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오르비논술팀] 고려대 논술 마지막 해를 맞아 ... [4]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8643003
2015 고려대학교 인문계 예시답안2(가안).pdf
2015학년도 고려대학교 수시모집 일반전형(인문계) 논술고사.pdf
06혼종 (11 오전).pdf
활용하여 ‘좋은 삶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관해 논술하시오.
1은 현실 조건에 대한 객관적 성찰의 필요성을,
2는 현실 조건을 넘어서 도달하고자 하는 이상적 청사진을 그리는 실천적 태도의 당위성을 제시한다. 이들은
모두 좋은 삶의 요건과 이를 이루는 방법을 그리고 있다. 현실 조건에 대한 객관적 성찰은 좋은 삶의
기본적 조건이 되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모습을 그리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적극적 태도를
갖추었을 때 진정으로 좋은 삶을 만들어 간다고 할 수 있다.
1이 제시하는 지도의 사례는 현실 인식과의 비유를 통해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드러낸다.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려낸 삶의 ‘지도’는 좋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초석이다. 이는 단순히 자신의 삶을 이해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가 서 있는 방위와 거리 등의 정보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다만 이처럼 삶의 안팎에 주어진 조건들을 성찰하는 것이 곧 좋은 삶으로 가기 위한 충분조건인 것은 아니다. 2의 소크라테스가 그리는 신적인 본의 사례는 현재 자신의 삶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앞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이상을
그리는 설계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그려진 이상적 목표는 현실에 존재하는 삶과 괴리된 것이 아니며, 따라서 훌륭한 삶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실천적 태도를 동반했을 때 진정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주지하듯, 자신의 삶에 펼쳐져 있는
사태를 정확하게 통찰하는 힘과 더불어 앞으로 삶을 어떻게 이끌어 가겠다는 청사진이 명확하게 그려져 있어야 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좋은 삶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일과 이를 만들어 내는 일이 같지 않다는 사실이다.
현실에 주어진 조건과 미래에 나아갈 삶의 모습을 성찰하는 것이 좋은 삶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차원의 문제라면 이를 실천적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단순한 이해를 넘어서는 차원의 문제다. 현실의 조건과 이상적 목표가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가져서는 안되나, 그 내용은 분명 상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즉, 오늘의 삶의 지도에서 새로운 청사진으로 나아가는 일은 현재와 미래 사이의 이분적 사고의 극복, 이를 위한 실천적 태도를 반드시 담보해야 한다. (1,023자)
----
이번 답안의 모델링에서 제가 주로 활용했던 제시문은
2011학년도 고려대학교 오전 기출문항이었던 '혼종' 문항의 제시문 1번입니다.
이번 기회에 혼종 문항 제시문 1번의 구조도 익혀둡시다!
실제 수업시간에 저는 기존 고려대 문항의 제시문 1번의 논리를 실제로 어느 정도 기억해서 들어갈 것을 요구합니다.
왜냐하면, 그 자리에서 '논리'를 갑자기 만들어낸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틈틈이 '아! 이런 식으로 논리를 전개하면 어떤 문제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겠구나!'
라는 단서들은 미리 잡아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항상 열공하시고, 화이팅하시기를 바랍니다!!
추천/댓글/질문은 힘이 된답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ㅋㅋㄱㅋㅋㄱㄱ
-
오운완 2
등 가슴 등 가슴 등 가슴 등 가슴 등
-
만약에 연인이 0
외박 거절하면 어떨 것 같음?
-
수학 기출 관련 0
고2 정시러입니다 뉴런 끝나서 수분감하려 하는데 기출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문 열리자마자 사람 있었음
-
ㅇㅇ
-
로준을 할까 2
재밌는 연구를 못해서 재미가 없는 건가 그냥 연구가 잘 안 맞는 건가,,,
-
한번 보는데만 50시간 잡아야겟네.. 문풀은 별개지만 이번주 안에 딴거 올 스톱해야하나
-
악몽꿈 2
꿈에서 수능쳤음
-
환자단체, '새 전공의 지도 거부' 교수들에 "몰염치한 학풍" 1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 입장문 비판…"부끄럽게 생각하고 철회해야" (서울=연합뉴스)...
-
5번선지 정오 판단할 때 지문에서 일부 명령형 어미는 음운환경 때문이 아님->...
