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기관과 정부는 의대지망생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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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한 문장으로 글을 쓰니 아무도 읽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솔직하게 말할까 합니다.
의평원 인증을 받든 안 받든,
입학이 취소되든 안 되든, 모집이 취소되든 안 되든,
25학번이든 26학번이든,
집단 유급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냥 다 터진 겁니다.
이미 한참 전에도 많은 이들이 경고했었습니다.
그치만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아무도 듣지 않았고 있습니다.
입시는 소신입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
여러분들의 노력과 시간을 조롱하거나 저주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이게 진실일 뿐입니다.
다만 견뎌낼 자신이 있어야 할 거라고, 경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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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거 적을 때 만약에 글자 잘못 적으면 어케 될까 이 생각 들던데
? 등교 거부한 건 의대생인데 그걸 정부가 왜 해결해요
해결해달라 한적 없습니다.
?? 그럼 누가 해결해요?
못합니다 끝났어요.
정부가 그걸 왜 해결하냐는 무슨 소리세요...그럼 누가 해결해요;;
? 정부가 그걸 왜 해결해요 모든 학부 인원이 다 행정부 중에서도 교육부 소관인 건 당연한 건데
교육부도 정부 기관이잖아요..
?
교육부가 학생 정원을 정하는 데
그 전까지 이견이 있던 다른 학부가 있었나요?
증원에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오라는 것도
어이가 없잖아요. 건물 늘리는 데 "도서관을 이만한 크기로 증축해야 하는 과학적 근거가 뭐죠?"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하다 못해 처음부터 "의과대학은 선후배간 1대 1 도제식 교육으로 배우기 때문에 무리한 증원은 의대생 교육을 저해한다"와 같이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주장으로 제시했으면 저는 이 꼴 안 났다고 봅니다.
어쨌든 오르비에 의대생들 많으시니까 여기야 당연히 의협 전공의협에 우호적이시겠지만,
국민 여론은 정부에게도 의대생에도 많이 좋지 않아요.
의대라는 특수한 학부를 타학과나 도서관 증축에 비유하는건 전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되네요
의대의 경우 진로가 대체로 정해진 과고 대다수의 학생들이 같은 루트를 밟고 같은 전문직에 종사할 학생들입니다
말씀하신 공과대학이나 문과 계열 학과들과
같은 다른 학부는
사회에 나가게 되면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훨씬 빈번하고
과는 진로를 구하는데 보탬이 되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도서관 증축에 의대 증원을 비유하신건 솔직히 뭐라 반박할 필요성도 못 느끼겠네요
그럼 대학이 아니라 중앙경찰학교나 소방학교에 비유하면 이해를 하시겠나요?
저출산인데 왜 경찰 소방은 감원 안 하나요?
의사가 경찰이나 소방에 비해 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직종이 아닌데,
경찰은 여당에서 증원 발표를 냈는데요?
의대가 진로가 정해졌다라는 건 이해를 하는데
그게 증원에 반대하고 전 의협회장의 정치에 진출하겠다는 발언의 무기가 되는 건 오히려 제 쪽에서도 이해가 안 되는데요
맞음... 올 해 특수하게 모집취소 아니면 터진거임. 내년 어쩔건데... 모집 취소 없이 흘러갔을 때, 최대한 긍정적으로 봐도...기존1학년 남자애들 군대 비율 몇% 안될거고 그래서 얼마 빠지지 않았을건데 수업 어떻게 돌릴건데? 사퇴한 교수도 다 돌아온단 보장도 없고 내년 1학년 두 학번 어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