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잘하시는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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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하나도 모르는데 갑자기 과외맡게 되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이에요 ㅠㅠ
고조선이랑 부여 고구려 삼한 걔네들이 같은 시기에 존재한건가요 ?
뭔가 고조선이 망하고나서 그 위치에 부여 고구려 같은게 생긴건줄 알았는데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한 군현이 생겻다고 하던데 그럼 여전히 고조선이 한나라한테 지배는 받고있지만 존재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그럼 그 위치가 고조선에 있는거 아닌가 ..
그런데 이 책에 보니까 고구려가 국내성 천도후에 한 군현을 공략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제가 설명해주기 쉽게 저부터 좀 이해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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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군현이면 그냥 한나라 땅인가 ??? 그럼 그냥 고구려가 한나라를 정복하고 다녔다고 생각하면 되는건가여 .. 아 나는 왜이렇게 멍청한거야
고조선은 언제 건국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멸망한 시기는 기원전 108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여는 늦어도 기원전 2세기에는 건국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니 고조선 말엽에는 이미 부여가 존재하던 상태였고요. 고구려는 주몽에 의해 기원전 37년에 건국되니 고조선 멸망 이후에 건국됩니다. 삼한은 이보다 더 뒤에 등장하고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가르칠 필요는 없습니다. 고조선과 초기 국가(부여, 초기 고구려, 옥저, 동예, 삼한)는 하나의 덩어리로 묶어서 가르치는 게 좋습니다.
한나라에서 4개의 군과 여러 현을 고조선의 옛 땅에 설치했으니 고조선은 그 시점에서 이미 멸망한 상태, 즉 존재하지 않는 게 되고요. 한 군현이 고조선의 옛 땅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한 고구려가 그곳들을 공략해서 자기 영토로 만든 겁니다.
아 이렇게 자세하게는 가르칠필요는없군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