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닥 이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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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모교에다가 학추 신청 제출해야하는데 마지막까지 고민이 되능군요
일단 현재까지 컨설팅을 두분께 받았습니다. 편의상 각각 컨설턴트 A와 B,
그분들이 제안해주신 내용을 각각 a안과 b안으로 칭하겠습니다.
(일단 전 고딩 때 생명계열이었다가 올해 방향 틀어서 문과쪽으로 준비하던 인간입니다.
문과는 다이스키하거든요
어문 정외 >>>>>>>>> 상경 > 생명 >>>>>>>>>>>공대>>>>>>>>법 정도)
A는 아예 "문과는 서울대도 쳐다보지 마라" 라고 강경하게 주장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근데 정작 자기는 고려대 문과 출신...)
a안 내용은 "학교를 좀 낮추더라도 무조건 공대 + 카이 디지 유니까지 일단 질러라" 였습니다.
B는 기존에 제가 써온 문과 위주 초본을 b안으로 조금 다듬어줬습니다.
솔직히 a안이 아예 이해 안가는 건 아니긴 한데, 제가
- 수학 과학 잘하는가? - X
- 공학에 흥미있는가? - X
- 공대쪽 진로 생각해본 적 있는가? - X
인 사람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주변에 무턱대고 공대 간 뒤에
적성 안맞아서 괴로워하다가 수능 다시보는 선배분들도 많이 봐서 좀 꺼림직합니다.
공대 학업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암튼 이래도 닥 이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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