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학벌에 대한 글을 보면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9150200
인서울 하위권 대학 (그래도 텔레그노시스는 지원되더라..)에 재학중인데,
별로 좋지 못한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어려움이 있음
——
- 네트워크/자원
a. 네트워크 : 딱히 학교다니면서 학교 내부에서 생성할 네트워크가 없고, 학교 내부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없음
졸업과제해서 팀 구성하면, 혼자서 작업하고 리서치 다 해야함.. 4학년인데 코테는 고사하고 git 사용법도 모르는 사람도 봄 (죽여버리고싶다)
b. 자원 : ACM/IEEE Xplore 같은 논문DB도 학교 도서관에서 못봐서 다른사람꺼 빌려봐야함 (scihub나 웹에서 최신 논문 검색이 안되면)
c. 컴퓨팅 자원: 대표적으로, AI 관련 수업을 들어도, 컴퓨팅 자원이 부족해서 뭘 해보기가 힘듬. 트랜스포머고 나발이고 그냥 CPU에서 뭐 해야함 (본인이 다른 자원을 스스로 대여하지 않는다면)
d. 연구 경험: 연구실도 몇개 없거나, 딱히 좋은 (갈만한) 연구실이 없음
e. 수업: 수업도 많이 못여는데, 그와중에 복전하겠다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공과목 신청도 어려움
- 수업 수준
수업 수준이 꽤 (사실 많이) 차이가 남.
보통은 근데 교수자의 문제라기보단 학생들이 문제라 생각
a. 대표적으로 하나를 꼽자면 운영체제 과목을 보통 수강하면 코딩 과제를 같이 내주는데, 아마 상위권 대학교가 한학기에 할 분량의 1/16 정도의 과제만 내줘도 허덕이는 사람들이 많음
b. CS에서 배워야 할 만한 과목들에 별로 사람들이 관심이 없음, 뭔가 결국에는 다 앱/웹만 하려고 함
(얼마나 분야가 많은데 왜 이런것만 하려하지?)
——
이외에도 매우 많지만, 두가지만 적음
결국에는 네트워크/자원의 문제인데, 이걸 혼자서 하려면 대단히 힘듬. 물론 그 와중에도 잘 찾아서 하는 사람이 있긴 한데, 많이 드뭄
나는 수능본다고 3년을 깝치다가 날려먹었는데, 별로 자신이 좋은 환경에 있지 않다면
- 최대한 환경을 바꾸려 하던가 (하지만 여기 들이는 자원 [대표적으로 시간/돈]으로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쓰레기통에 자원을 박는 거랑 비슷함)
-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더 열심히 하는가를 알고 최대한 주어진 환경에서 스스로 만드려 하던가
를 고민해야 한다. 나는 조금 늦더라도 최대한 2번으로 가려고는 하는데, 정말 많이 힘듬
누가 자꾸 컴공은 학벌이 안중요하다 이러는데, 잘 공감되지 않으니까 남은 기간에 수험생들은 최대한 좋은 환경을 만드려 했으면 좋겠음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이니까)
그래도 타 전공보단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고는 생각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다니는 재종이 가끔 급식에 특식처럼 철판에다 뭐 구워서 주는데 오늘은 계란후라이를...
-
실모점수가 제일잘나와서.
-
글을 읽으면서 채크하고 넘어가시나요? 아니면 선지에서 나왔을 때 다시 찾아보시나요?
-
답이 3번 맞나요?? ㄷ이 헷갈립니다. 민지 입장에서 관성력이 오른쪽인가요?!
-
막짤은 한양대 스타일로 패러디한 거 한양사자가 주인공이고 고려호랑이가 악역(못된...
-
. 4
-
엑셀 유기했는데 4
이거 언제다푸냐 하… 리밋x도 다밀림 응몰라~…추석때 날잡고 양치기해야지
-
아진짜 개화나네 3
여름언제끝나 시ㅣㅣㅣㅣㅣㅣ바ㅏㅏㅏㅏ
-
ㅈ같네 에효
-
ㅈㄴ재밌어보임
-
씨1발.. 저거 나오면 수능 개조질듯
-
탐구 기준수특이랑 수완 양 차이가 몇 배 정도 나고 머가 더 많나요? 과목은 물2화2요
-
72 2등급 될까요?
-
수논에비해
-
완전 새책이라 버리긴아깝고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가볍게 한회씩 풀어보려는데 ㄱㅊ음?
-
나 빼고 다 최저 못 맞췃으면 좋겟다 ㅠㅠ 6:1인데 ㅠㅠ 사람들 2합5 얼마나 맞추려나
-
전판도 노래 몇개 빼고는 싹다 재탕에 그닥 잘 요약한 것 같지도 않고 분량도 좀...
빅데이터 유사 컴공학과인데 반박할게 없다
ㅇㅈ
진짜 만 번 공감. 지방대 인공지능과 4학년인데 미친듯이 공감됨.... 졸업생이래봐야 대학원에 짱박혀있거나 중소기업 뺑뺑이 돌면서 지 살기 바빠서 도움 안 되고...
재학생들은 뭐... 3학년 때까지 무려 >>파이썬<< 문법을 몰라서 허덕이고.... 3~4학년 코테 평균이 200점이 안 됨....
2학년 때부터 미래가 없다고 느끼고 부트캠프 찾아보다가 이제 와서 그냥 재수 중.... 컴공 갈거면 아득바득 인서울 상위대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