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귀신 [1250028] · MS 2023 · 쪽지

2024-10-01 20: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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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데 진짜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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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500일인데 솔직히 3달전부터인가 내가 여친을 사랑하는지 의문이 들었고 2달전부터는 난 공부하느라+마음이 어느정도 식음 때문에 소홀했던 게 많고 여친은 짜증이 많아서 사소한 거로도 짜증냄 때문에 msg안치고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싸웠음 난 맨날 싸우고 화해하면서 속으로 한번만 더 싸우면 무조건 헤어진다 라고 생각했는데 맨날 못했고 싸움이 좀 들해졌다가 오랜만에 저번주에 또 싸웠고 내가 헤어지자고 말함 


마음이 아무리 식었어도 500일 가까이 진심으로 사랑했는데 스스로 끊어내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팠음 원래는 마음이 확실히 없는 것도 아니고 얘만큼 좋은 사람 못 만날 거 같아서 그냥 계속 사귀려 함 근데 사람으로서 이건 예의가 아닌 거 같고 얘는 나 진심으로 사랑하는 거 같은데 내가 확실치도 않은 마음으로 계속 만나면 몹쓸짓 하는것같고 가지고 노는 거 밖에 더 되나 싶어서 겨우 헤어지자고 말함 당연히 얘는 울면서 붙잡았고 나는 진짜 힘들게 헤어지자고 말함 


솔직히 살짝 지금 후회스러움 그냥 계속 사귈껄 하고 뭔가 헤어지자고 말하는 과정에서 내가 혹시 아직 사랑하나 싶은 가능성이라고 해야하나 희망도 보였고 사실 살짝이 아니라 많이 후회스러움 이별통보를 메세지로 해서 내일 마지막으로 만나서 인사하고 얘기하다가 헤어지기로 했는데 마음 같아서는 붙잡고 싶지만 더 상처주고 싶지 않음 솔직히 나도 이제 너무 힘들어서 뭐가 맞는 선택인지 더이상 고민 못하겠음 그냥 몇일전에 고민 많이 하고 선택한 나 자신 믿고 안 붙잡을 생각임 제발 붙상대가 잡아줬으면 좋겠다 근데 만약 붙잡으먄 내가 받라주는 게 맞나? 또 몹쓸짓 하는 거 아닐까?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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