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7767450
재수후기
일다 난 고등학교를 흔히 좋은학교?애들 수준 높은데서 학교를 다녔어
그래서 눈만 높아지고 공부는 안했어..연애도 하고 롤도 거의 맨날 하고..
그러면서도 항상 부모님과 다른 사람들 한테는 공부하는 고3수험생인척,아픈척 힘든척
변명이란 변명은 다했지.. 그래도 항상 모의고사는 3등급 밑으로 나온적이 없으니깐
수능때도 그냥 어떻게 되겠지!하고 수능을 치러갔어..
그런데ㅋㅋㅋ수능날 딱 국어보자마자 아..재수구나 싶었어..그렇게 우여곡절 시험을 봤어..
물론 가채점따윈 하지도 않았어..그리고 결과를 딱 봤더니 수학 영어 사탐까지..
그냥 모든 과목이 모의고사보다 2등급씩 내려간거야..서울권은 무슨 충청도권까지 써야될 판이였어
그런데도 눈만 높아서 경기권과 서울권 질렀어ㅋㅋㅋㅋ그래도 잘썻는지 예비100씩은 받더라ㅋㅋㅋㅋ
결국 다 떨어지고 재수를 해야겠다 결심했어.
우리집에서 가장 교통이 편한데를 알아봤어 그런데 노량진이 제일 가까운거야
그래서 노량진에 어디 학원이 있나 수만휘에서 알아봤더니 메가,대성,비타가 나와서 부모님한데
말도 없이 그냥 나혼자 노량진가서 그냥 길도 모른체 그냥 내 발길 가는데로 걸어다녔어(2g폰이라 인터넷도 안됨)
그런데 운좋게 눈앞에 바로 대성이 나왔어ㅋㅋ그래서 대성에 갔는데 내모의고사점수로 연고반?은갈 수있데
그런데 장학금은 못받는다는 거야 그래서 더 찾아보자 이러고 또 걸어다녔어 그런데 또 그 옆에 바로 메가가 나왔어
ㅋㅋ그런데 메가스터디는 장학금을 줄 수 있다는거야ㅋㅋ그리고 팀플제도라는 것도 들어보니깐 좋은것 같고
또 가격도 대성보다 쌋어..그리고!!학원ㅋㅋ데스크선생님이 너무 이쁜점도 없지 않아 있었어..
그래서 그냥 그자리에서 바로 학원결제를 해버렸어..
그리고 집에 혼자와서 부모님께 어떻게 말해야되나 고민하다가 a4용지에 내가 1년 계획을 써놨어
어떻게 공부할 것이고 학원비가 얼마이고 등등..그런데 부모님꼐서 딱 오시자마자 너 재수하지 말라시는거야..
한참을 부모님과 싸우다가 결국 재수허락을 맡고 시작하게 됐어
고3때 독학재수학원을 다녀본 경험이 있어서 재수 생활이 얼마나 고달픈지는 알고 있었어
그런데 막상 경험해보니깐 진짜 너무 삭막하고 말도 못하고..그래도 어떻게 받은 허락인데..
그리고 팀플장학금 받고 꼭!!대학붙고 유럽여행가야지!!!이생각 갖고 참고 시작했어ㅋㅋ
처음에는 친구도 안사귀고 인생은 혼자 사는거야!이러고 애들하고 서로 친해질 생각도 안하고
그냥 앉아서 조용히 공부만 했어 그런데 우리 재종반때는 매달 한번씩 자리를 바꿔서 2월이지나고
3월이 지나고 결국 애들이랑 몇 마디씩 나누다 보니 결국 4~5월 되니깐 애들이랑 다친해져 버렸어..
그래도 마음잡고 공부는 게속 해왔어 수학을 못했던 나는 메가스터디에서 무료로 주는 수학30제에
매일 몇문제씩 꼭 해야겠다고 마음을 잡고 내가 해온양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푼 결과 한등급씩 올라가더니
6월엔 2등급이 떳어 그리고 영어는 기초가 부족한 걸 알아서 프린트 받은 걸 항상 2개씩 더 챙겨서
일요일에 복습을 매주했어.그리고 국어를 진짜 너무나도 못했어 항상..다른거 모의고사 1,2뜰때 국어는 언제나
3..3..3... 진짜 국어를 왜 해도 안되나 싶어서 상담을 했는데 난 항상 국어를 풀때 ebs만 풀어왔던거야
수능 국어를 내신처럼 해왔어.. 난 국어 기출을 1번도 제대로 안했던거였어..그래서 기출만 진짜 죽어라 팠어
국어 기출 2월에 처음산걸 거짓말 안치고 3~4번 돌리고 친구가 옆에서 그책 버리라고 할정도로 걸레짝이됐어
그리고 국어 기출 책 살 돈이 아까워서 친구 기출 쌔거 달라그래서 또 풀고 그것도 2번돌리고 마지막으로
하도 마닳마닳하길래 마달사서 3회독을 수능 끝날때 까지 결국 했어..결국 9월엔 1갠가 2개 틀려서 2등급 맞고..
