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기다리면 수능이에요!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9496262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頭蓋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육조(六曹) 앞 넓은 길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심훈, 1930년 [그날이 오면]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발
-
김승리 더 듣는건 의미 없는 느낌 EBS 독서 문학만 강민철 메가로 듣고 국어는...
-
좀 빠듯하다,
-
흐흐 취르비 5
히히
-
건국대 경영 되나요? 대학 라인 어디까지 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풀 엄두가 안 나네요 무섭게 생김..
-
합리적인 근거와 이유를 제시한다면 기분이 좆같아도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있는데 지금...
-
확통 88인데 백분위 91일거라는 말에 그럼 1컷이 몇이냐고 물어보니까 93-94점...
-
모르긴 몰라도 현우진급은 아닐 거 같은데 약간 국어 정석민 느낌인가.?
-
1차떨 우수수머임... 올해가 진짜 끝인데 수능이라도 볼걸그랫나 싶네요..최저...
-
ㅇㅇ
-
작년보다는 확실히 어려웠지 않나요...? 2등급을 바라고 있는 40점따리인데...
-
왜 만점이라는 사람들이 안보이지 아직 가채점이라 조용히 있는건가? 1틀이 경북...
-
수학은 그러하던데 사탐도 그러려나요..?
-
가져가기 편하게 검은봉투도 옆에 비치되었어요~ 신기신기~ 정수기 물대신에 손님들...
-
진학사사신분 4
??
-
확실한건 4
이번에 어디로든 옮길거고 내년 수능을 또 응시할 수도 있단거임
-
옷 사고 싶다 4
예쁜 옷 개많은데 왜 돈이 없을까.. 형아들아 돈 내놔
-
부정적분 말고 긍정적분 하라고~
-
미적 88이 그럼 4%일 수가 없는거 아닌가요
수능의 시대가 올까요
세상은 대수능 시대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