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의 글로벌리더학과, 한양대의 정책학과, 중앙대의 공공인재학과... 이러한 학과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유사법학과’입니다. 로스쿨이 인가된 학교는 법학과를 설치할 수 없기에 우회적으로 법학과가 아닌 법학 유사학과를 만들어 놓았는데요. 그럼 외대에는 이런 유사법학과가 없을까요? 바로 있습니다. ‘국가리더학과’입니다. 어? 생소하시다고요?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이 학과는 ‘이중전공’으로만 선택할 수 있고 본 전공으로 들어올 수 없는 학과이기에 외대에 와서 이 과를 아시는 분들이 매우 적답니다. 이에 지금부터 국가리더학과를 소개하겠습니다.

국가리더학과란 무엇일까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렇게 설명이 되어 있답니다.

‘공무원, 외교관, 국제기구 전문가, 법조인 등으로 정부, 국제기구 및 민간 기업에 진출하여 경쟁력 있는 사회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과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함. 특히, 국가기관,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과 같은 대규모 조직에서 국가리더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두는 교육과정임.’ 그래서 무엇을 배우는지 궁금하시죠? 바로 ‘법’을 배운답니다~. 형법, 민법, 행정법 등 소위 말하는 법학과에서 배우는 법 과목들을 배우는 것이죠!

이것을 들었을 때 이점이 있을까요?

바로 ‘로스쿨’ 입시에 있어서 강한 이점을 가질 수 있답니다. 로스쿨에서는 ‘자교우대’라는 말이 있어요. 자교 학생들을 우대해서 뽑는다는 말이죠. 지거국의 경우 이 자교우대를 법으로 지정해서 확실하게 뽑고 있고, 그 외 사립대학은 자교우대를 많이 하는 학교, 그렇지 않은 학교로 나뉘고 있어요. 2024년도 기준으로 한국외대는(25.5%), 중앙대(21.8%), 경희대(15.6%), 서울시립대(7.3%), 건국대(2.4%). 이 수치는 SKY+성균관대에 이어 한국외대가 자교 비율 5위로, 타 대학에 비해 자교우대를 매우 많이 해준답니다! 그 이면에는 이 국가리더학과가 한 몫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럼 이 학과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장점은 면학 분위기입니다. 수업에 지각이나 결석하는 분들이 거의 없고, 학우들이 모두 집중해서 수업 듣는 분위기 덕분에 다 같이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답니다. 또한 법학전문대학교 교수님들이 직접 강의를 해주시기 때문에 실제 로스쿨 입시에 관한 조언을 들을 기회가 많아, 소위 말하는 ‘로입’에 있어서 매우 유리하답니다. 또한 학부생으로서 법학 과목을 많이 경험하기가 어려운데, 국가리더 전공을 수강하면 예습의 기회가 될뿐더러, 정성평가에서도 매우 유리하겠죠!

그럼 이 좋은 학과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많은 공부량입니다. 법을 배우는 만큼 그 양이 어마어마한데요. 만약 자신이 법에 관심 없이 그저 멋있어 보여서 수강하게 된다면, 내년에도 같은 과목을 듣게 될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그. 러. 니. 다른 학과에 비해 이 학과를 이중으로 신청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법에 흥미가 있는지, 진로를 이쪽으로 가져가고 싶은지 고심 끝에 결정을 하시는 게 좋답니다.

이상으로 한국외대의 ‘유사법학과’인 ‘국가리더학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들 유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이만 여기서 물러가며, 새내기 여러분들의 힘찬 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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