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ㅂ 걍 모든것에 WHY?를 처물으라고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9436563
하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진짜잠안올땐 4
밥먹으면잠오던데 근데 수능전날 바로밤에 머먹기 그러니까 그냥 눈감고잇는게
-
님들 과외규할때 9
메디컬 과외쌤이면 얼마까진 그래도 오케인가요?
-
다들 푹 자시고 수능 잘 치고 오셔요...화이팅입니다
-
10분만 있으면 디데이니까..
-
수능 잘보고 잡대가지마셈..
-
시간 개빠르네 ㄹㅇ..ㅜ
-
이거 베타 구하는거부터 설명좀 해즈세여 ㅜ
-
자는거 실패해서 일어남 진짜 어쩌지.....
-
밤새고 시험보면 진짜 안되는데.. 이 날만을 위해서 그렇게 고생했는데 진짜....서럽다.....
-
수능 잠 4
진짜 두시간동안 누워있는데도 잠이 안와요… 막상 가면 괜찮을까요 진짜 자고싶은데ㅜㅜㅜ죽고싶다
-
놀아보자구나 6
역시 벽갤이 재밌지
-
ㅋㅋ
-
화이팅!!!
-
풀말고
-
기상청 "제주 서쪽 바다서 규모 2.1 지진…피해 없을 듯" 5
(서울=연합뉴스) 14일 0시 0분 9초 제주시 서쪽 130km 해역에서 규모...
-
할수잇다할수잇다 8
할수잇자나!!
-
시계 맞추기 8
배터리 닳을까봐 여태 멈춰둠
-
은 구라고 “사회의 특성을 통해 구성원 개개인의 특성을 설명할 수 있다고 본다”...
-
ㅈㄱㄴ
-
완전 노베이스 상태에서 시작해서 중등수학, 수학 상/하 끝내고 수능 직접 출제...
왜요?
근원을 알수있으니까
이유를 묻는다고 근원을 알 수 있나요?
근원을 알아야 하나요?
근원을 알아야 결과를제어가능
결과를 왜 제어해야하나요?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네가 원하는 세상과 내가 원하는 세상이 다르고, 5년 전의 내가 원하는 세상과 지금 내가 원하는 세상이 다른데, 우리가 원하는 단일한 세상이 존재할 수 있나요?
근원을 안다고 해서 꼭 결과를 제어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요?
결과를 제어해야 하나요?
근원이니 결과니 하는 것을 딱 잘라 나눌 수 있나요?
원인과 결과로 나눌수 있고 제어불가능한 원인과 제어가능한 원인으로 나뉨
어떻게 원인과 결과로 나눌 수 있나요? 저는 그게 딱 잘라 나눌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라고 봄
흄은 인과는 상상의 산물이고 실재하는 것은 항시적 동반이라고 했음
어떤 원인이 제어 가능하지 않다면, 꼭 근원을 안다고 해서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건 아니겠네요? 그래도 근원을 알아야 하나요?
제어가능한 원인을 찾아야죠
제어 가능한 원인만을 제어해서는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달성할 수 없을 수도 있잖아요?
그렇죠
저는 부족한 지능때문에 그럴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에 대해 비판할수있습니까?
이런 추상적인 토픽을 좋아하고 계속 붙들고 늘어지는 거 보면 지능 부족 같지는 않구요
뭔가 알아내거나 주장하거나 설득하고 싶은 게 있으신 것 같은데 그걸 성공적으로 해내기에는 지식이 부족하신 것 같네요
인간도 물리적 세상에 대해 여러 가설을 내놓고 채택하고 다시파기하고 새로운걸 채택하고 이런게 기본아닙니까?
그래서 그걸 남들한테 설득하려고 근거를 가져오고, 설득에 성공한 경우는 그 근거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 거겠죠?
근데 님이 대는 근거에는 많은 사람이 동의하지 않네요..
설득을 하고 싶으면 다수가 동의할 법한 근거를 찾거나, 다수가 동의할 법한 근거를 찾기 쉬운 다른 주장을 해 보세요
아니 제말은 인류가 그렇게 생각을 바꾸는 존재라는겁니다 제가 생각을 바꿨듯이
네 근데 생각을 바꾸는 게 우스운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잖아요?
별 것도 아닌 외부자극에 별 것도 아닌 판단근거로 기존의 입장과 아주 상반된 반응을 보이면 대체로 우스워 보이구요, 생각을 바꿔 마땅한 일에 별 것도 아닌 근거로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 그것도 대체로 우스워 보여요
사람들이 쿠쿠리님 안 좋아하는 건 사람들이 보기에 쿠쿠리님이 생각을 바꿔야 할 때 안 바꾸고 안 바꿔야 할 때 바꾸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누가 옳은지를 누가결정하죠?
저도 몰라요 뭐가 옳다고 안 했고 우스워 '보인다'고 했어요
남들을 설득하거나 욕먹거나 하는 건 남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문제잖아요?
남들이 보기에 제가 틀렸다고 생각하겠죠
많은 경우 그런 것 같네요?
전 제가 옳다고 생각하고요
저한테 묻는 거 아니죠? 그런 것 같긴 한데 진짜 그런지 아닌지 님 생각을 제가 어케 앎
저는 저의 무수한 실패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세상이 뭔가요??
유토피아
사람마다 원하는게 다르니까 단일한 세상은 없죠
그럼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어떻게 만드나요? 우리가 원하는 세상인 줄 알고 만들었더니 우리 중 누군가는 원하지 않았던 세상일 수 있는데?
보편적으로 좋다고 여겨지는걸 택해야죠
왜 의문 없이 '보편적으로 좋다고 여겨지는' 걸 택함? 끊임없이 WHY를 물으세요
모든사람이 좋다고 여기는 하나의 세상이 불가능하니까요
그걸 택하면 누군가가 원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거잖아요? 왜 그런 세상을 만듦?
