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달라는거 안줬는데 잘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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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달부터 재종에서 마주칠 때마다 계속 저 쳐다보고, 시험 보러 강의실 들어가면 저 졸졸 쫓아와서 옆자리 앉고 암튼 말은 한마디도 안해본 묘한 썸(?)타는 여자가 있었어요. 근데 오늘 저한테 번호 물어봤는데 "죄송합니다"하고 안줬는데 맘이 아예 없었던건 또 아니라....
제가 9모를 망쳤기도 하고, 삼수는 절대 못하는 재수생이라 안주는게 맞긴한데, 제가 연애 제대로 해본적도 없고 학원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커플만 봐도 진짜 너무 부러워서 미칠 정도였는데 기회를 저 스스로 찬 것 같아서 후회되네요ㅜ
대학 가서 연애하면 된다고 들었는데 여기 올라오는 글만 봐도 할 사람만 하던데 이번 기회 날려서 평생 연애 못하는건 아닐까 싶네요ㅜㅜ
하 수시할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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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더라 꽃처럼인가 회계사 그분 ㅇㅇ
아니 뭐 옆자리 앉는 친구는 둬도 되지않나..
수능전에 고백박을것도 아니고
자리는 자유라 매번 옆자리 앉는건 아녜요... 근데 연락처 주면 계속 신경 쓰일까봐ㅜ
이미 거절하신거 공부에 집중하시져
낄낄^^
미련 남을거 같은데 만나면 자초지종 얘기하고 다시줘요 번호 교환한다고 다 연인되는것도 아니라
근데 그건 약간짜치는데
저분 평생 미련남는거 보다는 나을거 같아서
자초지종 설명보다 남자답게 생각바뀌었다고 간단히 말한 후 번호 주면 박력남될듯
ㅇㅇ 낼 다시 만나서 주셈
그렇다고 1년을 더 보낼 수 있는 이유를 만들면 안 되쥬 잘하셨어요
번호 주고 60일만 기다리라고 하셈 어차피 님도 신경쓰고 있구만
그게 맘처럼 쉽지 않아서요... 한번주면 계속 폰만 보고 있을까봐ㅜ
ㄱㅁ
모쏠이라구요,,,,
시팔 걍 나가라
근데 여자분께서 호감 가질 정도면 대학 가서 무조건 연애하실듯 좋은 선택일 거에요
낼 제번호 대신주셈
남자가 번호따일정도면 진짜 잘생기셨나보네요
멋지시네요 결단력있는모습..
그냥 친구로만 일단 지내자고 하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