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ㅁㅇ;;;; [1333908] · MS 2024 · 쪽지

2024-09-21 23:46:37
조회수 2,282

국어황 형님들 도와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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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때문에 국어를 챙기게 됐습니다. 60일도 안 남은 시점에 노베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나 싶지만 제발 도와주십쇼.. 수능날 국어 2등급, 적어도 3등급만 받아도 됩니다ㅠ


6모 48점 5등급 -> 9모 79점 4등급


그냥 좀 처참합니다...  9모 전에는 나름 비독원 했는데 독해력 딸리는 노베가 듣기에는 바로 체화가 안 되더라고요. 9모 끝나고 받아서 문개정, 언매총론 끝내고 김승리의 선택3, 아수라, 비독원 2회독 하는 중입니다. 


실력도 없는데 파이널만 듣기에는 좀 도피하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데 기출분석은 어떻게 하는 거고 오답노트는 또 어떻게 하는 건가요?? 집에서 6모나 9모 풀면 비문학 1~2지문 날립니다. 그렇다고 푼 게 다 맞는 것도 아니고 골고루 다 틀려요. 비문학 40분 문학 30분 정도 걸리는 거 같은데 시간 제한 걸지말고 한 문장씩 눌러 읽어가는 연습을 하다보면 빨라질까요?? 국어는 하루에 5시간 이상 쏟아부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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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대생010 · 1335158 · 09/21 23:47 · MS 2024

    국어 관련 칼럼들 읽어보세여

  • ㅇㅁㅇ;;;; · 1333908 · 09/22 11:08 · MS 2024

    시간이 나면 한 번 찾아볼게요. 감사합니다!

  • 뽀띠까노 · 1319578 · 09/22 00:43 · MS 2024

    제가 작년 9월부터 시작해서 (그때 9모 시간안에 못풀었음+원점수 74) 이번 6모 현장응시 백분위 95까지 올린 조촐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지금 피지컬로 인강들으면서 끄덕여봤자 오 ㅅㅂ 이렇게 읽는 거구나 하는 느낌만 들고 바로 다음 지문 가면 까먹어요

    근본적으로 '글을 읽는다'라는 게 뭔지 모르는 상태라 사고 과정을 그냥 뜯어 고쳐야 됩니다.

    무슨 느낌이냐면..
    철수는 사과를 좋아한다. 를 읽고 ㅇㅎ 그렇노 하시는 상태인거죠.
    독서 지문을 읽으실 때에는 (사실 그냥 세상의 모든 글을 읽으실 때에는) 철수는 사과를 좋아한다. 를 읽고서 "왜 좋아하지?" 내지는 "그럼 뭘 싫어하지?" 정도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해야 됩니다.

    일단 본인이 먼저 지문 읽으시고, 읽어낸 거 종이에 다 적으시고요
    피램이 됐건 강기분이 됐건 칼럼이 됐건 문장 읽을때마다 무슨 생각 했어야 됐는지가 자세하게 나와있는 책 펴놓고 비교하세요.
    비교하시면서 해설지와 일치하지 않는 잡생각, 오독을 먼저 잡으세요. 다음 지문 읽으실 때는 중간에 했던 잘못된 발상을 피하면서 읽으시는 거에요.
    했어야 했지만 하지못한 생각은 이 지루하고 시간을 오지게 잡아먹는 짓거리를 반복하시다보면, "어, 전에 해설지에서는 이런 상황에 이런 식으로 써있으면 이렇게까지 생각하던데"라는 느낌이 드실 거니까 조급해하지 마시고요.

    이걸 하고 나서 그 지문을 해설하는 인강을 들으시면 돼요. 이해 안 되는 부분은 이해가 될 때까지, 그냥 대가리빠개져라 생각하시다보면 어느 순간 되는 때가 있어요.

    일단 독서에 집중하세요
    문학은 독서로 독해력 키우고나서, 문제 어케푸는지만 체화하시면 금방 잡힌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상태로 기출지문 분석하고 뭐하고 해도 나중가면 다 까먹으시니까 나중에 쓸 자료가 없을 거라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오래 걸리더라도 그냥 수능 전날까지 어느정도 만들어지겠거니 하고 하시는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3등급이 목표면 대가리빠개지는 3점 보기는 수능날에 버리세요. 독서 지문 3개고 그 중에 2개만 나오는 주제에 시간을 굉장히 많이 잡아먹어요. 그거 풀 시간에 다른 2점들 맞추는 게 더 확실할 거에요

    더 궁금하신 부분있으시면 질문주세요

    95따리가 왈가왈부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려봅니다

  • ㅇㅁㅇ;;;; · 1333908 · 09/22 10:59 · MS 2024

    일단 장문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확실히 글을 어떻게 읽는지를 모르는 것 같아서 문제가 되는 것 같네요. 우선은 말씀하신대로 지문 하나를 진득하게 잡고 사고과정의 방식부터 제대로 고쳐보겠습니다. 9모 4등급따리한테는 왈가왈부가 아니라 깨달음을 주는 말이었네요ㅜ

  • 25경희스의 · 1328091 · 09/22 09:58 · MS 2024

    인강을 듣지마시고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을 제발 많이 가져보시길 바래요 비독원을 해보셨다면 기출지문이든 릿딧밋이든 비독원 스타일로 제대로 읽어보세요 그게 독해력 향상의 핵심이고 50일만에 2등급올리는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25경희스의 · 1328091 · 09/22 09:59 · MS 2024

    비독원 스타일 = 계속 생각하면서 읽으라는 말입니다 그럼 기출지문에서 이전에 보지못했던것들이 보이고 회독 할 때마다 보이지않던것들이 점점 보이기 시작할거에요

  • ㅇㅁㅇ;;;; · 1333908 · 09/22 11:04 · MS 2024 (수정됨)

    지루하고 힘들더라도 우선은 제대로된 사고 방식이 생길 때까지는 인강보다는 비독원 사고과정과 비교하고 모방하며 최대한 독해력을 길러보려고 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 René Descartes · 1195667 · 09/22 10:45 · MS 2022

    시간이 없을수록 양을 줄이세요. 저라면 딱 1권만 정해서 보다 수능치러 갈듯

  • ㅇㅁㅇ;;;; · 1333908 · 09/22 11:08 · MS 2024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그렇게 하려구요! 독해력 딸리는 제게 양치기 따위는 없다는 걸 깨닫고 이제 1권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