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장 읽는 방법느낌? 좀알려주실래용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9447504
첫문장 but the circumstances .. 문장에서 that이 두번나오는데
처음 that은 circumstances 꾸며주는 관계대명사이고 그다음 that 은 reaching을 꾸며주는거로 보고 해석하는데
두번째 that 뒤에 goal pushed him까지 절인줄알고 해석하다가 읽는데 문장에 동사가없으니까
Pushed가 문장의 동사인걸 확인하고 다시 해석했어요..
이런문제때문에 읽는데 시간이 좀 오래걸리는편같은데
제가 문법을 잘몰라서기도 하지만
잘하시는분들은 읽을때 어떤흐름으로 읽나요?
That 이나 관계절 같은게나오면 동사가 어디꺼인지 또는 이 관계절이 어디까지인지 읽을때 구분이 바로안되네요
끊어서 읽기보다 자연스레 읽고싶은데.. 팁이있을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인가경, 지거국, 가톨릭 에리카 등등 스나이핑 도와주실천사분 구합니다..재수생인데...
-
생명 2컷 0
40일수는 절대 없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
네네
-
홍대 인문 미자전 가능할까요...ㅠㅠㅠㅠ 내일 고대 논술 4합 8은 되겠죠??ㅠㅠㅠ...
-
실화냐 언매 미적 영어 생 지
-
합성함수면 n축부터 그리고 보는 n축장인 개추 ㅋㅋㅋㅋ 근데 30번은 n축 되는데...
-
지금 넣어보는 표본 수가 부족함 낙지 칸수는 등수에 기반해서 매기는데 정시 낭낭하게...
-
싸우나 7
사우나가면 싸우나 푸하히ㅡ하하
-
문득 잇올에서 마지막 2주동안 거의 햇반만 먹고 산 기억이 생각나네.....
-
수학 김범준 0
올해 수능 수학 메가기준 백분위 98인데 김범준 스블 들어도 될까요?
-
저랑 제 옆 수험생 사이에 감독관이 앉았다 일어났다했는데 너무 거슬렸는데 다들...
-
쌩결제함..
-
저메추 부탁 2
아 뭐 먹지
-
부산대 넘 가고 싶은데 원하는과를 못가서 고민입니다 여러분이라면 부산대 가서 복전...
-
선택과목 유불리는 솔직히 아닌 듯
-
깨달음 얻으면 뭔가 뚫리는 길이 있을 거 같은데 제가 감상능력 9등급에 별명이...
-
고속성장기 지금 사면 원서 접수 때까지 쓸 수 있는건가요? 2
3만원짜리요
-
부산대 총학생회장, 해임 결정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13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자체 징계로 해임된...
-
누가 이상한 글 좀 쓰지 말라는데
-
못푼걸 유불리탓으로 돌리지는 마시죠
-
2-2번은 대체 범위를 어떻게구해요??
-
오늘 수학 공부는 끝!!
-
2019년까진 너무 행복했던거같고 2020년 코로나때쯤부터인듯 그때부터 완만한...
-
걍 대입 딸깍하면 풀리는 문제 가져다가 교점함수니 부분역함수니 온갖 개지랄쳐해서...
-
고1 합성함수 문제에 자주 나오지 않나요
-
사고흐름이 대충 이따구임 y=x랑 그 지수함수 그래프 대강 그리고 시작 음 k...
-
한양대만 논술 보는데 한양대 17년도부터 25모의까지 쭉 보는게 나은지 한양대...
-
탐구 표점 0
탐구 표점 정답률 높은거란 낮은 거 중에 뭐 틏리는 게 더 높음?
-
어제 올라온 기사입니다.
-
사탐 공부량이 어떻게 되나요??
-
ㅈㄱㄴ
-
재수생 이과 입니다 국 수 영 물 지 13144나왔는데요.. 무휴반으로 수학을...
-
정답률 12퍼짜리 그거 답 1번이었고 그해 수능 최소제곱법 3점짜리 답 1번이었고...
-
사문 검더텅 정법 큐블라 기선제압하고 있는데 정법은 이런 현상이 덜한데 사문은 좀...
-
몇몇 재수없는 애들은 뉴런 개념 설명 한 번 듣고 23 수능 22 그냥 풂ㅋㅋ
-
수능 끝나고 나서 미련없이 놀다가 12월이나 1월부터 공부하라던데 막상 놀려고...
-
경희대 전전컴 3칸뜨고 (과탐가산O) 경희대 자유전공 9칸뜨는데 (과탐가산X) 4점이면 큰건가요?
-
ㅇㅇ
-
그리고 미적4틀 81이 미적3틀 80과 같을까요?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
아직도 못잊고 있음 그때만큼 인생에서 도파민 폭발했던 시기가 없었음 물론 수능 볼...
