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심심해서 끄적이는 뻘글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70898305
인생에 있어 불행을 느끼는 가장 쉬운 방법이 남이 가지고 있지만 난 갖지못한 걸로 비교하는 것인듯해요
살면서 누구를 부러워해본 적 없다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누구하고도 지금의 나와 바꾸고 싶다는 생각 해본 적 없이 항상 내가 가진 모든 상황이 좋아요 (어차피 바꿀 수 있는 건 없으니)
만족한다와 내가 가진 것에 행복할 줄 아는 것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유
발전은 부족함을 느끼는 데서 오고 쉽게 만족하고 안주하면 더 나아지기가 어렵겠고
전 또 그런 안주하는 삶은 살고 싶지 않거든유
그래서 내가 가진 모든 환경에 감사하지만 내게 주어진 이 재료들을 어떻게 잘 가공해서 더 앞으로 나아갈지 생각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용
그러므로 내가 갖지 못하는, 그리고 또 가질 수도 없는 생판 관계없는 남과 내 상황을 비교하고 거기서 박탈감을 느끼는 건 멍청한 짓이고 얻는 것 없이 hp를 깎아먹는 행위랑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아유
제가 아쉬움을 느꼈던 상황을 되돌이켜보면
더 뛰어난 경제력을 갖게 된 사람들의 배경을 보면 어떻게 그 자리까지 올라갔는지가 보이는데 나는 그렇게 행동할 수 없는 처지라 안타까웠던 때가 대부분이였어요 (주변인이라던지, 저에게 있어서는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제약이 생긴다던지)
요즘같이 과도한 sns의 발달로 화려한 면만 부각되고 모든 이들이 자기가 제일 빛나는 순간만을 더 예쁘게 가공해서 올리는 시대에는 더더욱 자기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나한테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가 중요해질 것이여요
그러니까 주변의 시선이나 sns 속의 행복해보이는 사람들, 겉으로 보여지는 값비싼 차나 물건들에 현혹당하지 말고 내실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연습을 더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나이 들어서 가장 중요한 건 내 내면의 깊이와 그에 따른 성장일 것 같아요
거기에 발맞추어 경제력도 따라올 것이고(제발)
저조차도 제대로 실천하고 있지 못한 점도 많지만 계속해서 노력해가는게 중요한 거 아니겠읍니까
다들 화이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왤케 열받지 하……….. 빨리 대학 가고 오르비 탈퇴하는게 맞는듯
-
저는 제대로 싸려면 10~15분은 잡아야 해요
-
특히 요즘은 더 그렇지만 그냥 아는 내용이라는 데서 오는 안도감 정도에 그치지 않나...
-
제가 국어가 약해서 방학때 국어를 엄청 많이 할 계획입니다 마닳1~4권까지 다풀면...
-
타원은 진짜 개무쌩김 ㅜㅜ 그림 잘 그리고 싶네영
-
과탐 vs 사탐 4
사탐할까 과탐할까 고민 중인데 2027수능 볼겁니다 과탐하면 생지로 할거고 지금...
-
ㅇㅇ
-
에듀셀파 한달 정도 독재 윈터 들어가는데 막 여러가지 챙겨주는거 같긴한데 한달이니까...
-
수시로 6
일어서기
-
등 어깨 근육 금방 커짐 정복감도 들고 기본적으로 재밌음 암벽화 제외 초크 테이퍼스...
-
증원 많이된 의대여도 일단 다들 지르는게 정배인가요? 2
의평원 문제 걸리긴 하네요미리 알고 원서 쓸 수도 없고 참 답답합니다 하
-
특목 자사는 학종이 맞는듯 특히 비서울권 일반고면 교과가 맞음 진짜 퀄이 다르고 양도 다름…
-
제가 주로 공부할 본교재같은건 제가 쓰기 불편해서라도 본책 정식으로 살 생각인데...
-
ㅈㄱㄴ 시험삼아 원서 써볼려고 했는데 싸지방 컴은 크롬이나 엣지 기반이 아니라서...
-
삼반수…….. 4
현역으로 2024수능 언매 미적 생지 순으로 등급이 12221 그래서 연고대 갔는데...
-
장관 임명 당시 예비 3번이었고, 최초합격자가 절대 안빠진다 그랬는데 어쩌다보니...
-
아
-
수학 시험 점수 몇점 이상 이런거 걸어서 못넘기먼 직접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
오늘의 일정 7
10시 40분부터 자랭->볼링->야식->귀가 레전드갓생
-
로또로 대박이 난 사람 중에, 자제력이 좀 떨어지거나 하는 분은 그걸 전부 탕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