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 / 교대점] 3월 모의 이후 삽질 안하는 방법.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8094625
안녕하세요. 홍현빈 입니다.
아직도 이름내놓고 칼럼쓰는게 낯선 밤입니다.
오늘 쓸 칼럼은 , 다음주에 3월 10일에 있을 모의고사를 앞두고,
미리 좀 여러가지를 준비하셨으면 해서 씁니다.
3월이든 뭐든, 항상 모의고사를 보면,
대부분의 고3학생들은, 당연히 경험히 부족하니깐,
소위 삽질을 합니다.
삽질은 제가 정말 많이 쓰는 표현인데요.(입에 착착붙음)
거듭 강조하지만 투자 대비 소득이 없으면 삽질이라 합니다.
대부분 모의고사를 풀고 하는 행동은,
오답입니다.
오답은 하죠?
오답하고 하는 행위는, 등급컷.
그 이후에는 대학.
제가 무슨 소리를 할 줄 알죠?
대학찾아본다던가 등급컷만 하루종일 쳐다보고 있는다던가
다 삽질입니다.
(아 물론 볼 수 도 있어요 ㅋㅋ 대부분 봅니다.
그렇게 인심 없는 사람 아녜요.)
삽질이라 하는 이유는, 제일 중요한 행동을 하지 않아서 인데,
그럼 뭐 오답보다 제일 중요한 행동은 뭘까요?
그럼 여러분들은, 모의고사를 보는 이유부터 좀 알고 가셔야 합니다.
모의고사는 말그대로 모의시험입니다.
수능을 치루기 전에 여러번의 "기회"를 우리한테 줍니다.
그 "기회"는 여러가지가 될 수 있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실전경험"을 준다. = 기회
로 봅니다.
뭐,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당장 고3한테는 더 중요한게 있죠.
바로
"1,2월, 그간 학습의 점검"
입니다.
여러분은 각자, 나름의 어떤 믿음을 갖고 길을 걸어왔습니다.
뭐 그게 인강일수도, 현강일수도, 어떤 책일수도 등등.
겨울방학초에 이리묻고 저리묻고
나름의 최선의 선택이다! 라고 한걸 믿고 걸어왔을거란 말이예요.
또한, 그 길을 걷는 방법.
본인의 그 학습방법들.
복습은 어떻게, 얼마나, 어느정도 자주.
모르는 문제는 어떻게
오답은 어떻게
인강은 어떻게 얼마나 자주
등
사소한 것부터 해서 굵직한 것까지 그 모든 공부과정들.
그 모든것들을 단 하루만에 점검하는 시기입니다.
뭐가 기회일까요.
네. 다시 돌아볼 기회를 주는겁니다.
잘봤어요. 못봤어요가 중요한게 아니라
즉 점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고3 본인한테는 사실 제일 중요함... 하지만 일희일비는 오직 그날당일에만 하길ㅇㅇ)
그 점수가 나오는 과정.
그 과정을 짚어보면서 본인의 지금까지의 학습과정을
나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겁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등장할테니,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얘기해봅시다.
만약 점수가 좋아 너무좋아.
과정은?
너무좋아 막힘없었고 심지어 집에 지우개를 두고 온것도 모를정도로
술술 풀렸어.
그럼.
본인이 지금까지 한 것과 앞으로 계획한것에 대한 확신을 갖고
쭉쭉 가시면 됩니다.
모의고사도 잘봤는데 어디가서 영화라도 보고 오던가.
자, 패쓰
점수는 좋은데, 과정은 좋지 않은 학생.
뭔소리냐?
이런거죠.
점수는 100인데 (꼭 100만 좋다는건 아닙니다.)
그 풀이가 산만하고 어떤문제는 하도 지워서 막 찢어지고
찍어서 풀고 "에이 이렇겠지"하고 직감으로 풀고
땀은 뻘뻘 흘렸고 아는것도 엄청 막혔고
무슨 말인지 알죠?
이런 학생들이 거의 삽질하는 대표 케이스입니다
점수는 잘 나와줬거든요. 오답할 건 없거나 적거든요.
조심하세요 제발.
그냥 고3 1년내에 난이도 제일 낮은게 3월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알겁니다.
조금만 난이도 올라가면 점수 털리기 딱좋은 풀이모습이니깐요.
