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에 훑어보는 하이데거(최종편)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9478454
<얻어갈 개념어들>
존재의 망각(Seinsvergessenheit), 현상학적 해석학(phenomenological hermeneutics), 현현(Ereignis)
주거(dwelling), 사유(Ereignis), 사중구조(fourfold)
텅 빈 자리(Lichtung), 준비태세(Bestand), 포이에시스(poiesis)
포이에시스(Poiesis), 운명 지음(Destining, Geschick), 존재론적 등대(Ontological Beacons)
세속화된 신성(secularized sacredness), 다른 시작(another beginning)
안녕하세요 독서칼럼에 진심인 타르코프스키입니다.
[서론 생략]
(좋아요 누르고 시험운 받아가세요!)
출처: https://plato.stanford.edu/entries/heidegger/
참조 및 재구성.
(연습문제 1)
|
(연습문제 2)
|
(연습문제 3)
|
(연습문제 4)
|
(연습문제 5)
하이데거는 '신'(god)이라는 용어를 때때로 세속화된 신성(sacredness)의 개념으로 사용하여, 존재(Being)의 본질적 전개 속에서 존재자들이 우리에게 부여된다는 사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신을 수용하는 것으로 보았다. 여기서 세속화된 신성이란 종교적 의미의 신을 넘어선, 존재의 신비와 경외를 느끼는 감수성을 의미한다. 그의 저서 『기여들』에서 하이데거는 '다른 시작'의 궁극적 신을 언급하는데, 여기서 '다른 시작'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서양 사유의 '첫 번째 시작', 즉 형이상학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그는 이 '신'이 새로운 밝힘의 장(clearing)을 열어 존재의 역사에서 변혁적 사건을 촉발하는 영웅적 인물이나 문화적 전형(template)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신적 촉매는 반드시 개인일 필요는 없으며, 때로는 특정한 문화적 사건이나 사회적 힘 그 자체가 신성으로 간주될 수 있다. 어쨌든 하이데거는 현재의 위기 속에서 우리를 시적인 것(poetic)에 다시 눈뜨게 하고, 그리하여 '사중계'(fourfold) 안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사중계'란 하늘과 땅, 신적 존재와 필멸의 인간이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진 존재의 장을 의미한다. 하이데거는 독일 민족이 도구적 기술(instrumental technology)의 존재 방식을 시적 거주(poetic dwelling)의 방식으로 변혁하는 데 있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영적인 사명을 지녔다고 믿었다. 그는 독일어가 그리스어와 그들의 사유와의 내적 관계로 인해 유럽 사상의 기원과 이전의 비기술적 세계관에 특권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언어는 존재의 '집'이며, 존재는 언어를 통해 특정 민족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따라서 그는 독일 민족이 역사적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나아갈 때, 나치당의 영적 지도자들이 그들을 깨우는 신적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곧 그들이 기술적 사유의 대리인에 불과하며, 역사적 변혁을 이끌 능력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실망하게 되었다. 하이데거는 생물학적 인종주의를 거부하고, 대신 언어적-역사적 민족 개념을 강조하였다. 그는 언어와 문화의 역사적 전승을 통해 민족이 형성된다고 보았으며, 이는 나치즘의 생물학적 인종주의와 구별된다. 그의 나치즘과의 연루는 그의 삶에 그림자를 드리웠으나, 그의 철학적 사유 전반에 걸쳐 나치즘의 흔적을 찾으려는 시도는 신중해야 한다. 우리는 그의 존재에 대한 탐구와 인간 삶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 많은 가치를 발견할 수 있으며, 그가 이끌어낸 사유의 거대한 공헌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철학과 정치적 입장을 비판적으로 구분하여 접근할 수 있다. |
<틀린 선택지> |
<틀린 선택지> |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희망하는 주제를 던져주시면 선정해서 지문으로 제작해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원래이랫나
-
이번에 정법 오류 논란은 수능이라서 이의신청도 할 수 있고 전문가의 의견도 들어볼...
-
하루 10시간씩 3
제가 온전히 수능에만 집중 할 수 있는 상황이 이니여서 시간을 최대한 내서 매일...
-
88이라는건 누구 근거임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디.
-
예를 들어 지난 생2는 백이면 백 이건 말도 안 되네 소리가 나왔잖음 세상에 동물이...
