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독서] 하이데거 철학 이해해보기(1편)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9472628
<얻어갈 개념어들>
현존재(Dasein), 근본존재론(Fundamental Ontology), 세계-내-존재(Being-in-the-world)
존재론적 차이(ontological difference), 다자인(Dasein), 해석학적 순환(Hermeneutic Circle)
도구적 존재(ready-to-hand, Zuhandenheit), 선견(circumspection), 비도구적 존재(un-ready-to-hand)
세계-내-존재(Being-in-the-world), 관여의 총체성(totality of involvements), 위하여-그-어떤-것(for-the-sake-of-which)
거리 제거(de-severance), 아는 것(know-that)
함께-존재(Mitsein), 그들(das Man), 사회적 존재의 선험적 구조
안녕하세요 독서칼럼에 진심인 타르코프스키입니다.
[서론 생략]
(좋아요 누르고 시험운 받아가세요!)
출처: https://plato.stanford.edu/entries/heidegger/
참조 및 재구성.
(연습문제 1)
|
(연습문제 2)
|
(연습문제 3)
|
(연습문제 4)
|
(연습문제 5)
하이데거는 데카르트의 존재론적 관점에 비판을 제기하며, 세계를 주체가 만나는 '전재적 존재(present-at-hand)'의 집합으로 파악하는 데카르트의 견해에 반대한다. 데카르트에 따르면, 주체는 전재적 존재에 '가치 술어(value-predicate)'를 부가함으로써 의미의 세계와 연결되어야 한다. 그러나 하이데거는 인간 존재(Dasein)가 본래부터 맥락적 의미를 지닌 '도구적 존재(readiness-to-hand)'인 도구(equipment)와 접촉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소리를 들을 때 순수한 소음이 아닌 '바퀴가 삐걱거리는 소리'나 '오토바이 소리'와 같은 의미 있는 소리를 듣는다. 따라서 하이데거는 우리가 처음부터 도구적 존재와 접촉하며, 이를 분해함으로써 전재적 존재에 도달한다고 본다. 그는 가치 술어를 전재적 존재에 추가하는 것은 도구적 의미(totality of involvements)를 생성하지 못하며, 단지 더 많은 전재적 존재를 만들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가치 술어가 전재적 존재의 특징인 정태적 속성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일부는 하이데거의 논증이 불완전하다고 지적하며, 가치 술어를 맥락 의존적인 속성으로 간주하여 도구적 의미를 포착할 수 있다고 반박한다. 드레이퍼스는 여기서 '아는 것(know-that)'과 '할 줄 아는 것(know-how)'의 차이를 강조하며, 도구적 의미는 후자에 속하며 전자로 환원될 수 없다고 설명한다. 하이데거는 또한 인간 존재의 실존적 공간성이 단순히 데카르트적 좌표 공간에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거리 제거(de-severance)'라는 특징을 지닌다고 주장한다. 이는 물리적 거리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실천적 활동 범위에 따른 가까움과 멂을 의미한다. 따라서 도구적 공간은 물리적 공간과 달리, 인간 존재의 참여와 실천에 의해 정의된다. 그러나 말파스는 이러한 하이데거의 공간 개념이 더 근본적인 객관적이고 상호주관적인 공간을 전제한다고 비판한다. 또한 하이데거가 신체성에 대한 논의를 회피함으로써 그의 공간성 이론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인간 존재의 신체성이 실존적 공간성에 의존한다고 보지만, 오히려 그 반대가 더 타당해 보인다는 비판도 있다. 결국 하이데거의 공간성과 신체성에 대한 처리는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한다. |
<틀린 선택지> |
<틀린 선택지> |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연습문제 6)
하이데거는 일상적 존재자인 '현존재(Dasein)'가 누구인지를 탐구하면서, 데카르트식의 '사고하는 실체로서의 나'라는 개념을 거부하고, 대신에 현존재가 본질적으로 '함께-존재(Mitsein)'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우리가 사용하는 도구들이 단지 개인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의 삶과 프로젝트를 위해 존재한다는 점에서 드러난다. 예를 들어, 해안에 정박된 배는 여행을 떠나는 지인의 목적을 위해 존재하며, 심지어 낯선 배라도 타인을 암시한다. 이렇게 도구를 통해 '만나는' 타인은 단순히 주어진 사물에 추가된 개념이 아니라, 항상 나와 공유되는 세계에서부터 나타난다. 따라서 현존재의 존재 방식은 본질적으로 '함께-세상-존재'이며, 이것이 바로 '함께-존재'의 의미이다. 하이데거에게서 '타인들(다른 사람들)'은 단순히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자기자신을 직면(식별)하지 않는 이들, 즉 '그들(das Man)'이다. 이는 문화적으로 규정된 규범과 관행을 통해 나타나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누구'이다. 예를 들어, 대화 시에 적절한 거리 유지 방식은 문화마다 다르며, 이는 사회적으로 합의된 규범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세계는 문화와 역사적으로 조건지어지며, 현존재의 일상 세계는 본질적으로 공유된 세계이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하이데거가 직접적인 대인 관계를 간과하거나 오해함으로써 우리의 사회적 존재의 근본적 특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올라프손은 현존재가 어떻게 필연적으로 사회적으로 공유된 의미를 발견하는지를 하이데거가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한 반론으로는, 하이데거가 이러한 사회적 과정을 단순한 발달적 또는 인과적 요인으로 보고, 현존재의 선험적 구조로 간주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점이 제시된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사회적 과정이 단순한 부수적 요인이 아니라면, 하이데거의 '함께-존재' 개념은 불완전한 설명에 그칠 수 있다. 결국, 현존재의 세계가 문화적이고 역사적으로 형성된다는 점에서, '함께-존재'는 우리의 존재 방식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이며, 이는 개인과 세계의 관계성을 재고하게 만든다. |
<틀린 선택지> |
<틀린 선택지> |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희망하는 주제를 던져주시면 선정해서 지문으로 제작해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려웠다니까 나9번못풀엇자나...
