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꽥 [1076495] · MS 2021 · 쪽지

2024-10-15 12:43:44
조회수 2,273

국어 재능을 노력으로 이길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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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고 볼때마다 막 밑줄 안치고도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애들 볼때마다 현타옴..


국어 노력으로 가능한건지 모고 볼때마다 자괴감오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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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미물1지1 · 1336747 · 10/15 12:48 · MS 2024

    어쩔수업습니다 전과목다그런애들있어요

  • 흑석꽥 · 1076495 · 10/15 12:49 · MS 2021

    저는 평균도 못하는 느낌도 ㅜ

  • 화미물1지1 · 1336747 · 10/15 12:52 · MS 2024

    자도 피식자임ㅠ

  • 키키키타 · 1145177 · 10/15 12:50 · MS 2022

    좀 빡센 듯요

  • 흑석꽥 · 1076495 · 10/15 12:51 · MS 2021

    못이기더리도 노력으로 2등급은 가능할지..

  • 키키키타 · 1145177 · 10/15 13:10 · MS 2022

  • 담요실모단 · 1158316 · 10/15 12:51 · MS 2022

    걔네는 남들이 밑줄칠동안 머리 cpu 10배 회전시키는데
    밑줄치고 열심히읽는다고 똑같이 읽히면 불공평한거임

  • 흑석꽥 · 1076495 · 10/15 12:51 · MS 2021

  • 입닫고 빵먹어 · 1325913 · 10/15 13:00 · MS 2024

    밑줄은 안치고 읽는게 맞는건데,,-범작가님

  • 흑석꽥 · 1076495 · 10/15 13:00 · MS 2021

    씁 그런가..

  • 파블로가비 · 1289428 · 10/15 13:03 · MS 2024

    노력으로 2는 가능한데
    재능없는데 노력만으로 고정1 만든 경우는 못보긴했어요

  • 흑석꽥 · 1076495 · 10/15 13:03 · MS 2021

    2여도 감지덕지합니다 ㅜ

  • ㅇ.ㅇ... · 1153665 · 10/15 13:07 · MS 2022 (수정됨)

    그냥 댓글 보다 보여서 다는 건데 밑줄 치고 안 치고는 딱히 강박갖진 마세요
    올해 6평 언매 원점수 97, 9평 원점수 100 국어 항상 고정 높1인데 독서 밑줄 빡빡하게 치면서 풀어요
    그리고 본문 내용에 답하자면 노력‘만‘으로 재능을 능가하는 건 불가능하다 봐요. 재능 있는 애들이 노력을 안 하는 것도 아니라서... 같은 노력을 투입한다고 가정해도 그 효율이 다르니 격차는 점점 벌어질 수밖에 없는 듯해요 ㅠㅠ 전 수학 머리가 유난히 없는 편인데 겨울방학 내내 국어는 2시간 정도에 수학만 8시간씩 투입했었는데도 국어는 백분위100 수학은 3등급 나오는 데서 더 느꼈네요

  • 흑석꽥 · 1076495 · 10/15 13:10 · MS 2021

    조언 감사드립니다..

  • ㅇ.ㅇ... · 1153665 · 10/15 13:14 · MS 2022 (수정됨)

    ㅜㅜ 그래도 위 다른 분 말씀처럼 노력으로 2까지는 가능한 것 같아요. 2등급 정도 목표하시고 고정 2정도 나오는 실력에서 몇 개 찍맞하거나 그날 시험지가 본인한테 잘 맞으면 운 좋게 1컷 걸치는 스토리도 있으니 그게 수능날이길 바라면서 그냥 끝까지 포기만 말고 화이팅하세요!
  • 흑석꽥 · 1076495 · 10/15 14:49 · MS 2021

    감사합니다):):)

  • Vortioxetine · 1282038 · 10/15 13:23 · MS 2023
  • Vortioxetine · 1282038 · 10/15 13:23 · MS 2023
  • Vortioxetine · 1282038 · 10/15 13:26 · MS 2023

    포기안하고 하니까 9모 성적표받고 1달 미친듯이 달리니까 살면서 처음 1등급 받더라구요
    그 다음 년도엔 실모 100에 수렴하는 실력 됐어요

  • Vortioxetine · 1282038 · 10/15 13:29 · MS 2023

    100받아본거 인증

  • Vortioxetine · 1282038 · 10/15 13:25 · MS 2023
  • Vortioxetine · 1282038 · 10/15 13:25 · MS 2023
  • Vortioxetine · 1282038 · 10/15 13:25 · MS 2023
  • 하니의벽 · 1311596 · 10/15 13:26 · MS 2024