끈기도 없고 의지도 없는 나였는데 메가스터디 팀플장학제도 하나 때문에 모든 것을 한번에 잡을 수 있었어
대성이나 비타에듀 갔으면 또 흐지부지 해질 뻔 했는데 장학금이라는 눈에 보이는 현실적인 목표가 있으니깐
언제나 플래너와 내 마음속에 항상 열심히 하자라는 마음을 갖고 했어
걍 재수 할땐 재종반 학원 장단점 잘 구분하고 고민해서 선택해ㅋㅋㅋ난 진짜 팀플이랑 데스크쌤..후..
끝까지 갖고 있었어.그리고 학업 분위기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다 필요없이 결국 갈놈은 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흠... 원래 f가 거의 7할이었는데 지금은 역전됨
-
지인선 n제 핀셋 4점모고 강대 서킷 이해원 n제 부스터 n제 이렇게 해보려는데...
-
1주일동안 한거 0
시발점 수2 처음부터 속도 가속도 앞 까지 복습 쎈 처음부터 삼사차함수 근의 판별?...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중에 ㄱㅊ은거 뭐 있나요?? 킬캠이랑 빡모 풀었어용
-
하루 9시간 이상 공부하면 주말에 엘든링 한시간 9시간 넘은 분량은 넘은 시간의...
-
지구 천체에서 0
풀이가 지름길이 아니라 여기저기 우왕좌왕하는 건 어떻게 고치나요? 양치기하면서 눈에...
-
근데 수학 지구가..그나마 지구는 n제 두권정도 풀면 괜찮을 거 같긴한데 수학ㅅㅂ
-
고2 지방 일반고 정시파이터 (6모:22311) 입니다 그냥 인강듣고 혼자 할수도...
-
영일만 좋나여 1
3모때 운좋게 2뜨고 점점 영어가 하락해서.. 영일만이랑 마더텅 병행하려고 하는데 괜찮아요??
-
개땡기네 주말에 실천하러 감
-
우울해서 너무 쓰기 싫다..........
-
어디까지 내려가니
-
내신 2.00 써볼만하려나 교과70 학생부30이고 학생부는 학습태도나 그런거보던데
-
병원가기 귀찮아서 그냥 계속 안가고있는데 자제력 떨어진게 느껴지네 여름방학 시작하면...
-
자매품으로재릅메일넣기운동도있습니다
-
ㅈㄱㄴ
-
내가 이렇게 못하는줄 몰랐음 겸손한 자세로 공부하게됨
-
2학기 때 언매 해야 하는데 특징 같은거 설명 해 주실 분?
-
탐구.. 작수 물과탐 5050 올해 멸망하다
-
서킷 맛있나여 7
요즘 서킷 좋다는 글이 많이보이네… 구해다 풀어볼까
-
이미지메타 “시작” 23
제 이미지 써주시면 이미지 써드림요
-
이번 25학년도 QED 난이도 좀 내린다그러던데..공통은 6주 커리밖에 안돼서...
-
갈 때가 된건가
-
심심해요 20
-
사람이 계속 바뀌는것 같지만 다 같은 사람이 나갔다 들어왔다 하는거지 그걸 나만 모르는거고
-
종익쌤에서 어준규쌤으로 갈아탈라 하는데 들어보신분? 한강 들어보니깐 체화는 훨씬 잘되는 느낌이라서요
-
어 존나 충분해 공부만 해라
-
난 이게 공통중에 goat난이도 같음 이건 진짜 못풀겠음;;
-
수학80~84정도 나오는데 미친듯이 양치기해서 92만드는거 5
가능하려나.. 수학이 진심 고비임
-
전생에 누구였을지 전혀 모르겠다
-
한완수 수분감 0
정시 준비 하는 고2입니다 한완수가 원래는 공통 상-중-하 미적분 상-하 이긴한데...
-
인생..
-
메가커피 좀 멀어서 15
깊콘이 있어도 쓰지를 않넹...
-
생명 살려주세요 0
7/1에 생명 공부 첨 시작한 최저 반수생입니다 고2 내신 생명 2등급 받은 이후로...
-
커뮤충 vs 일반인 10
판단 가능?
-
제가 개쩌는 걸 알려줄 때 상위권들은 와.. 이런 걸 어떻게 알아냈어요…? 이런...
-
걍 새로운 문제만 풀고 또 푸는 식으로 해도 되남 원래 복습 싫어하기도 하고..
-
평탄우주는 암흑에너지 고려 안 할 때의 우주 모형 중에 하나로 알고 있는데 우주밀도...
-
있습니까
-
다시 와주는 건 오직 사계
-
선착순 n명 10
(5-n)k xdk (단, n은 등수)
-
일반항에 1,2,3,,, 대입해보고 규칙찾고 뭐 답 찾는게 다 똑같은데 근데 수능에...
-
좀 싸게할 수 있는 방법 없나요 ㅠ 보통 공유하시나요
-
선착순 1명 10
은테 이상이면 천덕 동테 이하면 이천덕
-
수학 n제 4
9~13번 정도 난이도만 있는 공통 n제 아시는분 전부 다 댓글 달아주세요 후기더여!
-
존나 재밌는데 수능 끝나면 애니까지 몰아볼것임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