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잎 [370339] · MS 2011 · 쪽지

2011-02-20 16:29:51
조회수 1,249

언어 심상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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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의 [견회요]에서

'울어 예는 저 시내야' (=울며 흐르는 저 시내야)

라는 구절이 나오는 데, 이 구절에서 청각적 심상이 쓰였다고 하는데요~

'울다'와 '흐르다' 모두 시각적 심상이 아닌가요?

어째서 청각적 심상이 쓰였다는 건지 궁금해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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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월루아 · 178313 · 11/02/21 10:16 · MS 2007

    각각 단어로 떼어서 '울다' -> 우는 모습 , '흐르다' ->흐르는 모습 이렇게 시각적 심상이라고 이해하신거 같은데 맞나요?ㅎㅎㅎ
    그런데 저 시구에서
    울며 흐르는 저 시내야 -> 이 뜻을 실제 장면으로 나타낸다고 상상해보셔요.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에 대해 울며 흐르는 저 시내야 하고 표현한거죠.

    시냇물이 흐르는 모습보다는
    시냇물이 흐르며 내는 소리 '울며 흐르는' 소리에 촛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청각적 심상이라고 보시면 될듯 해요 ㅎㅎ

  • 초록잎 · 370339 · 11/02/21 11:26 · MS 2011

    아~~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알벨군 · 375118 · 11/07/13 00:26

    아무래도 평가원 측에서는 울다를 우는 소리! 로 해석한거 같네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