-
텔그 이거맞나 7
실채가면 6~70% 가겠져?
-
저 메인글 읽고 생각해봤는데 야구로 따지면 그냥 플옵 진출팀이 코시 진출팀 꺾고...
-
투표 ㄱㄱ
-
2컷 76인거보면 요번수능 미적 77도 2가능성있을거라고 믿는다
-
그러ㅓ면 진자 자.살해야하는데
-
왤케 걍 옷입는걸 뭐 막 "착장" ㅇㅈㄹ하는게 왤케 짜치지
-
갠적으로 가능하다봄
-
공통 20번 1틀인데 현장에서 시간 더 줘도 못풀겠다 하고 넘겼거든요 해설 보니까...
-
으악
-
지2질문 6
지2도 이번 25수능 지1마냥 평가원이 마음만 먹으면 더 괴랄하게 나올 수 있나요?...
-
경희대 의약논봤는데 제가 논술 처음해봐서 대문항 순서 바꿔서 답 썻거든요 (...
-
1차에서 과반으로 당선되는거면 당연히 맞말이고 2차 투표까지 넘어간다고 하면 2차...
-
부산 진로진학센터 올해는 컷 예측 언제쯤 할까요ㅠㅠ 0
23수능 때 여기서 국어 컷 맞췄었다는 기사 봤는데 올해는 각종 진로진학센터나...
-
군대가지말고 1년 더 진짜 열심히해서 약대 가는 거 괜찮?
-
원과목은 이거 응시자수 파격적으로 줄어들려나 나도 과탐 4등급따리라 사탐으로...
-
잇올랩 컨설팅 1
정확한가요…? 논술때문에 가채점 컨설팅받아봤는데 한양대 철학 적정 중앙대 영어영문...
-
노력형 국어황 질문받음 24
언매 못해서 화작런친거 성공한거라 독서 문학만 질문받음ㅇㅇ........
-
기하 1컷 0
평백 88 외대 특수어과 가능?
-
고2 사탐런 1
이과 고2 내신 2.5이고 모의고사 생명 지구 선택해서 4 2 3 4 4 나옵니다....
-
우리부모님이 사회관련분야에서 일하셔서 지인이 너무너무너무 많다!!!! 부분적인...
-
님들이라면 어디가 나을 것 같나요
-
재수를 망쳐서 삼반수 했는데 지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 평소에 2아래로는...
-
읍읍학1 읍학1 특히 이 두개는...
-
??
-
교육부 "'논술 절차 중단' 연세대 측과 시나리오별 상황 협의 중" 2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는 연세대학교가 수시 자연계열 논술시험의 후속...
-
진짜잉가여............. 진짜라면 너무 슬플 것 같ㅁ음......
-
전교권들 중에 갓반 전교권 먹을 정도로 공부도 잘하는데 외모도 ㅅㅌㅊ에다가 운동도...
-
24 두 번 센건가
-
중경외시는 안잡힐거같고 건대 낮은과 불가한지 물어봐달라네오
-
공부 잘 못하면 못가나요?
-
원비랑 식비 다 합쳐서요
-
확통 30번 2
약분 끝까지 안 하고 틀린게 너무 아른아른 거려…
-
자살하러 갑니당
-
사실 나 여르비임 15
지금까지속여서미안 내년에사탐할 호에에여대생인것이에요
-
삼수만은 제발 안돼요
-
12월초?
-
솔직히 독해 ㅂㅅ처럼 해서 틀렸지만 그래도 이의제기 딸깍해보는 20번틀47점단이면 게추ㅋㅋ
-
생각보다 오류는 잘 안나는구나
-
무섭다 2
내가 무슨 짓을 벌인 거지
-
시립대 인공지능 0
변환점수 기준으로 보통 어디에서 끊기나요..? +) 자전도요!!
-
어차피 1년 남는데 인설의가고싶다
-
둘중에 뭐살까요? 작년엔 대성들음 올수 55424 국어 유대종t 인셉션 듣다가 크게...
-
제목 그대로입니다. 재종 학원 어디갈지 ㅊㅊ 좀. 예산대 상관 없고 수학 질문 잘...
-
"과반수를 받은 후보자가 당선되도록 하는"이 틀리려면 "과반수를 받았음에도 당선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