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한 번 살린다고 생각하고 글 좀 읽어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9181416
많은 분들의 의견을 더 들어보고 싶어 재업로드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정말 간절하게 의대에 진학하고 싶은 29살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철없이 공부 하지 않고 시간만 축내고 해서 내신이 정말 안 좋아서 수능으로 의대의 꿈에 도전을 하려고 하는데요...
오르비 분들 글을 보니 의대에 정시로 가는 것 자체가 고시나 다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넉넉하게 집안에서 지원도 해주신다고 하셔서 최대 5년 정도 잡고 2028학년도 수능 체제 하의 수능을 준비 하려고 했는데, 교육 과정 개편으로 2028학년도 정시부터는 최상위권 대학을 포함한 의대에서 내신 교과 반영을 하는 것이 확실시 되더라구요.
아마 수능이 확률과 통계 + 고1 통합사회 + 고1 통합과학으로 치러지는 것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같은 경우 정시 1차에서 수능으로 합격 인원을 2배수 내로 끊고, 정시 2차에서 수능 비중을 60%, 교과 평가 비중을 40% 로 늘림과 동시에 수능에서 같은 등급은 동일 점수 처리를 한다고 해서 사실상 정시 2차부터는 수능을 절대평가화 시킨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https://m.yna.co.kr/amp/view/AKR20240206134300004)
오르비분들도 아시다시피 입시에서 서울대가 끼치는 영향력은 무시 할 수 없잖아요... 내신 반영 안 하던 연세대와 고려대가 서울대를 따라서 정시에서 내신을 반영 하는 것도 그렇고...
전국 의대들도 확률과 통계와 고1 통합사회, 통합과학만 평가하는 수능이 못 미더워서 정시에 내신 교과 평가를 할게 뻔한데 이렇게 되면 저 같이 이전 교과 과정의, 내신도 낮고, 심지어 문과였던 저 같은 경우는 의대 진학 자체가 불가능 해집니다.
마음이 답답합니다.
지금 수능 체제가 2027학년도 수능이 마지막이라서 800일 정도 남았는, 아무리 생각해도 전과목 노베이스인 제가 2년만에 끝자락 의대를 문 닫고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해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예 기초부터 확실하게 천천히 다진다는 생각으로 3~5년을 잡아본대도 2028 대입개편안 때문에 아예 의대 진학의 길이 막힐 것 같아요...
여러분 같으시면 정말 촉박한 일정의 지금 체제의 수능을 준비 하시겠나요?
아니면 실낱같은 희망을 부여잡고 2028 대입 때 수능만 100퍼센트 반영하는 의대가 있으이라는 가정 하에 2028 수능 체제를 준비 하시겠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뜻 깊은 추석 되시고 올 한 해 소망 하시는 일 전부 다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마님,,
-
나머지는 어느정도 만족할만한 점수로 수렴되고 있는데 국어는 시험볼때마다 찢어버리고 싶네
-
다 빨래통에 처넣어서 잘때 입을 옷이 없는데 어카냐 알몸으로 자는건 상관없는데 지네라도 나오면 어캄
-
추석모기 2
-
ㅇㅇ
-
오르비에 검색했을 때 전문이 안 나와서… 저도 볼 겸 올려요 메가스터디 qna...
-
현역 공군 질문받아요 33
제곧내
-
교재 외에 강의에서 따로 추가로하시는말씀이 많으신가요? 아니면 교재만봐도...
-
지금 현생 유기한 상태인데..그래도 던지면 안되겠지..
-
흠
-
오늘 남은 시간동안까지만 쉰다 vs 물리해라
-
각 고등학교에?
-
말걸려다가 소심한마음이 발동되어서 말못걸었는데 아쉽네요..
-
오늘저녁 11
김치볶음밥
-
07질문받아요 2
심심... 학군지 사는데 고등학교 수시딴다고 먼곳(같은 구 다른 동네)갔다가...
-
제목은 어그로고 아무말이나 해줘요.
-
수2개념 4강 생명 1, 2단원 4강 생명 1 2단원 애초에 좆밥이고 해본적 있어서...
-
하는 사람을 현실에서 찾을려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마이너 취미 일수록...
-
그리운 사람 멋있는 사람 보고픈 사람
-
픽업개꿀tv 0
11시반이야tv 이런 tv 있으면 철퇴맞나요?
-
인뭄논술 질문 1
혹시 인문논술로 대학 합격하신 분들 중에 시간 안에 들어오는 팁이나 방법이...
