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 삼수해 보신분들??

독동에서 반응이 없어 이곳에 다시 올립니다....

제 동생이 이번에 수능을 친 재수생입니다.
이번에 수능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삼수를 하게되었는데
독학삼수를 결정하는 것이 옳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동생은 재수학원을 다니며 공부했는데
이번에 삼수하면서 학원 수업을 하루 듣더니
토할정도로 힘들고 들을 자신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독학으로 5월달까지 한 다음에
강남대성 야간반을 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독학이 워낙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강대 야간반이 되지 않았을 경우 공부만 해도 모자를 시기에
다시 학원문제로 고민해야하기 때문에 걱정도 많이 되구요.
때문에 저는 학원을 몇달간 참고 다니면 적응도 되고 그럭저럭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학원 다닐 힘도 없는데 다녀봤자 효율도 떨어질 것 같고.....

저도 고3시절 여름방학에 학교 자습을 빠지고 혼자 공부를 해본 경험이 있는데
방학 한 달간 독서실에서 12~14시간 동안 공부하는데도 정신적으로 무척 힘들었고
성적도 제가 기대한만큼 나오지 않아 무척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독학은 마음을 얼마나 독하게 가지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동생이 독학삼수를 하면서 겪게 될 고통이나 자괴감 이런 것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무척 아프군요.....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면 독학이냐 학원이냐
충고나 경험을 좀 이야기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