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망9망수망 [1352125]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12-07 04: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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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군필 경한약vs서성한중시 ai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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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군대 전역하고 뒤늦게 정신차리고 수능 보게된 틀딱입니다...

현역땐 저도 공부 관심없었고 부모님도 맞벌이 하시다보니 교육에 따로 신경을 안 쓰셔서 숭실대 화학 공학과 진학했었습니다. 딱히 노는것도 안 좋아하고 공부는 더욱 안 좋아했기에 학교를 다니는둥 마는둥 하다 결국 자퇴했었습니다.

자퇴하고 백수생활하며 중고등 친구들과 피시방만 다녔습니다.


운좋게 증여받은 돈으로 코인을 하게 되어 그럭저럭 의미있는 결과도 내긴 했었지만 결국 인생을 바꿀정도의 경제적 자유는 얻지 못하니 결국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사회 속에서 살아야 한다 느껴 군생활 중 뒤늦게 대입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군수+ 시대재종 2년을 하고도 원하던 약대 성적은 받지 못해 이번 성적으로는 평백95 정도가 나왔습니다.

부모님이 대형병원 앞에서 문전약국을 운영중이셔서 아무래도 약대 진학이 유일한 희망이었는데요. 제 성적으로는 경희대 한약학과 정도가 그나마 최선일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오히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보보다도 아시는게 없는것 같습니다.

 한약사라는 직능으로 과연 처방전 중심으로 돌아가는 대형약국을 운영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방학때나 부모님 약국에서 알바를 해봤지만 아무래도 동네약국과는 돌아가는 구조도 다르고 신경쓸것도 많은것 같더라구요. 한약사도 법적으로는 약국을 개설할 수는 있다는데요.. 제가 물려받을 약국이 좀 동네약국이랑은 다르게 돌아가는데 이걸 한약사 면허로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한약사 비하가 아니라 진짜로 좀 불안해서 그렇습니다)

한약사 분들 혹시 이글 보게 되신다면 고견 부탁드립니다...


한약사가 아니라면 중경외시~서성한 정도 라인 안에서 ai 인공지능, 컴퓨터 이쪽이 가고 싶긴 합니다. 

다만 적은나이가 아니라 취준 실패시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점, 실질적인 대학생활은 해본적이 없어 적응이 어려울것 같다는점 등이 걸립니다. 사실 막연하게 유망해보이고 간지나보여서 가고 싶은 거기도 해서요. 맞는 선택일지 잘 모르겠네요.

25살에 평생 해본 공부가 중졸이 보는 수능 시험이다 보니, 대학 수준의 고차원적인 공부를 따라 갈 수 있을지 두려움도 있고요. 한약대라면 저공비행만 해서 유급만 안 당해도 되겠지만, 일반대는 경쟁이 심할것 같습니다.



 오르비에 다양한 인생경험 가진 분들이나 현업에 계신분들도 있으니 물어볼 곳이 여기밖에 없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이 말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  현 제 상황에서 무엇이 가장 좋은 선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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