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공대생이 공무원 준비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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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바로 접니다.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싶은데 제가 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역시
오르비가 좋아보이더라구요
이번 수능 봐서 홍대 공대 메이져과중에 하나 들어가는 학생인데요 수능을 많이본건아니지만
나이먹고 의대에 너무 가고싶어서 이번에 수능봤는데
시험날 컨디션난조와 엄청난 긴장으로 언어가 정말 크게 망해서 언어 거르고 장학금받고
홍대 공대 입학 할 예정입니다.근데 제가 20대 중반이고 나이로 장수생인만큼 의대도
아닌 대학을 20대 후반까지 다녀야한다는게 너무 괴롭더라구요...
가서 정도 못붙일거같고... 근데 가서 열심히 하면 그래도 괜찮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지원해볼수 있을거같긴 하구요...아니면 학점관리랑 스펙 잘 쌓아서 의대 편입을 노려볼까..
근데 의대를 목표로 공부했던만큼 독하게 공부했던 습관으로
최대 2년으로 잡고 7급을 준비해보면 어떨까싶기도 하고... 물론 준비하면 학교는
휴학하고 공부할거구요.님들이 제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물론 선택은 제가 하는거지만 여러 의견을 듣고싶어서요
주위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은 홍대 공대 메이져과면 충분히 취업 잘될거고 학점관리
잘하고 영어 스펙 따고 하면서 너가 원하던 의대편입도 노려볼수 있고 의대편입
목표하다 혹여나 또 안되도 의대편입정도 준비하던 스펙이면 너 졸업시즌쯤엔
대기업 공기업 다갈수있다 왜 굳이 1~2년 잃어버릴 위험을 감수하고
공무원을 해야겠냐 특히나 이과생 노베이스라 너한테 뭐가 유리한게 있는거도 아니고
30때 대기업 취업이랑 비교해서 월등히 좋은거도 아니지 않냐 왜 또 위험을 감수하냐?
이런 의견이구요. 긍정적인 반응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2년정도 내에 7급 붙을 자신이 있으면 나쁘지않다.
늦지않은 나이에 취업하는거고 학교는 그냥 일 다니면서
인터넷으로 졸업하면 된다. 그러면 대기업 공기업 가는거랑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몇년 더 아끼는셈이다 합격만 한다면
근데 너가 9급을 하려는거면 그냥 학교 다니는게 훨씬 낫다. 이런 반응이더라구요.
저는 순간 순간의 제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많이 늦어진 케이스라
(현역때도 시립대 하위과 공대였습니다. 나이먹고 수능 본 보람이 아예없는 케이스에요)
이번 결정은 정말 신중하게 하고싶어서요.
수능같은 경우는 정말 공부 독하게했고 자신도 있었지만 수능당일 컨디션난조랑
ㅎㄷㄷ한 긴장감으로 언어가 핵폭망했습니다. 언어 평소에 1이였는데도요 ㅎㅎ
혼자 독학해서 여러사람있는곳이 익숙하지 않았던건가 싶기도하고 그냥 멘탈이
약한건가 싶기도한데 수능을 다시보긴 좀 겁이 나네요 공무원을 생각해본 이유는
우선 제가 암기력에 자신이 좀 있는거랑 시험시간이 오전 10시부터 2시간 내외로 본다는거!
그게 끌렸어요 수능 준비할때는 컨디션이 정말 크게 좌우하는 시험이라 느꼈거든요.
제가 평소에도 잠을 좀 못자는 편이라 잘자야 그 수능 아침 8시반부터 4시까지 보는
시험을 풀 컨디션으로 볼수있겠다!하는 강박도 심했구요.
그런데 공무원시험은 물론 운이 따라야겠지만 당일 컨디션이 당락을 좌우하는 그런
시험같진 않더라구요 시험도 10시쯤보니 졸릴 걱정도 없고 짧은시간 빡집중하면서
보는거니 제 가장 큰 불안인 컨디션 난조에 조금이라도 덜 영향을 받을거같았어요 여러분들 생각
은 어떠신가요 물론 선택은 제가 하지만 순간의 선택이 저를 너무 늦어지게 한만큼
신중하게 결정하고싶어서요 긴 글 죄송합니다ㅠ 비슷한 경험을 하시거나 주위에서
봤다거나 아니면 그냥 제 3자입장에서 보기에이러이러한거같다 라는 의견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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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내에 7급 붙고 자퇴하고 나올거면 대기업보다 날 것도 같은데요
거기에 지방직이면 qol은 비교불가 일텐데
친구 누나얘긴데 중앙대 정외과 졸업하시고 일년만에 7급 붙으시더라고요;; 대단하심 빡세게하면 님도 가능하실듯한데..
작성자님과 똑같은 20대 중반이고 똑같이 의대노리고 시험봤습니다. 저는 한양대 혹은 시립대 공대 갈 것 같습니다. 저는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데 9급이 아니라 7급 공무원이시라면 지금 공부 습관이 아직 남아있을때 한시라도 빨리 준비하십시오 저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