최대한 많은 사람이 좋다고 여기는 세상을 만들어야죠
수적으로 많은 사람이 좋다고 여기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그럼 민주주의를 왜하나요?
오르비에서 님이 이런 글 안 쓰기를 바라는 사람이 계속 쓰기를 바라는 사람보다 많은데 왜 계속 쓰시나요?
* 저는 별로 이런 글 안 쓰기를 바라지는 않음
그럼 민주주의 버리고 독재하죠
그럼이 뭐에 대한 그럼임
많은사람이 제가 글을 안쓰기를 바라니까 제가 쓰지말아야한다는것은 민주주의고 저는 그게 싫으니까요
이게 쿠쿠리님의 WHY에 대한 결론인가요? 얄팍하네요
왜 얄팍하다고 생각함?
어떤 국면에서는 이래야 한다고 하고, 어떤 국면에서는 저래야 한다고 하니까요
저는 상황에 따라 생각을 바꾸는 게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쿠쿠리님은 어떤 절대적인 진리가 있고 그걸 밝혀내는 것이 당위라고 생각하면서 저런 태도를 취하니 얄팍해 보여요
바꾸는게 진리일수도있죠
상황에 따라 자기 입맛대로 바뀔 수 있는 무언가를 추구하면서 그게 되게 절대적이고 신성한 것마냥 부풀린다면 그것도 얄팍하네요
전 상황에 따라 바꾸는게 절대적일수는 없나요
쿠쿠리 이사람 디씨에서도 유명한 분탕인데
(참고로 30살 고졸무직백수) 먹금하시죠 몽중인님
그게 님 맘대로면 그건 진리가 아니라 님 맘이라고 보통 불러요
그걸 진리라고 부르고 싶으면 그렇게 부르세요 근데 남들이 납득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아직 20대인데요
상황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는게 정상이고 진리고 신성한겁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저는 28살 고졸무직백수예요
우리가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닌이상 상황에 대해 팔랑귀처럼 왔다갔다거리는건 피할수 없는 겁니다
이상향에 도달하기 위해선 각종장애상황에대한 서로다른 파훼법을 계속 생각해야하고 그게 정상이지
무시하시는거라면 왜하시는지..
제가 오르비 알림을 꺼 놔서 계속 오르비 앱을 켜고 있지 않으면 댓글이 달려도 모르는데, 오르비 말고 잠깐 딴 거 하느라 그랬어요
주변 상황이 바뀌면 그에 대처하기 위해 태도를 바꾸는 건 당연한 건데요, 쿠쿠리님은 '진리'라는 걸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자기 말이 반박당하는 걸 싫어하고 그에 따라 말을 바꾸는 모습을 보이는데, 보통 사람들은 그런 걸 진리라고 여기지 않아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도 독재의 일환입니다만
WHY?
Y?
왜 태어나셨죠?
신의 뜻입니다
신이 있나요?
있습니다
없어요 그딴거
존재하는것은 원인을 가진다
이세상은 존재한다
이세상이 존재하는 원인이 있다
어몽어스께서 태초에 이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어몽어스를 의심하십시오.
동의합니다. 신은 없고 어몽어스만이 존재합니다
니체도 신은 죽었다고했지 어몽어스는 안 건드렸음
님아 왜 탈퇴안함?
해야할일이 있어서요
Schizotypal pd
연애도 논리학으로 가능할까요..
연애에 관련된 정보들을 명제나 논리식으로 나타내시고 그식의 부정, 대우, 귀류를 취해보십시오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 같은 것들이 진리라고 생각하고 또 그걸 다른 사람들이 믿도록 설득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요
믿는 건 믿든지 말든지 님 맘이고.. 근데 다른 사람들이 안 믿는 것도 지들 맘이잖아요? 남들이 안 믿는 결론을 성공적으로 설득하려면, 그들이 믿는 전제를 가지고 논증을 해야죠. 그런 설득을 하는 논증은, 구조가 타당한 연역논증인지가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x(x∈A∪A^c)는 참인 명제지만, 거기서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라는 결론을 이끌어내는 건, 수학에서 다루는 대상인 집합과 세상이라는 걸 대응시킬 수 있는가, 수학이라는 시스템 안에서 어떤 명제가 참이라는 사실이 어떤 대상의 실재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등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잖아요. 개중에 어떤 문제는 선대의 학자들이 나름의 생각을 내놓았고,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잠정적 결론으로 받아들이는 문제도 있어요.
'왜'를 계속 묻다가 보면 언젠가는 '그건 그냥 그래'라고 말해야 하는 순간이 올 텐데, 이유를 댈 수 없는 그 언명이 사람들의 직관에 반한다면 그걸로는 사람들을 설득할 수 없겠죠.. 그러면 '내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우민들이로구나' 하고 생각하고 설득을 포기하시든가, 아니면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토대를 가지고 새로이 뭔가를 쌓아나가야 할 거예요
여기서 다수가 공감하는 전제에 대해 난 그거 모르니까~ 하고 넘기면 좋은 소리 들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이만 영화 보러 가서 아마 댓글 더 못 답니다..
그런 너는 모든 상황에 왜?를 물어서 그렇게 살고 있어?
네
멋있네요 저도 그렇게 살겠음
왜요?
제어가능한 원인을 알아내서 결과를 바꾸기위해
진짜 프로필 부터 티가나는 구나
Why live?
저는 개인적으로 논리기호들을 마음대로 이어붙이는게 재밌어서 지금 살아있습니다
Why fun?
신의 의도죠
Why?
신 자기가 만든 이 세계를 이루는 논리를 통해 자신만의 구조를 만들고 즐기라는게 신의의도여서여ㅛ
W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