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평 아버지의 땅에서 아이가 왜 공포심을 느꼈나요?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8892184
대충 중략 전까지 내용이
어머니는 아버지의 죄를 시인했고 변명도 했다
난 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아버지의 죄를 나도 함께 지닌 것 같았다(왜?)
낙인처럼 저주처럼 아버지의 모습이 내게 박혀져있었다
[중략]전까지 나는 계속해서 죄악감과 불안한 예감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
초반부가 이런 내용인데,
주인공이 왜 이런 감정상태를 가지고있는건지 이해가 어렵습니다
뭐 내가 어릴적 아버지로부터 맞았다거나 그러면 그 공포심을 이해하겠는데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아버지는 이미 황황히 사라졌다고 했으므로 딱히 그런 것도 아니고....
혹시 아버지가 죄인이라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나 자신의 삶이
사회적 시선에 의해 늘 눈치보며 살아야만 했다 + 어딜 가든 죄인의 자식이라는 소리를 들었고 취업에서도 차별대우를 당했고 나라 지원금도 못받았고 암튼 그러저러한 여러가지 사회적 불이익때문에 나의 어린시절은 불안했고 공포스러웠다
이런 내용으로 봐야하나요? 이런 상황이 있었다면 이해하겠습니다만 이게 맞는것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님말고
-
결론 남?
-
공부를 못하는 재능이 있는 거 같음…ㅅㅂ 왤케 등급이 안 오르지
-
(당연히) 학폭 기록은 없음
-
사고싶은게 하나도 없음...
-
수리논술 2
수능끝나고 일주일 공부하면 현실적으로 가능성있음? 확기 노베임그냥 정시에 집중?
-
( 추석 연휴 체감기온 31~33도 예상…태풍 '버빙카' 현재 위치 ) 2
( 추석 연휴 체감기온 31~33도 예상…태풍 '버빙카' 현재 위치 )
-
N수는 정상적으로 해주는거임? 검.고생만 묻지마CC주나
-
4합 8 최저를 맞추고 싶은 오후네요
-
영어 3등급이 2등급으로 올라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뭘까요? 3
영어 안정적 3등급 (대부분 3등급 나오고, 아주 쉬울 때만 2등급 나오는..)...
-
6모 58점 9모 81점이였는데 뭐가 더 좋을지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와펜이 영롱하네요.. 왜 그렇게 와펜와펜 하는지 알거같은..
-
서울대생한테 패드립 먹었다고 좋아하는거 보고 뭐지 ㅅㅂ? 했는데 프로필 들어가보니까...
-
경쟁률 개높긴 한데 가고 싶은 과라서... 못가면 정시로 뚫겠지 뭐 ~~
-
경북대 자전 올해부터 인문으로 들어가도 높공 다갈수 있음 대표과 전자전기 컴공...
-
(ㅈㅂㅈㅂㅈㅂ 나좀도와줘) 원서 쓸 때 출신학교 제공 동의 2
출신학교에 정보 제공 동의해버렸는데 이거 학교에 불합자 명단 알려줄 때 과도...
-
반수하고있습니다 미적이고 높4에서 중간3정도인데 단국대 논술 쓰는건 돈낭비일까요??...
-
내가 중3 겨울방학으로 돌아간다면 무조건 고칠 1가지 4
애플워치 말고 아이패드를 샀어야 했어 1도 쓸모없는 애플워치;
-
2.41등급 일반고 영문과 생기부는 평범하고 (1학년때까지 영어 많이 없었으나...
-
검정고시 수능 응시자 2만명으로 알 수 있는 사실 38
자퇴는 결코 범죄가 아니고 자퇴생은 교육부 의중대로 '사회부적응 폐기대상'도...
-
전? 후?
-
논술 지원 질문 2
과마다 전년도 최종등록자 논술고사 점수는 이번에 지원할때 고려하고 지원하나요...
-
어디가 더 난이도 쉽나요??
-
아.. 0
성대 사과계도 미어터지네 글로벌써야햇나
-
ㅇㅈ 9
6만원날리기
-
하.. 0
외대 eicc낼걸 괜히 ellt처썻네
-
미적분 질문 3
빨간색이 해설인데 해설같은생각을 아예 못했어요. 왜 해설로 풀어야하나요? 검정색처럼...
