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학년도 9모 14번 질문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8931162
정답은 5번인데 문제 풀 때 저의 해석은
4번선지 - 아바타가 “보고 만지는것“으로 설정된 감각과(지문) 아바타가 “느끼는“것으로 설정된 감각(선지)은 다르기 때문에 (아바타 자체는 인간과 다르게 보고 만지기만 할 뿐 느낄 순 없으므로) 일치x
5번선지 - 가상 현실 장갑은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가 만지는 가상 물체의 크기, 형태, 온도 등을 사용자가 느낄 수 있도록 설계(아바타 —>인간)
가상 현실 장갑은 사용자의 손가락 맟 팔의 움직임에 따라 아바타를 움직이게 할 수 있음(인간 —>아바타)
아바타와 인간 둘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므로 상호 간 관계 성립, 감각 반응을 주고받는다고 선지에 나와있지만 과연 사용자의 움직임으로 아바타를 움직이는 것을 감각 반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저의 판단은 ‘사용자의 움직임=감각반응‘ > ‘보고 만지는것=느끼는것‘이였기 때문에 5번은 알치하다고 판단하여 정답을 4번이라고 했습니다.
제 해석애서 잘못된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지문 내용을 이해 못 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처럼 해석했을 때 문제점과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요?
시험지는 올려드릴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누가 재호 국어 9x 수학 8x라는 댓글 올렸었는데 5
개구라였네 개쳐맞을려고
-
수능 몇 개 틀리는 사람들이 감?
-
멋있는거 1
-
대의를 위해서는 나머지를 포기해야 할 때도 있는 거겠죠...
-
저는 아주 작게 문제 옆에 X표 치는데 마닳만 /표하고
-
중끄를 벅벅 5
우히히
-
에바야진짜
-
물1리러분들 5
단진동 , 피스톤 공부 하셨나요 그냥 유기해도 될까요 무등비삼도극급임?
-
하늘이 드높아 가니 벌써 가을인가 보다. 가을이 무엇인지 내 모르되 잎이 진 지...
-
국어도 회독하는 게 도움 돼요?
-
시발점+시발점워크북만 10회독하면 낮은 2등급 되죠? 4
제목이 곧 내용 확통 기준이요
-
ㅇㅈ 6
부모님이랑 생맥 3000cc시킴
-
남행열차에~ 흔들리는~
-
문제가 개도랏네ㅋㅋ 내가 저걸 연계공부도 안하고 현장에서 어떻게 맞췄지 맨정신으로 푼게 아닌듯싶다
-
모찌나가용~ 4
개귀엽네진짜
-
기본으로 되돌리고싶어요
-
아잉 3
아잉
-
19금같은건 1
아예 끊어내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특히 자제력 약하면.. 전 4월부터 밤에 폰도 거의...
-
오르비 접속한지 3년이 다돼가는데 정작 생일을 오르비에서 보낸적은 한번도 없다...
14번의 4번 선지는 바로 본문 1문단에 나온 내용을 통해 파악할 수 있고, '보고 만지는 것'은 '느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므로 오답 선지입니다
2문단 보시면 가상 현실 장갑은 아바타가 느끼는 것을 사용자가 느끼게 할 뿐, 아바타와 사용자가 감각을 주고받는 데 사용하는 기기는 아닙니다
14번의 5번 선지가 적절하려면, 사용자가 느끼는 감각을 아바타도 느낄 수 있어야 할 텐데, 그건 어불성설이죠
흔히 통상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감각 반응이라 한다면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의 오감을 의미할 것이고 지문 내용을 고려한다면 가상 현실 장갑은 아바타가 느끼는 감각을 사용자가 느끼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질문자님께서 해석하신 의견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아바타에게 전달하므로 감각 반응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내용인데, 움직임은 상기한 오감 중 어떠한 것도 아바타에게 전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움직임은 감각 반응을 전달하기보다는 아바타를 사용자의 자의대로 움직이도록 할 수 있는 데에 목적을 둘 것이므로 따라서 가상 현실 장갑으로 하여금 사용자와 아바타는 모두 감각 반응을 주고 받는다고 볼 수 없습니다
해석하신 내용의 문제점을 본다면 우선 4번 선지에 대한 해석의 경우, '보고 만지는 것'과 '느끼는 것'이 어떠한 상하 관계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오인하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보는 것과 만지는 것은 각각 시각과 촉각을 의미할 것이고, 시각과 촉각은 감각에 속합니다. 감각이라는 단어에서 한자로 추론해 보아도 시각과 촉각은 무언가를 느껴서 깨닫는 데 목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자 간에는 상하 관계가 성립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4번 선지의 경우와 같은 오인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제시문과 선지에 나온 단어가 동일한 범주인지, 아니면 상하 관계에 속하는지, 둘 다 아닌지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5번 선지의 경우도 본다면, 제시문 2문단에서 가상 현실 장갑의 경우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가 만지는 가상 물체의 크기, 형태, 온도 등을 사용자가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장치임을 알 수 있고, 이를 통하여 아바타가 느끼는 감각 반응을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은 질문자님께서도 파악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5번 선지와 같은 문제의 경우에는 역시 범주 파악이 중요합니다. 움직임을 전달하는 것과 감각 반응을 동일하게 생각할 수 있느냐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또한 지문 내용에서도 이미 아바타가 느낀 감각을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데에만 논할 뿐, 그 반대의 경우는 서술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문에 안 나온 내용을 추론하는 것은 적절하고 바람직한 행위지만 이것이 적절한 추론인지, 아니면 본인의 주관에 따른 자의적인 해석인지를 훌륭한 교습서나 강사의 해설 등을 통해 판단하여 실제 시험에서도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할 것입니다
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