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삼환 [824224]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4-08-14 00:44:53
조회수 2,604

내가 심찬우 강사님을 리스펙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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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심멘을 처음 알게 된 건 내가 지금까지 본 사람 중에 국어를 제일 잘하는 고등학교 친구(2019 수능 원점수 95)가 고3 때 소개해 줘서였다. 원래도 국어를 잘하던 애였는데, 심멘 강의를 좀 맛보더니 진짜 완성된 것 같다고 하더라고.


또, 21 수능에서 국어 한 개인가 두 개 틀리고 정시로 서울대 경영학과 간 고등학교 후배도 심멘 수강생이었고, 심멘 방법론을 찬양했었다.


이 둘의 증언과 인증만으로도 내게 심멘을 리스펙할 이유는 충분했다. 나는 물론 국어 잘 못하지만.


그리고 이런 걸 다 떠나서 늘 말씀하시는 게 멋지고, 삶의 방식에서 배울 게 많다고 생각했다. 강사를 꿈꾸는 입장에서 정말 닮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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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삼환 · 824224 · 08/14 00:47 · MS 2018 (수정됨)

    그리고 내가 정말 배울 점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악마 같은 인간이 심멘을 안 좋아하더라고. 언젠가 내가 그 인간한테 심멘에 대해 좋게 이야기하니까, 그 인간이 뭐 학원판에서 다들 심멘을 싫어한다는 식으로 말했었지. 잘난 척을 한다고 했었던가. 그 인간이 하는 소리도 내게는 하나의 리트머스지였어. 그딴 악마에게 부정적 평가를 받는다고? 그럼 좋은 분일 수밖에 없잖아?

  • 성격파산자 · 1037202 · 08/14 00:52 · MS 2021

    맞습니다 잘하는거랑 잘 가르치는 건 별개기도 하고
    그리고 어그로성 발언은 물론 비판의 정당성이 성립한다 한들,
    수험생들이 강사 자격까지 운운하는 건..
    강사로서의 실력은 이미 실적으로 증명되신 분인데도 말이죠

  • 하늬늬하 · 941152 · 08/14 11:30 · MS 2019

    본문과 댓글 모두 일반화의 오류…지만 뭐 사람 좋고 싫어하는데 논리보다는 감정이니까요 ㅋㅋㅋ 존중합니다

  • 유삼환 · 824224 · 2시간 전 · MS 2018 (수정됨)

    국어 잘하는 친구들의 증언이 꽤 신빙성 있는 지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악마 같은 인간의 비방도 마찬가지고요.

  • 하늬늬하 · 941152 · 1시간 전 · MS 2019 (수정됨)

    본문에서 들어주신 세 사례만으로는 작성자님의 개인적인 믿음을 더해줄 수는 있지만, 일반화해서 주장할 만큼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주장하신 내용이 반증되는 사례도 많이 보았고, 타강사를 듣거나 강의를 듣지 않아도 국어를 매우 잘하는 친구들도 많이 보았고요

    특정 사례 몇 개가 좋은 강사임을 보증한다는 논리가 맞다면 안 좋은 강사가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범죄자 강사조차 강의도 좋고 나아가서 강의 외적으로도 호평하는 사람들까지 존재하는데요..

    ‘국어 극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듣는 사람일수록 좋은 강사이다‘임을 확인하려면 각 강사별 백분위 99이상 수 or 비율 등을 다 따져봐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건 불가능하죠

    특히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싫어하니까 나쁜 사람이야”라는 주장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충분히 생각할 수 있어도 일반화해서 남들을 설득할 만한 근거로는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유아적 주장이라 오해할 수도 있고요..

    뭐 논리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이고.. 인터넷 대충 쓰는 게 논술도 아닐 뿐더러, 글을 읽는 사람들한테 심강사님이 좋은 강사임을 설득하려 한 게 아니라 그냥 감정 표현을 한 것이라면 ’개인적 선호로서‘ 존중한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게될 학생들이 논리 없이 긍정적 편향을 가지게 될까봐 쓴 댓글일 뿐 비난의 의도는 없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유삼환 · 824224 · 1시간 전 · MS 2018

    예 그 점은 동의합니다. 그런데 애당초 일반화 가능한 평가를 위한 표본 확보는 심 강사님을 옹호하는 쪽이든 비판하는 쪽이든 한 개인으로서는 누구든 확보할 수 없는걸요. 하늬늬하 님께서도 인지하고 계시다시피, 일반화 가능한 진술을 하라는 요구 자체가 좀 과도한 것 같네요.

  • 유삼환 · 824224 · 1시간 전 · MS 2018

    만일 그게 과도한 요구라면, 제 글에 ‘일반화의 오류’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도 부당하다고 생각해요. 일반화될 필요가 없는 진술(일반화가 의도되지 않은 진술)에 대해 섣부른 일반화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가해진 거니까요.

  • 하늬늬하 · 941152 · 36분 전 · MS 2019 (수정됨)

    “이 둘의 증언과 인증만으로도 내게 리스펙할 이유는 충분했다.”는 일부의 증언만으로 리스펙할 만 하다고 일반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이 좋은 강사임까지 일반화하지는 않았죠. 그래서 첫 댓글에 개인적 선호라면 존중한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그러나 여기는 수험생 사이트고 미숙한 학생들에게는 자신도 잘 가르치고 성적을 올려줄 강사라고 잘못 일반화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수가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강사를 꿈꾸시고 현재도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분이 특정 강사를 찬양한다면 그 가능성이 더 크겠죠.

    또한 저는 일반화 가능한 평가를 위한 표본 확보도, 일반화 가능한 진술도 요구한 적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러한 요구를 한 적이 없는데 했다고 딱지를 붙인 셈입니다.

    개인적인 일반화는 오류지만 선호라면 존중한다. 그러나 좋은 강사임까지 일반화 되지 않는다. 미숙한 학생들에게는 좋은 강사라고 일반화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 유삼환 · 824224 · 31분 전 · MS 2018

    일단 저의 경험이 적어도 저의 개인적 믿음을 형성하는 데 불충분하지 않다는 건 분명한 듯한데, 제가 “심찬우 강사님을 리스펙해야 하는 이유”라고 적은 것도 아닌데, 이 점을 아시고서도 일반화의 오류라는 비판을 제기하시는 게 적절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누가 봐도 개인적 믿음에 대한 글을 보고, “개인적 믿음에 대한 글이 아니라면 일반화의 오류지만, 개인적 믿음에 대한 글이라면 존중한다.” 이게 뭔가요…

  • 유삼환 · 824224 · 29분 전 · MS 2018

    혹시 제 주변인의 사례만으로는 저의 개인적 믿음을 합리적으로 형성하기에도 불충분하다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