-
어떻게 되나요? B4??
-
젊은 날의 초상 0
너는 말이다. 한 번쯤 그 긴 혀를 뽑힐 날이 있을 것이다. 언제나 번지르르하게...
-
왜 지잡 취급 받는거지 .. ㅋㅋㅋㅋ 어른들 시대엔 아예 다른 학교라 아직 잘 모르시나
-
내구성은 진짜 원탑이지만 장문의 글을 쓸 떄는 확실히 불편한 감이 있네요...
-
확통이 너무 안맞아서 미적을 하고싶어요 개념은 미적 이미 한바퀴 돌렸습니다 이번...
-
이건 좀 편차가 있음 도형 특 이긴한데 안보일땐 진짜 안보여서 시간...
-
뽈뽈뽈
-
인하대 인공지능 0
인하미래인재 경쟁률 왜 저러냐, 인공지능 펑크남?
-
독서에서 개같이 털렸음 ㅠㅠ 평소에 문제들은 다 풀 정도였는데 독서 두 지문...
-
나 통통이인데 등급컷 정상화 원한다
-
이과 9모24113 수학은 원래 2뜨는데 딴거하느라 몇달 유기했더니ㅠㅠ 수능때 올2...
-
원래 슬슬 수능냄새 느껴질 날짜 아닌가..
-
수리논술
-
평가원 백분위 81이에여
-
둘다 들으시는 분들은 대부분 같은 강사님으로 가시나요? 아니면 다른강사님으로 가시나용?
-
실제 시행한 사람들 등급컷이에요? 아니면 그 사람들을 기반으로 한 수능이었다면의 예측 등급컷인가요?
-
왜 아직 조회가 안뜨니 ㅠㅠ
-
공부 ㅇㅈ (덕코드림) 10
-
작년 서바 사문 0
도표 왜 이럼 ㅡㅏ
-
씨파 수석하신 분 공시 16시간은 진짜 벽 느껴지네 5
본인은 삘받았을때 하루 각잡고 해도 최대 12시간이 맥시멈이던데 16시간을 일욜...
-
오픈AI, '추론'하는 새 AI 모델 'o1' 공개…챗GPT에 탑재(종합) 2
코드명 '스트로베리'로 개발…국제수학올림피아드 정답률 83% 단계적 사고 문제...
-
작년 입시결과가 건대 경희 서강 시립 숙대 숭실 이대 한양대 홍대 이렇게 딱 한명씩...
-
수1수2만 봐서 자신은 있는데 경쟁률이 80이고 너무 높은거 같아서 그리고 수리논술...
누가 소설 그렇게 읽으래?
드러난 것만 잘 독해하면 되는 시험이에요
소설의 한 장면을 짤라오는 건데 어떻게 다 이해를 하겠어요?
이해가 안되는데 그냥 넘기면 위험한 거 아니에요?
해주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글을 읽을 때는 단어의 의미에 집중해야 합니다.
공포와 관련된 글자를 보고
공포와 관련된 맥락을 찾으려 하는 것은 단어의 의미를 보다 잘 파악하려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우수한 독해 태도인데
글을 읽으면서 일어나는 모든 사고는 글자에 기인해야 하고 의존해야 합니다.
근데 글쓴이분께서는 굉장히 위험하게도 글자가 아니라 본인의 사고에 기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드러나 있지 않으면 멈추어야 합니다.
왜 무서워하지? 안나와있네..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문학은 그렇게 공부하시면 안됩니다.
문제에 제시된 것들에 대한 판단만 하면 되는거에요.
문학에서 주어진 지문만 보고 판단해야 하지만
굳이 첨언하자면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자신을 잠식할까봐 두려워한거죠. 아버지 자체를 두려워한게 아니라 아버지와 엮인 기억에서 유래된 불안감에 의한 공포입니다.
아니, 문제를 그렇게 풀었다는 것도 아니고
작품 내용이 잘 이해가 안 가서 묻는다는데
뭔 훈계에 지적에...
자기 아버지가 토벌당한 빨치산이라는데 무서울수도 있죠
그시절 연좌제때문에 빨갱이의아들이라는거 자체로 공포 분노 그런거 ㅇㅇ
단순히 지원을 못받고 그런정도가 아니였겠죠
당연히 궁금할수잇죠 저도 인강듣고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