-
기차에 타서 이런저런 생각하는중
-
[취재후 Talk] 여야의정 협의체, 야당이 먼저 꺼냈다 4
추석 연휴 기간 여야의정 협의체가 가동되지 않아 정부 여당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
동기부여 0
나도 꽤 9평 잘봤다고 생각하는데 동기들도 되게 잘봤네... 저번주에 9평 만점받은...
-
오늘 준다매
-
이…이게뭐노… 11
어이가없는
-
2학년 올라오고나서부터는 국어에서 1 놓쳐본적없는데 그것도 백분위 100 99가...
-
빨간약 먹은 이후로는… 걍 만화나 애니 위주로 봄 처음에는 씹덕 캐릭터와 상호작용이...
-
갑자기 그 분이 보고 싶습니다
-
요즘 패션씹덕인데 괜찮겠죠?
-
JLPT에 더해서 컴퓨터활용능력을 준비해 볼 거에요 왜 시간이 남는지는 묻지 마시고
-
중간고사 기간이구나...우리 학교가 늦게 치는거였네
-
오모이데니 데키나이
-
그냥 하나의 취미일 뿐인데..
-
생활관에서 할만한거 추천해주세요
-
파인애플피자 시켰다 22
맛없다고 주장하면 사형 선고함니다
-
이 반 왜 다 여자고딩들이지 갑자기 방 불 끄고 꺄르르 거리는거 좀 당황스럽긴한데...
-
화학 슬럼프? 2
본인 방금 트라이얼2회 풀고옴.결론적으로 47점인데 사실 현재까지 막혀서 틀린적은...
-
학원에서 성적표 문자로 보내줬는데 성적 수치심 느꼈네요; 통매음 신고 가능한가요?
-
인문논술 0
정시러인데욤 인문논술 수능 끝나고 준비하려고 하거든요 세종 11월 23일 광운...
-
제발
-
과탐은 빨리 안 오르는구나 이래가지고 허락 받겠냐
-
뇌진탕 경험 있으신분? 14
엊그제 머리 부딪히고나서 계속 멍하고 집중안되고 졸리도 하품도 심하게 나오는데 이거...
-
수특 독서 초서 ~합리적 선택 ebs 파이널집 추일서정 ~질투는 나의 힘 수특 한문...
-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좀 자주 가고 싶군뇨 새로운 걸 배우고 접하는것 (수2 아님...
-
아아 이제 9%라니 19
시간이 너무 안 가는구나…
-
왜이러짐
-
난 여르비임 5
암튼 그럼ㅇㅇ
-
이거 모든 점화식문제풀때 이렇게하시나요? 뭔가 직관적이네
이제껏 공부는 해본적 없으신건가요??
재입학 하시는 게 아니라면..
입학이 수월한 외국 의대 유학을 준비하시는게 가장 현실적으로 보이네요
의사가 되고자 하는 거라면 그게 꼭 한국이어야 하는 건 아니죠
하지마세요 나이도 나이인데 의대 꼭 간다는 보장도 없어요 22살, 23살 아니 한 25살만 됐어도 빈말이라도 해보라고 응원이라도 했을건데 29살은 솔직히 이제 현실을 봐야죠
5년 잡고 해서 의대 갈 수만 있으면 우리나라 학생들이 다 오수해서 의대가지 왜 현역에 대학 가려고 아등바등 하겠어요
나중에 후회할거같으면 해야져
28년도 이후에 불가능할 것 같다는 걸 이미 안 상태라면 남은건 27수능까지 달리는 것 밖에 없습니다
걱정되시면 2년 미친듯이 공부 계획 잡고 문디컬이 절대 쉬운건 아니지만 한의대또는 약대를 노려보심도.. 의대보단 가능성 높긴해요 물론 의견입니다! 아니면 수능말고 다른 전문직 시험을 보시는게.. 현실적으로
차라리 딴 직업을 하세요. 5급, 로스쿨, CPA, 7급, 변리사, 감평사 등등...5년 박아서 되는 시험이 아녜요 애초에
교과 반영 없다는 보장이 있고 이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도 절대 진입 안 할 거 같음
유의미한 재능 없이 노베가 진입할 만한 시험은 아니라 생각함
많은 분들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정독 하고 있습니다. 전부 대댓글을 못 달아드려 송구스럽습니다. 아울러서 계속 게시글 확인 하고 있으니 하시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댓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다들 정말 감사드려요!!
왜 의대를 희망하시는지..
헝가리의대 생각해보셔용
근데 28부터는 정시는 어느정도는
봐줄 듯 한데 그리고 비교내신도 있고
5년 수능준비할돈이면 헝가리의대 가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