꼭 그래서 그날당일. 본인의 상황을 다시 짚어보며(분석하며)
지금까지의 학습방향을 점검,수정해야합니다.
1. 난 왜 아는 문제를 막혔는가
- 안다고 착각한것같다. 자만하지말고 풀 수 있는 문제도
다시 다 풀어야 겠다.
or
- 아직 실전감각이 부족한것같다. 어차피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니
막히면 바로바로 넘어가서 시간관리를 잘해야겠다.
2. 21번은 답지보니깐 바로 무릎 탁 쳤는데 왜 그순간엔 못풀었나
- 아직 배운것을 문제적용하는데에 연습이 부족한 것같다.
좀더 고민을 많이 하면서 풀어야겠다.
or
- 지금까지 풀던거랑 다를바가 없었는데 새로운것들 풀면서
지금까지 배운것들 내에서만 사고하는 학습을 하여
"적용"훈련을 많이 해야겠다.
등등 다 점검해야 합니다.
점검한 것을 반영해서 다음 4월, 6월 모의고사 까지 어떻게든
본인의 그 약점들을 메꿔야 해요.
그게 공부아녜요? 단순하게?
모르는 것을 알고 약한것을 강하게 함.
제가 예언하나 하지만
모의고사 끝나면 시험 못본학생들이 슬금슬금 나와서
뭐들을까요 ㅠㅠㅠ 합니다.
뭐들을까요 ㅠㅠㅠ 가 나쁜건 아니지만
아무 목적없이 뭐들을까요 ㅠㅠㅠ 하면 안됩니다.
제일 웃긴상황은, 다음과 같죠.
영어로 예를 들어보죠.
Q. 영어 3등급이예요 ㅠㅠ 뭐들을까요.
A. *** 들으세요 ㅇㅇ
ㅋㅋ
3등급이 다같은 3등급이 아니겠죠?
문장해석이 안되는 학생
단어 모르는 학생
다 아는데 논리쪽으로 부족한 학생
듣기 안되는 학생
실전감각 없는 학생
등등등드읃으등
상황은 엄청 난데
질문과 답변은 천편일률적인 이 상황.
올해라고 안나올까요. 매년나옵니다.
질문을 하시더라도
모의고사를 보셨으면, 본인의 상황과 약점을 좀 객관적으로 파악하셔서
"제가 딴건 다 되는데 아직 문장학습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이런것들을 잘 메꿔주는 분은 어떤분인가요"
로 질문하세요.
아니면 스스로 그런걸 메꿀 학습을 해주시던가요.
수능 끝나고는, 그런 수정할 기회도, 시간도 없습니다.
수능끝나고 오답해요??ㅋㅋ..
즉, 모의고사는 수능보기전 일말의 자비를 베풀어주는 겁니다.
방향을 잘못잡아 삽질하는 학생들에게는 다시한번 방향잡을 기회를,
제대로 방향을 잡았으나 불안한 학생들에게는 확신을.
자비를 베풀어줘도 못받아먹는 수험생은 되지않는 여러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 전제는, "공부를 했다" 겠죠?
뭘 했어야 그간 점검을 하죠.
안했으면, 그냥 3월은 잊고 4월을 향해 달려나가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아근데 좋아요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협의하고 다음주에 해준다네요 기대중 강K주면 좋겟다…
-
아오 !! 씨! 0
발! 광일이형 !!!! 나 한 쪽 귀가 안들려!!!!!!!! 노이즈는 또 뭐여^_~^~^_^
-
라고쓰면 저도 제일가는사람인가요...?
-
개킹받네
-
저는 적극적으로 쓰는 편인데 여기서 말하는 실근은 서로 다른 실근임 삼차함수는...
-
오늘 일정있어서 라이브 수업 참여 못하는데 무슨 문자 온거같긴함 ㅋㅋㅋㅋ
-
개 열받네
-
일케 x자로 해보는거 그거 한번도 안써봤고 쓸줄도 모름 ㅋㅋㅋ
-
들어가면 화질좋음
-
화질 다들 많이 깨짐? 패드는 어떰
-
왜 하는거임? 이색기들
-
ㅋㅋㅋㅋㅋㅋㅋ
-
d/4 도 모르고 코사인법칙 분수꼴도 매 문제마다 유도해야되는 나.. 심지어...
