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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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목표하는 대학이 그리 높지 않음
수능을 좀 못보더라도 대학을 갈수는 있음
근데 공부하기가 이제 지침 정말 너무 힘듦
아무생각없이 공부만 하면 되는데 그것조차 힘이듦
매일매일 일어날때마다 불안함
그냥 불안한게 공부하는것 자체로도 불안함
이렇게 힘든데 왜했나싶고 그냥 내가싫음
다 그만두고싶은데 못그만두겠음
사실 이거쓸시간에 한자라도 더 보는게 이득인데 그게안됨
나도나를 모르겠음 힘들음
어짜피 안되는데 더이상 하고있어봤자 아무런의미도없어보이고고다들날 한심하게생각할게뻔함
그만두고싶은데 그럴용기도없고 할 힘도 없음 이미 지쳤음
공부를 하면 되는데 아무것도 안함
정말 아무것도 안함
그냥 가만히 있음
가만히 있으면서 나를 갉아먹고있음
뇌내속에서
사실 얼마전에 힘들어서 살1자시도하고 경찰와서 나데리고집갔음
나진짜개힘든데 어떻게해야될지를 모르겟고
공부를 해서 수능을 보고 잘 안되더라도 내 결정을 받아들이는게 정답인거같은데(덜 후회할거같음)
지금당장 너무 힘들어서 죽을거같은데 더이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거같고
진짜로 그냥 힘듦 살아있는것조차 너무힘들어서 숨쉬기조차 버거움
눈뜬순간부터 심장이 뛰기시작함 불안해서 그냥
전부 나를 죽일거같음
이제더이상 나에게 대학학벌은 중요하지않는데 의미가없음
내 삶에 모든것이 의미가 없다고 느껴짐
그냥 정말로 집앞 20분거리 전문대간호라도 날 이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면 감사하며 다닐거같은데
엄마나 아빠나 오빠나 다들 내 선택을 존중한다 너힘든거 이해한다하지만
만약 진짜로 그러면 날 한심하게볼거같음
엄마한테너무 미안하고 그만하고싶은데 그만둘용기도없음
자살은이제못할거같고…
나는 그냥 행복해지고싶었을뿐인데 뭐가문제인지 모르겠음
힘들때 포기하지 말고 하던거 하라고 정신병자들 선택 이상하게 한다고 유튜브에서 그러던데
지금너무힘들어서 포기하고싶음…차라리 선택이라고 하는게 보기좋으려나
전문대 수시 1차는 아직까지 받고있고
작년에 수능망치고 썼던 수시2차는 면접안가도 붙었음
ㄹㅇ 전문대가고싶거든진심으로 이거 뭐 도망치는거 아니냐고 생각해도 할말없음 진짜도피맞으니까
근데 나 진짜 살고싶은데 다들 나를 한심하게볼거같음
엄마한테도 미안하고 내인생내가사는거고 친구들도 나를 응원해준다고 힘든거아니까 괜찮다고 니인생아니냐
마음먹기에 달린거아니냐, 어느 대학에 들어가든 너는 너니까 너무 신경쓰지마라 이러는데
모르겠음 진짜
내생각:전문대넣고 통보하기
엄마아빠: ㄱㅊ음 너힘든거알고있음 뭐든 내 이쁜딸임
다만 그런데 나: 괴로움, 후회안할자신없음, 수능을 삼년째 쳐했는데 결론이 집앞 전문대라니 내가 괴로움, 그러면 공부를 하면 되는데
공부하는것 자제가 이젠 괴롭다못해 무서움(본인정병스펙: 중증우울증 불안장애 살자시도4회 성공경험:0 정신과에서 폐쇄병동입원권유, 거절3회)
하고후회하기 안하고 후회하기 둘중하나이지만 후회도 살아있어야 하는게 아님? 이러다가 공부만 하면 무서워서죽을거같음 내예상으로는 공부>성적안나옴>자해>인생한탄>공부 이게 반복이다보니 공부하는것 자체가 스트레스로 굳어진듯
진짜 한심하고 멍청함의극치임 고통은고통대로받으면서 결실은없음 인생이전부그럼 21살먹었는데 전부그럼
하나도 빠짐이없음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잘해야되는것도 잘못하고 인생전부가 틀림없이 오답임
어떻게해야될까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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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보여서 들어왔는데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너무 힘들어서 수능 포기할까 생각도 해보고 정신과도 태어나서 처음 다녀봄요…
저 보는 것 같은데 쪽지 드려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