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 11회 12번 틀린 이유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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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이해가 안되어서 지문에
분석명제는 개념분석만으로 참임을 알 수 있으므로 선험적이고.......반변 종합명제는 개념분석만으로는 참임을 알 수 없다.
되어있습니다. 또한 이후에 칸트는 종합명제이면서도 선험적인 명제가 있다고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이후 문제에 칸트 입장에서 선험적 명제는 개념 분석만으로 참인 것을 알 수 있다. 라고 하여서 맞다고 했는데, 선형적 명제 안에는 종합명제도 있기 때문에 개념분석만으로는 참임을 알 수 없는 명제가 있다고 하더군요.
맞는 말이긴 한데, 개념분석만으로 참임을 알 수 있으므로 선형적이다.라는 말에서 저는 선형적 명제가 개념만으로 참임을 알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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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수모의고사입니다.
한수 파이널 모의고사 11회차 12번 질문에 대한 답변 드립니다.
우선, 어떤 명제가 선험적이라는 것은 외부 사물에 대한 경험, 감각이 없이도 그 명제가 참인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칸트의 입장에서, 분석명제 '총각은 남자이다.'는 총각이 남자라는 것을 직접 보거나 경험하지 않더라도 '총각' 개념을 분석하면 '남자' 개념을 포함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외부 사물들을 경험하지 않고, 단지 정신을 통해 개념을 분석해보는 것만으로도 총각이 남자인 것을 알 수 있으므로, '총각은 남자이다.'는 선험적 명제인 것입니다. 이렇게, 어떤 명제가 개념분석만으로도 참인 것이 알려질 수 있다고 할 때, 그 명제가 '분석성을 지닌다', 혹은 '분석적이다' 같은 식으로 표현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개념분석만으로 참임을 알 수 있으므로 선험적이다.'라는 것은, 명제의 분석성이 그 명제가 선험적이기 위한 충분조건이라는 것, 달리 말해, '명제가 분석성을 지니면, 그 명제는 선험적이다.' 같은 조건문을 뜻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어떤 명제가 분석성을 지니는 것이, 그 명제가 충분히 선험적 명제가 될 조건임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여기에 더해 선험적 명제들이 분석명제이기도 하다는 해석(분석성은 선험성의 필요조건이기도 하다는 해석)으로 나아갔습니다. 'A이면 B'(A는 B의 충분조건)가 참이라도 'B이면 A'(A는 B의 필요조건)는 거짓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과도한 해석이 될 것입니다.
적어도 인문예술 지문에 한해서는, 'A이면 B'와 같은 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문장이나 정보를 발견하신다면, 지문 내에 다른 추가적인 정보나 표지가 없는 한, 'B이면 A'도 참이라는 판단은 일단 유보하는 것이 그와 같은 과도한 해석을 피하고, 문장에 대한 더욱 적절한 해석을 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한수 콘텐츠를 이용해주셔 감사드리며, 수능에서 빛나는 결과 얻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