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쿠자 [403378] · MS 2012 (수정됨) · 쪽지

2016-02-12 14: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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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한의대 본4의 고민 + 2016수능 이과 입시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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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본4인데 말이야
지금 신경정신과 역주 파고 있다가 도저히 이게 뭔말인가 싶고
과연 임상에서 써먹기나 한지 너무나 답답하고 조옷같아서 방황하다가 여기에 글 쓴다
여기 8쪽에 보면 喜(기쁠 희)=心在志爲喜라고 하는데, 너 이거 이해 되냐? 마음이 뜻 있는 곳에 있으면 기쁘다고... 아 ㅅㅂ 이게 뭔말이야...
나는 지금 노희사우비경공 칠정이 다 이따위라서 말장난 싸질러 놓은거 아주 개짜증 내면서 읽고 있거든
근데 결론적으로 하나도 안 와닿고 뭔소리 하는지 모르겠어
존나 심오한 척 한문만 디립따 부어놓고서는 이거 외우라고 하고 시험치고.. 근데 결국 임상서는 안쓰일 가능성이 한 95% 이상 확률일진대
이게 뭐냔거야
그리고 7쪽의 悲(슬플 비)는 소모한다는 의미이고 눈물을 흘림으로써 기를 소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의미를 지녀, 카타르시스적인 정신의학적 측면을 가지고 있다는데 진짜 그런거야?
그리고 이 책 부인과 25쪽에 보면 乳癖(유벽=유방 양성종양)이라고 해서 타입중에 계란형이고 단단하고 빛나고 매끌한 종괴는 담이 울결된 것 때문이라는데 어떻게 해서 밝혀진거야? 그리고 청간해울탕, 과루해박반하탕 쓰면 그게 나아? 부작용은? 낫는 확률은? 기준은 뭐야? 되기는 할까?
그리고 대체 담은 뭔거야? 담 담 그러는데 난 도대체 모르겠던데, 넌 실질적으로 그거 이해하냐?
적취, 현벽, 일음(몸에 있는 덩어리라고 생각하면 됨) 뭐 이딴거 다 이해되냐? 실체는 뭐고 어디에 있어? 막연히 기육. 근골 이따위 드립 쳐대는데
기, 육, 근의 현대적 의미가 확실히 뭐야? 기준은 분명해?
근골지상, 기육지간 이따위 얘기 쳐해는데 옛날에 주단계 장경악 이런애들이 진짜 그럼 까본걸까? 아님 그시절 투시력으로 뚫어본거?
말장난 덩어리 외우느라 아주 돌아버리겠다. 이게 뭐냐고 진짜
오늘날에 써먹을 수 있는걸로 하나씩 바꿔나가든가
아님 계속 이지랄해대서 결국 아무것도 못해 자멸하든가 둘 중 하나 해야할듯하다

한의대 꼬맹이 새퀴들 니네 양진한치 무시하지?
의련 의맥 역주 도약 비상 다 봐라 전부다 양진한치 덩어리다. 그것도 제대로 된 양진이면 내가 말도 안하겠는데
한 80년대 이론에다가 주먹구구식 갖다붙이기, 그나마 이것도 중국애들이 해놓은거 번역만 한 수준인데
너무하지 않냐?

나보고 팀킬하네 어쩌네 하지마
ㅆㅂ 이게 너와 나의 미래다
솔직할건 솔직해야지.

그리고 수험생 애기들은 형 말보다 더 무궁무진한 세계가 기다리고 있으니 오려면 오든가 
다들 들어와서 책보고 깜놀한다

몇몇 선배들이 솔직한 얘기 써놔서 공감하고 나도 쓰는거다

마지막으로
휴...심신이 흩뿌려지고 손상되면 간담위심장 네개의 장이 놀라서 병이 걸린다는데 이게 곧 기가 亂(어지러울 란) 해지는 거라는데
간담위심 이거 외워야 하는거냐고

저런고민이 있었네요.....ㅠㅠ

작년엔 한의대의 자랑이라던 경희대가 몇몇 의대보단 높았지만
올해는...ㅎㅎ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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