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잘하시는 분들 질문좀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9085963
글 읽으실 때 어떤 상황을 묘사하는 글이거나 예시를 들때 혹은 글을 이해하실때
머릿속으로 그 장면을 상상하시거나 떠올리면서 읽으심?
이를테면
"중국어 방에 있는 중국어를 모르는 사람은 중국어로 된 입력이 들어오면 정해진 규칙에 따라 중국어로 된 출력을 내놓는다"
이런 문장 읽으시면서
'음 중국어 방이라는데가 있는데(실험실 같은데를 떠올리며) 거기서 중국어를 모르는 사람이 예를 들어 중국어로 니하오라고 입력 받으면 정해진 규칙에 의해 니하오라고 출력하는건가?(이 상황을 영화처럼 떠올려보며)'
이런식으로 이해하시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뭐가 젤 좋을까요 국어goat형님들..
-
독재하기도 하고 뱔로 찾아보는게 성적 뭣같이 나와도 귀찮아서 하던거 하는 편이라...
-
흠냐뇨이..... 모교가기 싫어요
-
고민이네요.
-
수능 접수 완료 6
이러면 오르비 1년 더해도 되겠죠? team. 정법 물2 화이팅
-
파이널2만 샀음 외에는 아수라 들을 예정
-
순정남들만 웃는 그런 수능을 바란다
-
N제를 풀고자하는디 너무 재미없어보인다.... 아....
-
추천하고픈 문제집 있으실까요..?
-
아니 설의 간 우리 고등학교 선배 수능 접수했는데? 7
아니 이게 뭔.. 대체 무슨 생각이십니까 누님.. ㅋㅋㅋㅋㅋ
-
패로인을 볼까 러시부끄를 볼까 작화는 후자긴 한데 스토리는 전자가 나을거 같기두 하고
-
6모 이후로도 과목 바꾸는건 비추하는데, 하물며 9모 이후에 과목 바꿀까 고민하는거...
-
반영비 레전드네 걍 과탐 가산땜에그런가
-
음...
-
이번 9모에서 70점대 맞고 5등급 떴는데 기출 문제집 추천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
-
45점나왔어요 조금 아리까리하게 풀긴했는데... 남은 시간동안 만점 만들수있을까요...?
-
사문 임정환 vs윤성훈 생윤 임정환 vs 김종익 짧은 근거와 함께 추천주십쇼
-
세계사 정법 12월까지 수특으로 독학 인강 26버전 업로드되면 그걸로 공부 ㅇㄸ
-
연대 기준으로 작년에 사탐 백분위 99 = 과탐 백분위 96인데 문제는 올해 상황상...
-
ㅠㅠ 16
화이팅
-
예를들어 내신 BB면 CC에 비해 설대식 몇점정도 이득이라던지
-
으악 ㅅ1ㅂ 소리부터 나오던데 걍 현기증남
-
개념은 탄탄한데 9모때 진짜 심화학습 필요한걸 느낌.. 수능69일남았는데 뭘 선택해야 후회안함??
-
사탐런과 동급 혹은 그 이상
-
맞죠? 과탐 현역 때 2등급인데 계속할까 하다가 원하는 대학에서 사과탐 유불리가...
-
문돌 현여기는 어쩌라고...
-
항상 물리만 잘보고 화학은 못보는 이유가 잇는거같음 물리<<다 풀면 뇌 녹음
-
9모도 그렇고 실모도 그렇고 실모풀때는 ㅈㄴ 안풀리는데 100분후에 다시보면 어떻게...
-
그냥 문제가 너무 쉬운게 맞아요 당장 물2만 봐도 20번 포물선운동은 눈풀이 가능한...
-
수능 접수 마감되면 과목 못바꾸니까
-
내가 사탐을 고평가하나 12
아무리 쉬워도 그렇지 70일만에 1이 가능하다고? 국영수도 해야될거아님?
-
그정도 수준이면 이미 사탐런을 생각안할듯요
-
어쩐지 글씨가 흐릿하고 퍼져 보이더라 .. ㅋㅋ
-
. 3
근데 갑자기 인생이 공허한 느낌 햇빛을 못 봐서 그런가 좀 걸을까 뭔가 같이 말할...
-
안됨?
-
현실적으로 본인은 어떤지 적어주셈
-
저는 파란박스친 ‘생가의 식구들’이 물고기라고 생각도 안 하고 그냥 옛날 회상을...
-
근데 그게 님은 아닐 확률이 99.8%
-
사탐런할 타이밍 이미 지났으니 괜히 깔개 영업할 꾀나 부리지 말고 (특히 그 사람)...
-
윤성훈 개념기출도표 들었고 9모에서 지문 해석을 잘 못해서 문풀량을 늘리고싶은데...
