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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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식의 무의식화
내가 의식하는 것,즉 나의 의지에서 나오는 행동을 무의식의 영역으로 한 차원 높이는 것이다.쉽게 말해 '훈련' 내지는 '습관화'인데,이것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과의 싸움에서의 끊임없는 승리가 필요하다.외부의 유혹에 쉽게 말려드는 감성을 이성이 잡아끌어 제어해야 한다.
어떤 도전을 할 때 의식의 무의식화는 필수적인데,예를 들면 수능 공부가 있다.보통의 머리를 가진 평범한 수험생이 수능을 잘 치기 위해서는 게임이나 만화 등으로부터 자신을 떨어뜨릴 줄 알아야 한다.그런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면 오락거리를 접을 필요까지는 없다.그런 학생들에게 오락거리란 다른 학생들과는 달리 진짜 스트레스 해소용이기 때문이다.그 능력이 없다면 오락거리는 우리의 감성을 지배해 이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하거나,혹은 들리는대도 무시하게끔 만든다.(후자의 경우는 더 심한 자괴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를 체화시키기 위한 정답은 없다.유혹이 다가오는 그 순간순간만 계속 참아내면 순간은 연속이 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습관이 되어 있다.그냥 눈 딱 감고 해야한다.그런데 너무 겁은 먹지 않아도 된다.하고 나서 어떻게 해야할까...는 버려도 된다.'행동의 반복'이 습관의 본질 그 자체이기 때문에 행동만 계속 하면 그게 끝이다.그냥 그게 다다.
이게 가능한 사람들,즉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하게 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된놈',더 강조하자면 '독한 놈'이라고도 한다.
2.무의식의 의식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는 말이 있다.원래 익숙하다는 건 그만큼 소중하다는 건데,인간이란 어쩔 수 없나보다.대다수는 익숙해짐에 따라 편해지게 되고 편함은 그것의 의미를 잊게끔 유도한다.하지만 이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잘 알고 이를 탐구심으로 극복하는 사람들이 있다.약간의 강박이 있는 경우와,머리에서 자동으로 '이게 왜 이럴까?'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 두 가지 부류가 있는데,후자의 경우를 우리는 '미친놈',혹은 '천재'라고 부른다.우리가 아는 모든 과학은 이 '미친놈','천재'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발전해왔다.
이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어떤 존재의 겉모습에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그 사람들의 이름은 '현대 사람'이다.미디어와 교육의 영향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없다고도 말할 수 없다.미디어는 본래 이용자로 하여금 자극에 무뎌지게 하는데 이는 미디어의 심화된 자극의 제공을 유도한다.여기에 이용자는 다시 무뎌지고...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관통의 눈동자를 길러야 한다.겉모습이 어떻든 상관없이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는 거다.'현대 사람'들은 그냥 예쁘면 좋고 잘생기면 좋댄다.생물학적 본능에 따르면 어느 정도는 맞다.하지만 '현대 사람'들은 예뻐야 좋고 잘생겨야 좋다고 한다.심지어는 성형했다고 까내리기에 급급하다.다른 외부적인 요인때문에 내면을 들여다 볼 생각은 하지도 못하는 것이다.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뉴턴은 사과가 떨어지는 걸 보고 만유인력을 생각해 냈다고 했다.'무의식의 의식화'가 자연스럽게 되는 천재들의 머리를 우리는 따라갈 수 없지만 '의식의 무의식화'를 동반한다면 약간의 강박으로 본질을 추구하는 마음가짐을 얻을 수 있다.혹여나 존재의 본질을 강박에 의해 추구한다는 것에 대해 꺼림칙함이 들 수 있다.그러나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본질을 탐구한다는 게 중요한거다.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거다.
의식의 무의식화,무의식의 의식화
혹은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하게 행동하고,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는 마음가짐.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세상을 움직일 수 있을 거다.
이미 많은 위인들이 그래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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