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수학 [446965] · MS 2013 · 쪽지

2016-01-06 15:56:00
조회수 5,084

[죽도록수학]오르비 교재 수업활용하면서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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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오르비언 분들의 댓글 덕분에 줄임말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ㅋ

오늘은 말 그대로 오르비에서 출판했던 교재를 수업에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미리 말씀 드릴 것은 기본적으로 좋은 교재였다는 겁니다. 단점에 대한 언급도 있을 텐데 이 글에서 말하는 단점이란 조금 아쉬웠던 부분인거지 까는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ㅎㅎ

그럼 니가 만들던가 하는 식의 반응은 하지 말아주시길 바래요 ㅠㅡㅠ

2014년 수학영역의 비밀
4년전 수능을 6개월 남겨놓고 학원생들의 교재로 시작한 책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실력이 천차만별이라 학생별 보충수업도 하면서 수능 때까지 불살랐던 교재 였습니다. 유형별로 기출문제들을 정리해놓은 책이었죠.

시그마가 먼지 전혀 몰랐던 학생부터 1등급인 학생까지 같은 반에서 지도하느라 진땀 좀 뺐던 기억이 있네요.

결론적으로 문과는 대부분 성공이었으나 양이 방대했던 이과의 경우 늦게 시작했었던 만큼 시간적으로 아주 부족했었습니다. ㅠ ㅠ

아쉬웠던 점은 유형별로는 잘 되어 있었으나 패턴마다 난이도에 따른 문제 양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점이었죠~

2015년 수학영역의 비밀
2014년판에 비해 책도 많이 두꺼워지고 내용적은 측면에서도 더 늘어난 교재였습니다.

2014가 패턴 위주 분리였다면 이 책은 단원별 분리 후 난이도가 있는 문제들을 유형별로 더 나누었다는거죠.

이전책에 비해 문제도 많아지고 난이도 구분도 되어 있어 저자분의 열의가 느껴졌었던 책이었습니다.

좀 아쉬웠던 것은 중하위권 학생들이 풀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기본이 부족한 학생들이 대부분이었기에 중위권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부분이 아쉬웠지요. 그래도 역시나 이만한 기출문제집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한권으로 완성 하는 수학
음 우스갯 소리로 오권으로 완성하는 수학이라고 학생들이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책의 내용은 정말 좋았으나 역시 수업 교재로 사용하기엔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2015학년도 수능당시 학생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겠다 싶었던 기벡과 수2 하만 수업 교재로 사용하였습니다.

처음엔 기벡이 더 도움이 되겠다 예상했었는데 실제로 수2 하가 더 좋은 반응이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2등급 이상의 상위권 학생들에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중상위권 이하의 학생들에겐 그 효과가 전자에 비해 적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역시나 좋은 교재임은 틀림없었습니다

2015학년도 수능 시기때는 그 효과를 위해 2014년도 수학영역의 비밀과 함께 사용했었습니다.

그리고 2016학년도 수능 시기엔 신판이 안나왔었기에 2015년도 책만을 사용하였습니다.ㅎ

그 외의 실전 모의고사들
포카칩, 이해원, hiddenkice, j&S, 리듬농구 등 수많은 실전모의고사들을 풀게 하면서 마무리를 했었지요~~ㅎ

이 때 학생들이 오르비 교재를 많이 사용하니깐 교재 사용조건으로 따로 받은 게 있냐고 했었습니다ㅋㅋㅋ

하지만 그런건 절대없었죠 단지 학생들에게 풀게 사는게 좋은 교재냐 아니냐가 우선이었습니다.
먼저 모의고사를 구매하여 모두 풀어본 후 사용여부를 결정하였지요ㅎ

시중에 나온 실전 모의고사는 거의 다 풀어 봅니다ㅎㅎ

쓰다보니 얘기가 길어졌네요. 올해는 개정이 많이 되는만큼 오르비에서 출판된 교재가 없기에 어떤 교재를 사용할지는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몇 권 정한 것은 현재 수업 교재로 사용하고 있구요.

지금시기에 학원 수업이 필요한 학생들은 대부분기초가 부족하기에 아무거나 선정할 수가 없거든요ㅎ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현재의 수능 트렌드에 맞는 문제들로 구성된 책들이 오르비엔 많습니다.

이는 명확하기에 올해도 교재가 나오면 검토하고 사용할 계획이구요~ㅎㅎ

혹 교재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면 관심 부탁드려요ㅎ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담에 또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지난번 처럼 글 올릴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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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리 · 473113 · 16/01/06 16:21 · MS 2013

    정품사용 예쁜마음><

  • 죽도록수학 · 446965 · 16/01/06 17:00 · MS 2013

    ㅋㅋㅋ 감사합니다ㅎ

  •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 · 440069 · 16/01/06 18:51 · MS 2013

    잘 몰라서 그런데 시중에 판매되는 책이나 모의고사들을 강의에 사용하려면 저작권료를 지불해야하지 않나요?

  • 프로갓수생 · 623837 · 16/01/06 19:36 · MS 2015

    현강도 그래요? 인강만 그런거 아녔어요?

  • 죽도록수학 · 446965 · 16/01/06 21:31 · MS 2013

    아니요~그 판매되는 교재를 정식으로 구매하면 상관없습니다~ 제본을 떠서 하게 되면 문제가 되지요~ 그렇게 되면 정석으로 수업하는 학원들은 다 불법 이게요ㅋㅋ

  •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 · 440069 · 16/01/07 20:56 · MS 2013

    오 강의할땐 라이센스를 추가로 구매해야하는줄 알았어요 학생이라 ㅋㅋ

  • 죽도록수학 · 446965 · 16/01/08 09:53 · MS 2013

    네네~ 그럴수도 있죠~ㅎㅎ

  • endeavor11111 · 642416 · 16/01/17 11:10
    저는 올해 재수를 마친 21살 남자입니다 현역때 이과였지만 노력을 하지않앗고 과탐이 적성이 맞지않앗습니다 결국 45456이 떴었고 재수를 하면서 전과를 했습니다 수학은 정말로 편했고 수능에도 1이 떴습니다 하지만 국어가 약해서 공부를 많이 했지만 심리적으로 스스로 무너져 수능은 4가 떳네요 정시는 썼지만 제 자존심이 그대학을 간다는게 허락하지 않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삼수를 하기엔 국어가 많이 걱정되네요 그래서 말인데 만약 삼수를 한다면 다시 이과로 간다면 어떨까요 이상을 꿈을 위해 필요한 많은 노력을 투자할 의지는 있습니다 정말로요 만약 삼수를 이과로 다시 가서 한다면 잘 나올 가능성은 있는지 정말 객관적으로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 죽도록수학 · 446965 · 16/01/17 14:56 · MS 2013
    이제서야 보았네요ㅠ 일단 글 잘 읽었습니다~! 그 전에 먼저 알아야 될 부분이 있어서요~~ 필요한게
    1.과탐 선택에 대한 부담감
    2.중학교 때 수학성적
    3.목표하고자 하는 과나 대학
    4.학원이나 인강 등 수강 계획
    등을 알아야 될 것 같네요!!
  • 빠가이현 · 673787 · 16/07/14 11:37 · MS 2016

    학원 수업 교재는 어떤 걸로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