-
영어고자 특 4
낙지 메가 텔노 전부 중앙, 외대, 시립>>>>숭실대 뜸 대 대 난관대학 숭카이 wwwww
-
저는 23살 여자이고, 단 한 번도 공부라는 걸 해본 적 없었어요. 그래서 작년...
-
1컷 47- 50 아닌가요 사탐이야 쉬우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과탐이 진짜 최상위권...
-
어케 한양대 높과가 안정인데 중앙대경영이 위험뜨지 ㅋㅋ 경희대도 위험뜸
-
평가원에서 6
처음 나오는 단어가 정관사 붙어서 나온 경우도 있었나요?
-
ㄱㄱ링
-
24번 2번도 애매하긴 한데...4번 상반된 상황(ㄹ은 슬픔과 시름 없음, ㅁ은...
-
추천 좀
-
요 몇달간 잠을 너무 못자고 잠 자는 시간이 점점 더 늦어져서 스스로 잠 자는...
-
국어 23 24 4
틀렸는데 지금 보니까 오류는 없는 것 같고 그냥 내가 잘못 생각한듯.. ㅠ
저는 그 중국어방 읽을 때 아무것도 없는 네모 방에서 중국어 입력을 들고 옮겨다가
중국어 출력을 들고서 구멍으로 내보내는거 상상하면서 읽긴 했어요
음 저도 약간 이런식으로 어떤 상황을 영화처럼 상상하면서 읽는편인데 맞는 방법인지 모르겠네요 어떤 경우는 제가 생각한 예시가 틀릴때도 있어서 전혀 다르게 이해해버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독해에 도움이 잘되는지도 의문이구
저는 만약 내용이 추상적이고 중국어방처럼 단순하게 연상 가능한 상황이 아니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어도 의도적으로 무시합니다.
만약 잘못된 장면을 상상한건데 거기에 매몰되면 틀릴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요
아니면 그 추상적 문장으로부터 그려지는 상황들 몇가지를 4컷 만화처럼 배치해두고 읽어나가면서
이해되거나 확신이 생기면 하나를 고릅니다
오...그렇군요
앨런 튜링을 떠올리면서 읽었어요
걍 예전에 읽어봤던 내용..
셜록현준 조승연의 탐구생활 궤도 같은 지식 유튜버 영상 본다고 생각하고 읽어요
저는 상상하면서 읽긴하는데 그렇게까지 이미지화 하진않고 도식화에 가까운거같아요
도식화요? 혹시 좀만 더 설명 가능하실까요
영화같은 장면을 상상하는게 아니라 구조를 떠올려요 중국어방이면 입력 -> 규칙 -> 출력의 구조로 이루어진 구조를 떠올리는거죠
그럼 문제푸실때 그게 기억이 나시나요?
이해가 되면 무조건 기억이 나죠 기억이 안난다면 머리속으로만 생각하지말고 말을 한다든가 그린다든가 하는식으로 이해하는게 좋아요
혹시 이해안되서 한 문장 여러번 읽어보신 경험도 있으신가요...?
ㅋㅋㅋㅋ당연히 엄청 많죠 지금도 그럴때있어요 그럴때는 앞으로 돌아가서 내가 놓친게 있나 보고 없으면 쭉 읽어나가요
혹시 시간 부족해보신적은 없으신가요?
대부분은 시간안에 풀지만 부족할때도 많습니다ㅋㅋㅋ
대단하시네요...ㅠㅠ
'방 안에 사람이 있다'거나, 기계나 건물, 세포의 구조 등을 묘사하는 진술은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읽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미지를 상상해서 글을 잘못 이해하게 되는 게 아니라, 글을 잘못 읽으면 잘못된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는 것입니다 ㅜㅜ
글을 잘못읽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기출 분석을 늘려야죠...ㅎ
기출풀이와 분석은 확연히 다른거겠죠?
내가 글을 이해한 게 맞는지
내가 선지 판단한 근거가 맞는지
-> 이 둘을 해설지나 강의를 보고 검토하는 게 기출 분석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고있었는데 맞나 보네요
네 당연.. 한방에 이해되면 그냥 상황 상상만 하고 구체화가 잘 안되면 스스로 예시를 들어가면서 읽죠
남에게 쉬운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할 수 있다 -> 글을 완벽하게 이해했다
상황을 상상한다기보다는 내 언어로 치환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현 수능 국어는 결국에 이해 바탕으로
말바꾸기, 재진술 파악이 전부여서....
맞아요...말바꾸기가 진짜 많음
A가 D라고 했다 라는 말이 지문에 있으면
선지는 B는 D라고 말 안했다 이런 구성
ㅇㅇ 그런것만 파악해도 인문지문은 틀릴게 없음
그것도 맞는데 어쨌든 이해를 하려면 해당 구절에 의미를 부여해야 함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촉박한 시간에 그림으로 상상하든 도식화로 상상하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