-
ㅋㅋㅋ 난 2409
-
백분위 기준 탐구 사탐이면 요새 어느정도 가나요? 연고대 인문 가능한가요 ? 안되면...
-
ㅈㄴ 대단하네 1회독 제대로 한번 하는것도 벅차던데 회독할수록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나
-
이정도는 ㅈㄴ 흔하죠?
-
최근 본 영화 1
를 봤는데요 머리 밀고 나오는 '이고르' 역의 배우 유리 보리소프가 눈에 익었음...
-
원점수 98점 이고 올해 4일정도 1일1실모쳤는데 아침에 실모치고 저녁에 기출...
-
전적대 자퇴원서 3
언제까지 내야해요? 뜨는건 확정인데 수시발표나기전에 내야하는건가요? 아니면...
-
오늘 수논 보신분 있나요 어땠어요? 좀 쉬운 것 같은데 컷 높겠죠?
-
나만 알아야지
-
기하가 꿀이라고...? 11
미적이랑 1컷이 4점이나 차이나던데??
-
지구 과외 1
백분위 23 88 24 95 25 100인데 수요 있을까요..? 내년부터 지구도...
-
언문독이 맞다 8
아무튼그럼
-
연고대 낮은 공대 가능할까요? 아님 서성한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까요?
-
이 성적으로 원서 넣겠다는거 아닙니다 저건 서성한도 힘들다는거 알아요 다만 여기서...
-
고1 3모 백분위 57->수능 92점 수학 고2 3모 3컷 ->국어 고3 3 5 7...
-
약대 1
를 노린다면 몇 수가 마지노선일까요?? 메디컬이라 붙기만 하면 상관없나..
-
전체 1틀 2틀 3틀 널렸음 근데 중상위권이랑 좀 애매한 상위권들은 탐구에서 모조리 나락감 ㅠㅠ
-
수학처럼 화장실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검토세번했습니다그거
-
거지봇치
-
미적 88 1
일단 2등급일 것 같습니다 뭔가 느낌이 그래요...
-
위에가 원본 아래는 2차창작
-
삼각함수 6
각변환하면 2cos(pi/6) 맞나요? 각변환을 문제마다 언제 쓰는지 아직 포인트가...
-
99 98 1 99 99 94 69 4 75 80 이게뭐람
-
군바 7
잘 있어요
-
내가 아는 후배들 수능 거의 전멸 상태인 것 같은데.. 다른 학교도 비슷한 상황임?
-
퍼센트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이번에 모의지원도 만들고 돈 벌려고 하는거라지만 수험생...
-
ㅈㄱㄴ
-
국수수영탐단과,,다니고 컨텐츠 다 사고..... 엄마 등골 브레이킹 지리게함 내가...
-
메가스터디에서 채점 했습니다.. 탐구하나가 망해서 좀 많이 불안한데 가능할까요 만약...
-
누구나 갖춘 능력은 다르다는걸 인정하면서도 타인의 노력을 깎지 말것 내 인생에...
-
나는 꿈을 좇겠음
-
삼도극 무등비 2
N제 푸는데 이제 버려도 됨?
-
가채 -> 실채 -> 최종까지 ㅇㅇ 지금 64퍼면 기대접고있는게 맞겠죠?
-
23이랑 난이도 비슷한거같은데
-
사문 제시문 12
근데 이번에 왤케 제시문많이나옴..? 사탐런때문에..? 평소 난독증지리는사람인데...
-
24 뭔가 촌스러움 26 뭔가 미래지향적임 25 = 5² , 대칭이 맞는 느낌
-
군인 있나여? 8
훈련소에서 폰 얼마나 할 수 있어요?
-
임정환 하트 트레이닝도 나쁘지않았던거같긴함 그래도 저 둘이 젤 만족스러웠음ㅋㅋㅋㅋ
-
26국어 1
19핵불 20평이 21약불 22핵불 23평이 24핵불 25평이 26..?
-
감을 못 잡겠네 국숭?
-
불독서 메타는 이제 지양할거같긴함ㅇㅇ 불언매 불문학 약불독서 이정도가 상한선인듯
-
행님들 여태까지는 이투스가 제일 정확해요?
-
친구꺼 장난으로 BB인거 AA로 바꿧는데 한번밖에못바꾼데요...
-
삼육대 수리논술 5
어땠음 나 간호고 두개 못품
-
어차피 가도 옯붕이들이 쓴 대학정도면 수능끝나고 깔작한정도론 붙을가능성이 없음
-
왜어려웟다는거지 물론 난 30 뻘짓해서 틀렸지만ㅜ 27은 공식만 알면 되는거아니었나??
-
작년,올해수능 문학만점이면 문학전문과외가능한가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