    와 ㅋㅋ

  • 흑석꽥 · 1076495 · 10/15 17:15 · MS 2021

    와… 존경합니다 힘 얻고 미친듯이 해보겠습니다 ㅜㅜ

  • 약리학 · 722872 · 10/15 13:28 · MS 2016

    밑줄 ㅈㄴ치는데 작수백분위100뜸 23수능은 3등급

  • 흑석꽥 · 1076495 · 10/15 17:15 · MS 2021

    다 다르군용

  • 윤리마스터 · 1337514 · 10/15 13:53 · MS 2024

    9평처럼 시험이 쉬우면 이길 가능성이 생기는데요 (둘 다 만점 받거나 or 재능러가 실수하거나)
    시험이 어려우면 적어도 국어 , 수학은 노력으로 재능러는 못이기죠 ㅠㅠ
    재능러랑 비교하면 괴로워지기만 합니다 자기 재능 안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찾아야죠 뭐 ㅠ

  • Si vales bene, valeo · 1118041 · 10/15 16:14 · MS 2021 (수정됨)

    답글이 안 달아져서 마지막으로 달아용

    사실 이 논쟁은 불수능 한 번 나온 해부터 쭉 이어진거라... 결론이 없긴 해요. 재능 없는 범주를 어디로 두느냐, 얼마나 노력하느냐, 이런게 전부 다르니까요.

    일단 전 특정 능력을 퍼센트로 수치화 시킬 수 없다는 편이기도 하고, 수능 하위 n%는 재능 유무가 아니라 공부를 제대로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재능의 유무를 판단할 수 없는 축이라고 보거든요. 전 재능 자체도 날때부터 IQ 160 이런 극단적인 케이스(이 경우는 재능이 맞죠...)가 아니라면 모든 사람은 수능에서 1이 뜰 수 있다 생각해요. 단지 어린 시절 글을 접한 정도나 글에 흥미를 지니는데 있어 조금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실제로 낮은 등급대에서 1을 찍은 경우도 있고, 실패한 경우도 있는걸 보면 진짜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 댓글을 쓰면서도 제 언어 지능이나 글을 대하는 태도가 소위 말하는 재능러에 가까운 입장이라 몇번 고민하다가도, 주변에 노력으로 1을 찍은 케이스가 꽤 있어서 쓴 댓글이었거든요.

    전 여전히 투자하면 1이 가능하다 생각하고 있지만 하위 n%가 1년 이내로 1을 찍는건 굉장히 어렵다는건 충분히 동의합니다. 기본적인 글을 대하는 자세가 없을 경우 짧은 시간 내로 등급 항샹을 이룰 가능성은 한 자리 수에 수렴한다고 봐요.

    날 세울 의도는 전혀 없고, 충분히 어떤 의견이신지 동의합니다. 어디까지나 관점의 차이 같아요:)

  • 윤리마스터 · 1337514 · 10/15 16:29 · MS 2024 (수정됨)

    아 제가 말씀드린 10~20%란 수능 성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이해력, 정보처리능력, 단기기억력 등 종합적인 언어지능을 수치화해서 줄 세웠을 때의 대략적인 정도를 의미한 거예요 수능 성적으로만 따지면 사실 재능과 무관하게 4등급 미만은 노력 자체를 했다고 보기 어렵죠

    님의 말에 거의 다 동의합니다. 단지, 그래도 안 되는 사람들이 상당히 존재한다는 점만 다를 뿐이에요 사람을 철그릇이라고 가정할 때 재능인 ‘타고난 철의 양’은 분명히 많이 다르거든요 노력이란 망치질을 해서 그릇을 넓혀 닮을 수 있는 물의 양을 넓혀가는 과정인데, 타고난 철의 양의 한계가 있기에 무한정 늘릴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그 양의 한계가 수능인 사람들이 상당히 있다는 겁니다. 특히 요즘처럼 불국어일 때는요.. 1컷이 90중반 이상일 때는 재능의 영향이 매우 적어져 대부분 1년 내에도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날 세웠던 것은 아닌데 불편하셨으면 죄송하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Si vales bene, valeo · 1118041 · 10/15 14:38 · MS 2021

    재능 없다는 가정하에 노력으로 무조건 1까진 뜬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가능해요!!
    고정 100 같은거 노리시는 것만 아님 충분히 가능

  • 윤리마스터 · 1337514 · 10/15 15:10 · MS 2024

    님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닌데요 노력 안 해도 잘할 정도의 재능은 아니지만, ’노력하면 쭉 오를 만한 정도의 재능‘은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재능 없는 사람들은 브레턴, 어라운드뷰 등 초고난도는 여러 번 설명을 들어도 아예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한 번 읽고 바로 이해는 안 되어도 두세 번 읽어보면서 이해는 된다면 어느 정도의 국어 재능은 기본적으로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 Si vales bene, valeo · 1118041 · 10/15 15:28 · MS 2021

