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오랜만에 들어오네여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8218986
수능 생각보다 잘 안나와서 I 공대 기계과 들어가고 난 뒤에 1년 생각없이 지내다가 들어와 보네요.
현역 재수때 뭐라도 정보 건져보겠다고 오르비 들락거리던거 생각하면 그 시간에 과탐을 조금 더 볼 걸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ㅋㅋㅋ
요새는 약대입시 준비합니다. 오늘 두 번째 토익시험 발표 나는 날인데요, 취업에 쓸 점수로는 충분하지만 약대 준비 점수로는 약간 낮게 나왔어요. 890점 받았네요. 시작할 때랑 다르게 생각대로 되는게 잘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그나마 학점을 잘 받아놔서 다행인 것 같기도 하네요.
피트 공부 하면서 크게 깨달은게 있어요. 수능 공부하던 때가 정말 편했던 것 같아요. 이것저것 신경 쓸 필요없이 당장 오늘 풀어야 하는 문제집 생각만 하면 되던 때가 있었다는게 정말 꿈 같기도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수험생들에게 너네가 하는 건 별거 아니야 라고 말하는 것이 절대 아니에요. 수험생들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지금이 힘든건 당연하잖아요. 저도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죠. 단지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제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경험이 쌓였기 때문인 것 같아요.
요새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졌는데 털어놓을 곳은 없고 토익 점수도 잘 안나와서 싱숭생숭해서 오랜만에 오르비 들어와봤어요. 원하는 대학에 입학해서 재밌는 대학생활 할 거라고 꿈꾸던 옛날이 생각나면 기분이 풀릴 것 같았거든요.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해서 저처럼 미련 남아 힘든 길 걷지 말고 한 방에 원하는 길 걸어가기를 바란다는 말을 해 주고 싶어요. 힘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서울대 경제학부 학생입니다. 하루간 질문 받아요 129
동생이 교대에 목숨걸고 재수하는 바람에 정보좀 보러 왔다가 어차피 오늘 하루는 계속...
-
현역 물2, 생2, 지1 문제집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네요. 수특, 블라? 추천 부탁드립니다.
-
(앞으로 꾸준글 각) 설인문 너무 가고싶다... 서울대 국사학과나 동양사학과...
-
찾아보니 525 정도? 그러는거 같던데... 그게 작년 기준으로 몇 % 정도...
-
계속 둘러보는데 간간이 담임선생님하고 싸우셨다거나 하는 등 담임컷을 까시네요ㄷㄷ...
-
고2학생입니다 화1생2 선택하려했는데 이조합이 힘들다는 말이 너무많이보이길래...
-
언b 94, 수a 100 영b100 50 50 48탐구와제2외궈는...
-
서울대 제발 사탐에서 한국사 필수 안했으면 좋겟네요.. 3
걍 문과는 한국사능력시험 1급, 이과는 3급 받으면 통과 이러면 안되나요?이것만...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