-
나도 저런 사람들이랑 얘기해 보고 싶었는데…… 고대논술 떨어지면 나는……….. 인생
-
개추 ㅅㅂㅋㅋ
-
오답률 1,2위가 2점이지만 3위가 메가 기준 정답률 45프로로 3등임 의견도 적어주심 좋겠어요
-
시시손손 1
ㅎ흐흐흐ㅡ
-
https://orbi.kr/00069989257 올해 수능 지문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
그래프는 필요도없고
-
애추받 13
과제하묜서 켜놓고 할만한걸루요
South Pole explorer Ernest Shackleton
남극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은
생각: '남극 탐험가' 어? 뒤에 인명이 나오네? 아 이건 동격의 의미구나. 즉 '남극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이라는 뜻이구나.
never reached
절대[결코] 도달하지 않았다[못했다]
his goal 그의 목표에
of crossing Antarctica,
가로지르는 것의/남극을
생각: 맥락상 '그의 목표 = 남극을 가로지르는 것'이니까 이건 동격 of네. 그냥 대충 '남극을 가로지르는 목표'라고 생각하면 되겠구나.
but
하지만
the circumstances
그 상황은
that prevented him from reaching that goal
그가 그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했던
생각: 갑자기 명사(주어) 뒤에 that절이 나오고 that절 안에 주어가 없으므로 이건 주격 관계대명사절이네. 그리고 마침 'prevent O from v-ing'가 나오니까 'O가 v하는 것을 막다[방해하다]'라는 숙어구나. 또 that goal은 맥락상 reaching의 목적어이므로 '그 목표'라고 해석하면 되겠네.
pushed him to achieve an even more amazing feat.
그가 성취하도록 밀어붙였다 / 훨씬 더 놀라운 위업을
생각: pushed 뒤에 O to-v 구조고.. 맥락상 O가 to-v하는 것이니 안봐도 5형식이네. 5형식 해석공식 맞춰서 'O가 O.C하도록 v하다'로 읽으면 되고, 뒤쪽은 비교급(more amazing) 앞에 비교급 강조 표현인 even이 붙어 있으니 even은 '훨씬' 으로 읽으면 되겠네.
이상입니다.
---
+ 강사님마다, 또 사람마다 익히고 가르치는 방법은 다르겠으나,
저같은 경우 각 문법개념들을 레고조각 끼우듯 차근차근 파츠별로 모두 가르치고,
각 파츠들이 어떻게 해석되는지 해석법을 따로 가르치고 평소에 꾸준히 훈련(연습)시켜, 실전에서 문장을 만났을 때 별 생각 없이 평소 훈련(배운) 대로 술술, 또 부드럽게 해석할 수 있게끔 가르칩니다.
그런 방식으로 읽은 것이 위의 내용이겠지요.
질문자분이 그 내용을 빨리 파악하지 못했던 것은, 제가 보기엔 크게 두 가지 때문입니다.
첫째, 관계사절이 문장에서 처음 등장하는 명사(sircumstances), 즉 주어에 붙어 있기 때문에 관계사절이 끝나고 본동사가 나온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전체적인 문장 구조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적힌 대로 읽어나간 것이 문제입니다.
둘째, 해석은 '그냥' 술술 나오는 것이고, 우리의 머리는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쓰여야 합니다. 즉 해석을 해나가면서 문장을 만들어나가야 하는데 앞 내용이나 전체적인 문장의 맥락을 생각하지 않고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읽어버리면 문장을 해석하는 도중 어디가 주어였고 어디가 목적어였는지 등 문장 내용을 잊어버리거나 구조가 무너지는 등의 문제가 생겨 해석 도중 헤매게 됩니다.
질문하신 부분의 경우 '그 상황은 / 그가 그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했던' 으로 해석이 깔끔하고 의미가 온전하게 마무리되기 때문에 reaching 뒤에 온 that goal에서 that이 무언가를 더 추가설명하는 관계사절일 가능성은 대단히 떨어집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뒤에 따라온 pushed를 본동사로 읽으면 되겠지요. 이처럼 해석을 할 때는 단순히 구조/문법을 떠올리며 읽는 것뿐만 아니라(=사실 이건 기본 패시브고) 내용을 '이해'하면서 읽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여담입니다만, (기본 용법으로 사용된) 동명사는 관계사절의 선행사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 reaching은 선행사가 될 수 없으므로 더더욱 그 뒤의 that은 관계사가 될 수 없습니다. 이런 문법 규칙들을 외워두시면 실전에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
다시 말해서 문장은 '해석'과 '이해'를 동시에 해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순간순간 단어를 마주칠 때마다 그것을 적힌 대로 '해석'해나갈 뿐, 문장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문장을 읽을 때는 해석과 이해가 동시에 되어야 합니다. 맥락과 논리는 지문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하나의 문장 안에도 그 안에서 맥락과 논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의 연장선으로, 이게 '다의어'를 잘 다루는 비결이기도 하고요. 하나의 문장을 읽을 때도 그 안에서 내용을 이해해가면서 읽어야 다의어를 만나도 그 다의어가 어떤 뜻으로 쓰였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입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ㅠㅜ 도움이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