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자작시 하나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71610580
도시에서 났고 또 자랐습니다
이젠 질릴 법도 하여 새벽 일찍
남동으로 내려가보았습니다
가는 길 바람이 고와지던 것
그것만큼은 확실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바다는
정오답게 야단들이었고
노을엔 또 엄숙하였습니다
게다가 시골 바다는
밤이면 꼭 별들이란 게 뜬다길래
맨발로 모래알 굴리며
가만히 누워있어 보았습니다
어느덧 포갠 팔이 저려올 때쯤
다시 뜬 눈앞엔 나름 담긴 별들
그 여린 별빛 온몸으로 받으니
처음 만난 사이치고 한껏 부드러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ㅎㅇ 4
ㅎㅇ
-
거 시원~하네
-
이건 4
내 정신력으로 커버가 안 되겟다 다들 굿나잇
-
내년 세뱃돈은 더블로 조져야지ㅎㅎ
-
수능은 박았는데 엔제는 왜이리 잘풀리는지 하사십 빨리 다 풀어야겟다..
-
서울대 저점매수한 나의 승리인걸?
-
나 좀 천재인듯 5
얼굴살을 뺄 생각을 하지말고 몸을 키워서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보이게 하자
-
머리 진짜 돌대가리인데도 어렸을 때부터 책 오지게 읽어서 억지로억지로 발전시킨 내...
-
오예 뱃지도착 2
-
매월승리 한달에 1호씩 따로 구매는 못하나요?
-
서울대 졸업에 옥스퍼드 박사학위인가 받았다함 뭔 논문 보여주시는데 영어라서...
-
나도 내려갈껄 그랬나
-
그래서 3합 7 최저 광탈이겠구나 했는데 실채점 까보니까 둘다 33에 탐구 하나...
-
그냥 안가도 되는거에요?
-
탑/라/인은 요/즘/라/인/스/왑 메/타/때/문/에
-
밸런스게임 4
의대 찐따로 살기 vs 인싸남 외모 ㅍㅅㅌㅊ 국숭급간
-
사탐하세요사탐 4
자기객관화제발..
-
히게단은 고트 2
어떻게 안좋은 노래가 하나도 없지..
-
자퇴 독학 07인데 잇올 다니면서 늘 똑같은 일상 반복하다보니까 어제 뭘 했는지 뭘...
-
키 큰 여자는 2
넓다
눈물나요
오.. 원래 이런 감성적인거 오글거려하는데 하나도 안오글거리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