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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은 홍보해야징
저 오르비에 모의고사 냈어요
맛있게 적당히 매울겁니당
준킬러~킬러 시간을 어떻게 줄일 수 있울까요
자꾸 모의고사 점수가 84-88사이 맴도네요..
평소에 공부법을 최대한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나요?
어떤 개념을 언제부터 언제까지 공부했고 기출은 어느정도 풀었고 등등!
개념은 뉴런 들었던거같은데 22학년도? 그쯤이어서 좀 오래됐고요
기출은 2학년 때 수1수2 다시 풀고 미적기출은 겨울방학~1학기때 풀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바퀴는 돌리긴 했어요
최근에는 국어랑 탐구 때문에 수학 시간을 많이 줄여서 아침에 2~3시간정도 N제(4규 시즌1)풀고 있습니다
기출은 전반적으로 2회 이상씩 푼 것 같긴 한데 막 엄청 깊게 조건같은 걸 분석(할 능력까진 겂는 것 같아서)하기보단 그냥 하다 보면 스며들고 쌓이겠지 라는 생각으로 막 풀었었어요
우선 주어진 상황에서 저라면 했을 공부법을 제시해볼게요. (제가 학생의 수준을 완벽하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니까!)
기출에서 굉장히 어려운 문항들 (가형 기준 171130, 181130, 190621 등)에서 풀이에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당위성을 부여하는 과정을 거쳤을 것 같습니다.
가령 171130의 경우 왜 기울기로 관찰해야하는가?와 같이 풀이의 방향성에 질문을 던질 것 같아요.
왜냐하면, 준킬러와 킬러 사이에서 흔들리는 것은 적당한 기본기와 반복되는 유형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정답을 찾았지만 변형되거나 새로운 유형에서 갈피를 잡기를 어려워하는 것이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어려운 개념 (당장 생각 나는 것은 고1에서 f(x, y)=0의 평행이동이 있습니다.)을 다른 개념과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인데, 이는 개념서를 공부하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독학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잘 정제된 유형 (기출이 우선입니다!!)에서 문제 풀이에 녹여진 개념의 흐름을 따라가며 체화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버스 안이라서 두서가 없이 글을 썼습니다. 혹시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 있다면 추가로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우선 그렇게 어려운것 몇 개만이라도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이번 7모 20번 같은 경우에 결국 끝까지 극대점을 지나는 직선이라는 포인트를 못 잡았었는데, 이런것처럼 문제풀이에 중요한 분기점 이외에도, 문제들을 풀 때마다 '대충 이렇겠지'라고 뭉개면서 넘어가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최고차항의 계수가 양수라던가, 삼차함수가 극대극소값을 갖는 개형이라던가)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극복해야 되는 대상인걸까요?
(일단 괄호에 쓴 것들은 의식하면서 고쳐보고 있긴 한데 또 어떤 부분을 비약하고 있을지?를 감을 못잡겠네요..)
시험장에서는 대충 이렇겠지 해서 맞으면 베스트지요. 굳이 엄밀하지 않아도 한번에 정답인 경우를 발견하면 좋습니다. 그런데 작년 수능 22번만 해도 한번에 정답인 경우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엄밀하게 풀기 상당히 어려운 문제였구 (7모 20번은 당장 기억이 나지 않아서 예시로 들기가 힘드네요ㅠ) 그래서 공부를 하는 동안은 해설에서 정답이 아닌 경우는 어떻게 쳐냈는지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나도 저렇게 틀린 경우를 쳐낼 수 있을지 스스로 의심해봐야겠지요.
어떤 부분을 비약하고 있을 지는, 사실 수험생이 개인의 힘으로 뚫어내긴 어려울 수 있으니, 잘 쓰인 해설의 힘을 빌려 나도 저렇게 풀 수 있을까를 곱씹어보셔야합니당.
혹시 추가적으로 질문사항있을까요?
아니요
질문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상시에 해설은 안봤었는데 앞으로는 모의고사 풀면서 해설도 챙겨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올해 수능에서 꼭 좋은 결과얻길 바라요!
막간 홍보를 하자면 제 모의고사도 배워갈게 많은 다량의 문제들과 이에 대해 학생들이 충분히 곱씹어볼 수 있도록 해설을 썼으니 여유가 있다면 풀어보세용
문제 만드는 과정?이 어떻게되나용
저는 20살때는 A라는 개념이 B라는 상황에서는 학생들이 낯설게 느껴지겠구나에서 순서쌍 (A, B)이 떠오를 때 마다 메모해뒀는데, 이 메모장에서 여러 순서쌍을 엮을 수 있어 보이면 그걸로 문제를 출제했었어요.
요즘은 저 상황이 츨제해야겠다 마음 먹으면 머리속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더라구요.. 이미 머리속에 많이 메모되어있나봐요!
문제 편집하고 작성하는 거 ( 일러나 라텍스 등등) 독학 할 수 있나요? 하려면 보통 어느정도 쓸줄 아는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저도 편집은 잘 못해서 예전엔 강남대성에서, 이번엔 오르비에서 해주셨습니다!
아...제가 개인 과외자료 만들고 싶은 생각에(이걸 좋아하고 재밌어해요) 그런것들을 배워보고싶었는데 전문 출판 할게 아닌 이상 너무 가성비가 떨어지고 할 필요가 없는 걸 까요...? 막 인디자인도 배워서 책도 써보고 싶었는데
취미에 가성비는 없다 생각해요!!
마음이 끌리는 방향이 옳습니당 ^~^
인디자인은 굳이 수험출판쪽 아니여도 배우려면 다른 분야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거라 들었던 것 같아요
수능 대박 잘보길 바랍니당!!
N제 복습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반수생인데 실전개념 인강 듣고 해당 단원 N제 풀고 있고 다음주면 빅포텐, 설맞이를 다 풀게 되는데 복습은 어떻게해야할 지 모르겠어서요...
그리고 EBS학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N제를 복습할 때는 방향성을 이미 어느정도 외우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이렇게만 풀어야하나?에 대해서 스스로 나름의 답을 찾아 가면서 복습하길 권합니다. 여기서 나름의 답이라 표현한 이유는, 실제로 다른 풀이가 존재할지리도 그러한 방향이 자신이 학습해왔던 방향과 다르다면 실전에서 사용하기 힘들테니까요. 예를 들어 도형 문지를 풀 때 모든 문제를 좌표평면, 즉 해석기하로 쉽게 해결해왔던 학생에게 보조선 및 닮음 풀이를 학습하기를 권하기는 어렵습니다.
자신의 풀이에 충분히 의심해본 이후 자신만이 납득이 된다면 복습은 충분히 됐다고 생각해요.
EBS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어느정도 높은 우선순위에 두길 권합니다. 다양한 유형을 잘 제시한다 생각해서요.
조언 감사합니다!
이번 수능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당!
제 모의고사도 다양한 유형 맛있게 녹여냈으니 여유가 있다면 사서 풀어보길 권해용
추가 질문 없으면 11시 10분에 글삭 예정입니다
추가 질문이 없다면 11시 반에 글삭하겠습니당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