-
박광일 대인라 8
채팅이랑 카메라 없어진거 맞음? 그리고 강의 시청하기 그 핑크색 버튼 누르면 바로...
-
팡12또 터짐? 4
-
박광일 대인라 0
저번엔 마이크랑 카메라 설정하고 라이브 입장했는데 왜 오늘은 그런 거 없이 실시간...
-
안보이는데???
-
○○하고싶다 8
-
공대기준으로요
-
코시 슈바르츠 부등식 안나오겠지?
-
박광일 대인라 4
다들 들어가지심? 나 왜 또 안되냐
-
크로녹스+기출 0
고2정시러구요 지금 오지훈커리 타고있고 방학동안 1회독 돌릴수있을거같아요...
-
수학1,2 3주계획서에 확통까지 한다고치면 하루에 day1 쓰여있는 분량을 수학...
-
진짜 적분 너무싫다 18
수2 적분만 들어가면 못풀겠어잉 뉴런을 다시 들어야겠어..
-
박광일 드가짐? 3
나왜또 계속 로딩이야 불안하게
-
수학 현강 두개 0
수학 계속 1-2등급 진동합니다. 원래 김범준쌤 듣다가 이번에 강기원쌤 라이브반...
-
32212 2
83 89 2 100 89 정도면 어디가나요 100 은 사문입니다 89는 생명
-
의치한 가려는 이유가 12
돈때문이 아니라 뭐 사람 살리는 일과 생명과학에 관심 그런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
사1과1 메리트 2
확통에 사1 과1 하면 메리트 잇나요?
-
같은 공 n개를 서로 다른 상자에 나눠 담는 수 좀.. 9
알랴주세요
-
ㅈㄱㄴ
-
고2 6모 35534 이고 딱히 가고싶은과는 없어요 학교 다니고있고, 그리고 유베는...
-
아직 이 화면이네
-
옯만추하실분 22
저 평양 고려호텔 앞인데 지금 평양이신 분??
-
난이도 어떠냐
-
화작 아무리 빨리 풀어도 13분인데 8분은 도대체 어떻게 나오는거여
-
만들어서 먹고잇음. 돈 줄 때까지 할 거임. 내일은 샷추가까지 한다. 하…
-
수학 킬러문제 풀이 암기하는거 어떻게 생각하나요?
-
사탐런 4
생윤에서 정법으로 가려고 하는ㄷ 정법 쌩노베가 ㅅㅂ 될 거 같아? 걍 생윤이나 팔까ㅜㅜㅜ
-
물론 어렸을 때도 좋아하는 음악은 있었겠지만 본격적으로 원하는 음악을 찾아듣고...
-
불변의 진리
-
아직도 안없어지네
-
똥테 감사합니다 2
다음 목표를 향해..
-
비교,불안,행복 3
비교는 불안을 낳고 불안은 불행을 낳는다는 강의를 들었다. 수험생 입장인 나로서...
-
집가고싶다 1
걍 집가서 아무생각없이 자고싶어..
-
문학공부 goat 그 자체 문학만하고픔
-
딴과목에 불떨어져서 수학 매일 5시간하던거 4시간으로 줄일까하는데 에반가용
-
글감다뒤네... 6
-
옛날 한의대 때랑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난리날듯..그때에 비해 입시에 목숨건...
좋아요!
열공!
명심하겠습니다
넵 열공하세요 -
수능끝나고 오답하는ㄷ....주륵
..... ㅠㅠㅠㅠㅠ ㅈ 죄송 ㅠㅠ..
작년 빈 모의고사 오류 때문에 환불 요청했던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해준다고 하셔서 계좌번호까지 보냈는데 답이 없으시네요. 댓글만 지우라고 하시고.
?? 보내주셨나요 아마 번호는 별표처리되서 다시보내달라했던것같은데요. 제 메일로보내주세요. hhb2001@naver.com
좋아요 여기있습니당♡
본질에 집중하라 큭..
하하핳.. 수능 끝났는데 오답중입니닿ㅎ
좋아요!!
.
감사합니다. 오늘야자하면서 1년간 계획세우느라 상당히 고민하고있었는데 이걸보니 더 알맞게 세울수있을꺼같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