-
어제 밤부터 계속 벼락치던데 공부라고 벼락치기 불가능할거 없겟죠 검정고시 2주정도...
-
쪽내드렸습니다~ 0
제 오늘플래너 할당량을 쪽내드리겟나니다 다들 ㅎㅇㅌ
-
표준편차의미 0
미적이나 독서 문학 이런거 표준편차 14-17 이정도인데 낮으면 뭐가 좋나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올해 갈 수 있는 한 서울 내의 의과대학에 진학하라는...
-
문학언매에서 확 힘줘서 시간 빨아먹는 메타가 올해도 그럴까요?
-
연애 해보신 분들은 전 애인 누구 하나쯤 닮았잖아 모솔들은 공감 못하시겠죠…?
-
이퀄모 치실거? 0
더프치고싶은데 러셀은 이퀄모 치네...
-
머 먼저할지 골라주세요
-
뉴분감 질문 0
쎈발점 다 돌리고 자이까지 풀었으면 뉴분감 병행하지 말고 뉴런만 해도 되나요? 강의...
-
언매공부개노잼 3
낄낄낄
-
역시 ㅈ투스여서 그런가 실시간답이 안올라오네
-
문학이 약해서 n제겸 풀 생각인데 뭐 풀까요 핱브는 지금 절반 정도 풀었는데 양이 적어서...
-
1차 지필때 2가 국어랑 과학 2개떠서 2차 때 만회할려고 했는데 과학이 이번에...
-
열품타모집 4
검색창/ 야옹품타 비밀번호/ 11211
-
부끄럽지만 재스할때 국어공부를 거의 안하고 수능을 봤었어서 (현역땐 학종러라 수능장...
-
지구 수완 5
ㄴ. 왜 78이 아니라 68이 맞나여..?
-
영어로 팔문개방하고 달린다 하루에 1시간 영어공부를 안하면 과탐공부를 방학동안...
-
야품타해야지 2
헤헤헤
-
플리즈
-
서둘러줘요 난...
-
1등급 목표인 작수 2등급인데요 1등급 분들 영어 공부 할 때 문장해석이 한...
-
타고있던커리도없어서주간지도안풀어보고잘모름...
-
안녕하세요 아직도 선택과목 개념 못 뗀 허수입니다 미적분 노베는 아닌데 개념에...
-
개신기함..
-
1일치 7문제 중 2,3개 뻬고 다 바로 풀면 나한테 맞는 난이도임?
-
중딩 때 쎈 풀면서 "이런 문제들은 도대체 누가 만드는걸까. 어떻게 만드는걸까"...
-
평가절상은 배경지식 없이 못 뚫을 거같음 아 그냥 여타국의 가치가 달러보다 높으면...
-
작수 준비 썰 0
수학 실모가 친윤 패치된 것밖에 없어서 전년도(2023학년도)꺼 '뽑아'풀음
-
머리가 정보를 그만 넣으라고 외치는데.. 일단 다시 구겨넣으러 가봐야지..
-
가자가자가자가자 2
오늘 공부도 ㄱㅈㄱㅈ
-
하루는 국어 망쳐서 시험장 뛰쳐나오고 하루는 꿈에서 국어공부함
-
원점수 기준 1등급 컷 92 2등급 컷 88 3등급 컷 84 4등급 컷 78 5등급...
-
훌륭하신 과 배웠다 의 사건시가 일치하는 이유가 뭔가요? 저는 선생님이 먼저 훌륭한...
-
현역들이 이맘때쯤 궁금해할 게 뭔가요
-
유네스코 피램 0
피램 생전 1,2 / 유네스코 교재가 이미 있어서 그런데 피램 기출 8개년 대신...
-
수학 개념 부족한 채로 기출&n제 풀어도 괜찮나요? 7
지금 3등급인데 기출하고 있거든여 하다가 좀 막히는 개념 있으면 그때그때 채워도...
-
대성패스랑 메가패스 있어요 원하시는 걸로 공유해드려요 수능 전까지 서로 공유원해요
-
수학 n제 추천 1
3월2, 5월3, 6월4, 7월2 떴는데 풀만한 준킬러 n제 추천주세요 기출은...
-
고1이고 내신시험에 외부지문이 많아서 여름방학에 국어 피지컬 올리려고하는데 어떻게...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