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풍 [361421] · MS 2010 · 쪽지

2011-02-15 23:38:00
조회수 1,143

이미 등록금낸분들이 이글을 볼까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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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합격하고도 고대에 만족 못하시는 분들 있을겁니다.


그런다고 고대를 버리고 재수하는것은 상당히 무모한 것 같구요.


저는 재수에서 이번에 고대 원서썻는데요

재수하면서 반수생들 봐왔는데 그리 열심히 공부하지 않습니다.

그나마도 혼자 독학으로 반수하려고 하다가 생활이 망가져서

엉덩이라도 붙이려고 학원오기도 합니다.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는건 메리트이긴 하지만

대학물 먹고와서는 고삼만큼 성실해지기는 힘들죠

주변을 보면 물론 성공하는경우도 있겠지만
반수 실패시 복학하는 경우는 드물은것 같습니다.

반수는 이미 대학교에서 친구도 사귀었고 고등학교 동창들에게도 진학한 학교가 알려져있는데
실패해서 다시 복학했다는 것은 6개월을 삽질이나 마찬가지니
쪽팔린 경우도 있고
스스로도 공부를 안했다고 느껴서 제대로 해보려고 3수까지 가죠

'반수하고도 성공하는 사람 많은데?' 라는 비판을 받을거 같네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전에 빚은 도자기에 덧붙여봐야 명품이 되긴 힘듭니다

과감히 새로운 도자기를 빚어서 명품이 되기를 바랍니다.

혹시 고대에 만족하지못하고 반수하실 생각 있으실까봐 써봅니다.

그 학교에 들어가고 싶은 예비번호 학생
내년에 더 좋은 학교에 가는 학생

이게 윈윈 전략 아닐까요



그니까 반수하지 말고 재수합시다 ㅎㅎ

에비번호 받아서 기다리는데 초조한 마음에 글써봅니다.

'니 뱃속 채우려고 남 인생갖고 이래라 저래라냐'
하시는분들 있을 것 같은데

그냥 소견일 뿐이고

시비 걸어봐야 상대 안해줍니다
니손만 힙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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