    얼마나 노력해야 1이 찍히느냐의 차이 같아요. 여러번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으면, 정말 하나하나 뜯으면서 왜 이런지 이해를 해야 하는데(과외가 보통 그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많이 읽어도 이해가 잘 가지 않으면 그 이상은 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도 과외생을 여럿 가르치면서 처음엔 '이걸 왜 이해를 못하지?' 라는 입장이었는데, 해볼수록 못할수록 더 진득하게 하면 가능하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진짜 글을 평생 읽어보지 않은 케이스가 아니고선 노력 여부와 공부량이 차이는 나겠지만 1컷까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난독증같은 케이스는 예외로 두고요.

  • 윤리마스터 · 1337514 · 10/15 15:33 · MS 2024 (수정됨)

    말씀하신 방식으로 ‘그래도 평균 이상의 언어 능력이 있을 때‘ 노력하면 1등급을 받아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안정적으로 1등급을 받는 것은 또 다른 문제 같아서요 정말 언어 재능이 없는 사람이라면 특정 시험이 본인과 잘 맞고 운도 따라줘서 1등급이 나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 1등급을 받았다가도 2~3등급으로 무너지는 경우도 많이 보았어요

  • Si vales bene, valeo · 1118041 · 10/15 15:47 · MS 2021

    잘 무너질 수도 있는 까닭은 본인의 방법론이 완벽하게 체화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해요. 항상 과외생한테도 하는 말이지만 '방법론을 체화시킨다는건 결국 텍스트랑 얼마나 친숙해질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라 생각하거든요. 잘 맞지 않는 시험지라는건 아직 텍스트와 완전히 친숙해지진 않은 상태 같구요.

    전 시험에서 내 방법을 제대로 쓸 수 있는지, 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는지가 등급을 가른다고 생각해요. 이런 능력은 충분히 연습으로 기를 수 있다 생각하거든요.

    물론 소위 말하는 재능러들은 그게 기본적으로 되기 때문에 더 많이 노력해야하는건 사실이에요. 실질적으로 국어에서 노력해도 1이 안 뜨는 경우가 많은건 그 사고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들여야 하는 노력이 타 과목 대비 크기 때문인 것 같고요.

    더불어 노력의 방향이 어떤지도 등급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저만 보더라도 작년 6 9모에서 갑자기 2가 뜨다가 방법 하나 바꿨다고 수능 때 1이 뜨는 걸 보면 '어떻게, 얼마나' 노력하는 것인지가 수능 국어에선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보통 대다수의 학생들은 내게 맞는 방법을 온전히 찾기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어서 "노력으론 고정 1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말씀하신 것 같고요.

    물론 psat,leet 같은 시험에선 언어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 가능성은 높다 생각해요. 그렇지만 전국 수험생 중 4%나 되는 인원은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들 수 있다 생각합니당

  • 윤리마스터 · 1337514 · 10/15 16:00 · MS 2024 (수정됨)

    님이 말하신 내용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에요 재능만큼 정확한 방법으로, 많이 노력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죠

    말씀하신 ‘재능 없는’의 기준을 어디로 두신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하위 10~20%정도가 소위 재능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6모부터 2등급을 받으신 것부터 어느정도 재능은 있으셨다고 생각해요 다만, 방향성을 조정함으로써 한 번 더 도약하신 거죠

    문제는 그렇게 해도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예요 psat, leet는 노력으로 극복이 어렵고 수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흑백으로 나뉘는 게 아니라, 어떤 스펙트럼상의 ’정도’의 문제일 뿐이라고 봐요 psat, leet도 수능보단 적지만 큰 성적 향상을 이뤄낸 경우도 다소 존재하니까요 반면, 수능조차도 극복이 어려운 사람들도 있다는 거죠

    수능은 노력으로 1등급을 받았지만, 리트는 4% 안에 들지 못했다면 수능 1등급을 받을 정도의 재능은 있지만 리트를 4% 안에 들 만큼 재능은 없었던 것일 수 있다는 겁니다.

    재능이 없으면 수능 1등급 받을 수 없다고 말씀 드린 게 아니에요 재능만큼 노력과 그 노력의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그걸 충족한다고 해도 안 되는 사람들이 단지 난독증을 제외한 정도가 아니라 생각 이상으로 많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더구나 기한을 1년 이내라고 한다면 그 확률을 급격히 낮아지죠

  • qwer_ty- · 1292308 · 10/15 19:01 · MS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