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좀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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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들이랑 비교하면서 정신병 걸리고 정신 못차리다가 이제서야 제대로 하기로 마음먹은 죄수생입니다. 중3때 친했던 애들이랑 사이 멀어지면서 걔네가 무리만들고 따돌리면서 학급에서 소외되고 결국 자퇴하고 우울증으로 3년 썩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재수 시작했고 집에만 3년 있다보니 이인증이라는 정신질환에 걸려서 언어장애랑 신체적으로 어색함을 느껴 힘들어하다가 병원에서 사람을 만나고 사회생활을해야 괜찮아진다는 진찰에 올해 어떻게든 대학을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공부를 시작한지는 얼마 안됐습니다. 오늘 9모를 봤고 원점수 기준 국수영탐탐 화확영쌍윤 81 45 58 40 31 입니다.
대학을 가야하면 그냥 아무데나 가도 상관 없지 않냐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저 괴롭히던애가 고등학교 때 공부 시작해서 명지대 갔다는 말 듣고 계속 제 인생이 패배자같고 비교하게 돼서 정신좀 차리려고 글 씁니다.
물론 명지대가 나쁜 대학이라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고 그냥 걔보다는 사람들이 높게 평가하는 대학을 가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 성적과 남은 기간에는 도둑놈 심보이고 너무 욕심이 과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해보려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역겹고 한심하지만 남은 기간안에 가능할지 입니다. 많은 분들이 불가능하다고 하시면 그냥 아무데나 가거나 다 접고 군대라도 갈 생각 있습니다. 글 봐주셔서 감사하고 가능할 것 같은지 의견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심하면 그냥 욕하셔도 됩니다. 저도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정신 못차리고 이러고 있는거 보면 그리고 또 수학이나 영어 부분으로 공부 계획이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학습코칭 받고 싶은 의향도 있습니다. 당연히 수강료를 지불하구요. 70일동안 정말 열심히 할 자신 있고 최근 마음먹은 뒤로부터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12시간 이상씩 계속 할테니 가능할지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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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힘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님이 변화하시는 모습을 보여줘야
비로소 남은 기간 안에 가능할지가 보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지금 70일 남은 시점에서 명지대 보다 높다면 소위 인서울 끝자락? 이런 곳도 가시기 힘들어 보입니다
공부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 하셨는데 무엇보다 님은 책상에 꾸준히 오래 앉는 습관이 필요해보여요
저도 우울증이 있고 대인관계를 해야 극복되는질환을 앓고 있어서 정말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꼭 넘어야 하는 산인걸요ㅠㅠ 이대로 포기하고 고졸로 살거나 그냥저냥 대학 가는 건 싫지 않습니까? 함께 파이팅 해봅시다!
정말 열심히 앉아서 꾸준히 묵묵히 해야겠네요 말로만 하지 않고 행동으로 하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우울증 대인관계 꼭 잘 회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같이 이겨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