 없네요 ㅠ
-
국어수학은 계획 잡혔는데 영어 사탐을 어케해야할지 고민이에요 영어같은 경우 고3내내...
-
의뢰 1건 성사완료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 문의 받습니다
-
[잡담] 팔로워 1700 압도적 감사..! + 형편이 어려운 분들 주목! 9
안녕하세요. 제가 오르비에 첫 글을 쓴지도 벌써 6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
와 2
-
어케 생각하시나요 새터 말고도 학과생활 다 참여하고 싶은데 너무 틀딱인가요
-
예전에 사놓고 유기한게 있었지 ㅈㄴ 럭키비키네 그냥
-
연대 내년도 학폭 감점 고대 내년도 학폭 감점 근데 과연 이게 옳을까요 1. 대학...
-
먼가 덱이 잘풀리면 너무 무지성딸깍이고 안풀리면 그냥 고난이라 금방질리네
-
진짜 등록증,학생증 없으니까 아무것도 못하네..... 5
김과외도 못해 큐브도 못해 ㅅㅂ 다시 할까?
-
작년이랑 재작년 다 연초에 혼자 부산 여행 갔는데... 아 올해는 시간이 안 맞네
-
딱히 여자같지않음;
언매개념강의집중하는법...노베는아니긴해요
개념강의 집중하는 법이라...솔직히 말하면 저도 집중을 잘하는 편은 아니라서... 듣기 지루해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까 한 번 초집중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배속해서 들어보고 문제 풀어보면서 적절한 인강 배속, 개인 공부 시간의 조합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국어 양치기가 도움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하죠? 언어는 접하는 양만큼 숙련도가 느는 게 당연하니까요. 대신에 그만큼 질 좋은 글을 많이 봐야겠죠. 사실 수능대비용 사설 지문들도 한계가 명확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수능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는 ebs랑 사설이라도 열심히 봐야죠
선택 뭐 하시고 수능 때 몇 분 걸리셨나요?
언매 선택이었고, 수능 때 80분 꽉 채웠어요! 원래 제가 글 읽는 속도가 많이 느리거든요. 언매, 비문학, 문학 순으로 푸는데 할매턴우즈 풀기 시작할 때 시간 20분 정도(아닐 수도 있는데, 아무튼 시간이 엄청 촉박했어요) 남아있어서 손발 달달 떨어가며 풀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 그럼 혹시 언매(11문제)만 고려하면 몇 분 걸리셨는지도 알 수 있을까요?
항상 언매, 비문학, 문학(+마킹)을 20, 30, 30 잡고 가려고 해요. 물론 언매는 15분이 더 적당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언매에서 실수하느니 그냥 천천히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항상 느려지더라고요. 대신에 20분은 절대 안 넘기려고 해요. 작수도 21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원래부터 잘하샸나요? 아님 노력으로 끌어올리신건가요
어렸을 때부터 비문학(과학책)을 많이 좋아했어서 비문학은 중학교 때쯤부터 완성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대신에 문학에서 실수를 좀 했었는데, 고등학교 3년 동안 국어 백분위 98 밑으로 내려가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딱 한 번 크게 털린 경험이 있다면 22수능 때 브레턴우즈 지문 정도? 경제는 문외한이라 그런지 너무 힘들더라고요. 거기서만 2문제 틀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22수능 때 처음으로 국어 80점대 떴어요. 22수능으로 느낀 게 확실히 국어는 숙련된만큼 보인다? 였던 것 같아요. 비문학에 자신 있던 저도 생소한 브레턴우즈 지문에 털렸으니까요. 수능완성 연계였는데 수능완성 풀 때도 처참했고, 수능 때도...ㅎㅎ
1에서 만점으로 올라가는 방법
국어 고정 만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에 조금 어려운 질문이지만... 공부하다 보면 본인이 많이 실수하는 부분에 대해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고, 다양한 글이나 다양한 사람들의 말들을 들어보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는 고3 10월 모의고사에서 100점 받고 드디어 실수를 안 할 수 있구나 싶었는데, 수능 때 바로 망해버렸습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대학글쓰기 수업 때 문학을 감상하는 법을 배운 이후로 문학 실수가 크게 줄어든 것 같아요. 고3 때보다 속도는 더 느려졌었는데, 속도는 2주만 연습해도 폼이 돌아오더라고요. 그래서 다행히도 작수를 잘 봤습니다.
언매는 세세한 사례들까지 싹 다 외우는 식으로 하는게 좋나요? 중세국어나 사설에서 툭 튀어나오는 첨보는 사례들같은거요.
아뇨. 그런 건 그냥 원리만 알고 있으면 되죠. 평가원이 미치지 않은 이상 이상한 사례를 갑툭튀시키진 않으니까요. 만약에 기출이 있는데, 본인에게 생소하게 느껴진다면 공부가 부족한 게 큰 것 같고, 그게 아니라면 세부 사례들은 지문형으로 나왔을 때 풀 수 있을 정도로만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진짜 솔직히 말하자면 수능은 객관식이잖아요. 단어 한 개가 생소해서 틀릴 일은 거의 없어요. 평가원 생각보다 친절하거든요. 그런 거 하나 때문에 시간낭비하는 건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시간촉박할 때 멘탈 관리 우째하나요
저는 시간 부족하면 글을 발췌독하면서 푸는데, 어떻게 풀든 자신이 있어서 멘탈 관리가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던 것 같아 조언을 드리기가 어렵네요. 지문 한 세트를 5분 정도 잡고 푸는 연습 여러 번 해보시면 촉박한 상황 속에서도 몸이 본능적으로 어떻게든 반응할 거에요. 대신에 그게 평소 풀이에 영향을 끼치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문제 푸는 순서가 영향을 좀 미치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원래 언매 문학 독서 순서로 했었는데 작년 같은 경우 문학이 어려웠고, 또 문학에서 선지를 고민하고 있다보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뒤에 독서 시간이 부족해져서 언매 독서 문학순으로 풀려고 생각 중인데, 또 이럴경우 문학이 쉽게 나오고 독서가 어렵게 나올 경우랑 독서를 너무 급하데 읽는 등이 걱정돼서 질문 드려요. 다른 과목은 순서에 크게 영향 안 받고 걱정이 안 되는데 유독 국어가 걱정이 되네여 ㅎ
윗분 댓글이랑 연결될 수 있는 내용일 것 같아요. 어차피 문학, 독서 순서로 풀든 독서, 문학 순으로 풀든 먼저 푸는 과목에서 내 맘대로 시간조절 하기는 힘들잖아요. 독서, 문학 둘 다 지문 세트 5분 정도 잡고 여러 번 풀어본 다음에 부족한 시간에서도 그나마 통제 가능한 과목을 나중에 푸세요. 저도 그래서 문학을 나중에 푼 겁니당
이게 한 세트만 문제집으로 풀었을때랑 모고에서 푸는거랑 시간이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문학을 빨리 풀어야한다길래 문제집 풀땐 최대한 빨리 푸는데 모고에선 문학에서 이상한 생각하면서 시간 써서 독서 먼저 푸는 연습 하려고 합니다. 5분 재고 푸는 연습도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