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는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8918210
국어국문학과 전공과 별로 관련이 없습니다.
독서야 당연히 상관이 없고(기능교육은 국문과에서 잘 다루지 않습니다),
문학은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수능은 대단한 문학 이론을 요구하지 않을뿐더러 요구하는 이론적 지식도 매우 한정적입니다.
교육과정에서 가르치는 소설의 시점 유형은 포스터라는 한 학자의 구분인데, 당연히 그 외의 유형론이 있지만 가르치지 않을 뿐입니다.
시 수업에서 수능 선택지에 나올 법한 당연한 이야기는 주가 되지 않습니다. 다양한 이론을 경유하여 더욱 풍부한 논의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데, 정작 중요한 비평 이론들은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더욱이 이런 비평 이론들이 전부 문학 이론으로서 출현한 것도 아니고, 문학 외의 영역에서 생산된 것을 문학이 수용한 경우도 많습니다.
전공에 상관없이 기본적인 이해, 감상 능력을 갖추면 수능 국어를 가르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공자라 하여도 그런 능력이 없으면 수능 국어를 가르치면 안 됩니다.
’국어국문학과 출신인데‘ 믿어야지 하는 것은 전부 쓸데없는 이야기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맞다면.. 수능이 코앞인 이 시점에 입시사이트에서 긴 장문을 쓰며 열심히 싸움질하는...
-
언제 오냐 개적폐
-
마이리틀포니 보면서 흥분하는 말박이 부류 빼고는 웬만한건 다 용납함 폴리아모리나...
-
수험생때든 대학생이 되고 나서든 동성은 괜찮은데 이성과 대화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
93일 3
지구왜안망함
-
dumb dumb 하면 공부에 집중이 안돼 평소 멘탈이 중요한 거 같다
-
내가 ebs만 하고 실모를 딸각딸각풀며 이감 6월 9월 1컷을 맞았는데 어떻게...
-
안죽네요?
-
[뉴스데스크] ◀ 앵커 ▶ 논란의 중심에 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외에도, 역사 관련...
-
탐정코난 [916229] to35hour [668545] 아니 예전에 볼땐 탐정코난...
-
ebs 문학은 했고 독서는 대충 했고 언매는 더 대충했다
-
전공의 떠나자마자 퍼지는 코로나…"유행 규모 클 것" 의사들 경고 1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인 가운데, 전공의 부재로 인해 역대급 규모의...
-
국어 백분위랑 수학 백분위가 거의 두배차이가 났던 사람으로서 이해함.. 근데 난...
-
보기에 있는 배경지식이 일종의 엔진 윤활유 역할이라 믿음
-
컴공일기 247 4
회문(Palindrome). 우영우 기러기 12321과 같이 대칭적인 문자열을...
-
4합8 맞춰야하고 6모 21343이었습니다 일단 목표는 전과목 2 이상은 받는다....
-
수능날 역대급 개개개뽀록으로 인설의 성적이 나오더라도 0
본과 공부량 생각하면 무조건 적응 못 하고 도태될 게 뻔해서....쉽사리 등록 못...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