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집오는 길에 존나 놀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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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이라 대치동까지 빨간버스 타고 다니는데 옆자리 앉았던 남자가 오는 내내 처 졸면서 자꾸 어깨에 기대는거부터 쩍벌하는거까지 암튼 화를 삭히면서 왔음
집 근처 버정에서 같이 내렸단 말임? 근데 갑자기 와서는 “흐흐 근처에 편의점 어딨는지 알아요?” 이러는데 눈 다풀려서는 만취같아서 ㅈㄴ 쎄한 느낌이 팍 들어서 저쪽길 따라가면 있어요. 이러고 버스 기다리는척 앉아있었는데 또 와서는 “아님 충전기 있어요?” 이래서 아니용 이랬더니 갑자기 폰을 빌려달래서 눈앞에 오고 있는 버스 탔더니 따라 타길래 ㅈㄴ 놀라서 엇 기사님 잘못탔어요 죄송해요 이러고 내렸음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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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ㅁㅊ.. 역시 이상한사람은 피하는게..
그니깐여 대답을 처음부터 해주질 말걸 그랬나봐요…
미친놈이네..
직감은 때로는 정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