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리허설 사회문화 과목 후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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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저는 지금 수험생 입장에서 풀어보는거구요
크리티컬 모의고사 홍보와는 아무 상관없이 좋은 변형 아이디어가 있으면
크리티컬 모의고사 추가 문제 배포할 때 넣어보려고 샀습니다.
에.. 그래서 일부러 욕하려고 산거 아니라구요..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욕하려고 한다는거겠죠
일단 1회 풀었는데 30분마다 업데이트할 겁니다. 계속 풀면서 올릴꺼라는 의미죠.
1회 - 난이도 : 중상 - 학생들이 우수수 틀릴 난이도 하지만 틀리는데는 이유가 있었으니..
1번 문항
예.. 1번 문항부터 오류가 있습니다.
오류가 있는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름이 볕을 가려주는 덕분에 ㉡ 기온이 꽤 오르기는 해도 활동하기는 한결 수월하겠습니다.
인간의 활동은 인간의 가치가 개입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은 사회문화 현상이여야 맞습니다. 그래서 답이 없어요. 말그대로 답이 없어요 ㄱ, ㄷ, ㄹ이 답이 되어야 하는데 ㄱ, ㄷ, ㄹ이 답에 없다구요.
2번 문항
기본 문젠데 틀려서 놀라서 봤더니 답지에 번호가 잘못 되어있네요.. 네..
6번 문항
제시문을 정말 대화체처럼 하다보니 주장이 대립각을 서지 못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물론 팀의 조직력이 중요한건 인정하지만 팀의 핵심 선수의 개인적 역량도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아.
라는 말은 사회명목론적인 입장에 가깝지만 사회실재론을 부정하고 있지는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친구랑 말하다가 '너 말은 다 틀리고 내 말만 맞아'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없어서 이런 이상한 오류가 발생한 것일까요.. 그래서 답을 고르기가 이상했습니다.
8번
왜 문제를 이렇게 냈는지 이해가 안되고, 오개념입니다.
가족과 조기 축구회가 공식 조직에 해당이 안되면, 동그라미안에 가족과 조기 축구회안에 들어가면 안되는 게 상식적인 문제 풀이라고 생각하는데, 동그라미안에 가족과 조기 축구회가 없기 때문에 공식 조직이 답인 이유라는데.. 뭐 아주 포괄적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조기 축구회가 1차 집단이 아니라는 것은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조기축구회는 1차 집단이면서 2차 집단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인데, 1차 집단과 2차 집단은 엄격하게 구분되는 개념이 아니라서 애초에 이런 문제에 내는 것이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답이 또 2개라구요..
10번 문제
낙인이론은 일탈 행동의 원인을 개인적 차원에서 파악하고 있다.
해설지에는 낙인이론은 미시적 관점이라네요.. 그러면 답이겠죠 왜 아니라고 하는건데요..
12번 문제
자문화 중심주의가 지나칠 경우 보편적 가치 실현을 저해할 수 있다.
나치의 종족 우월주의가 낳은 홀로코스트를 생각한다면 이런 선지에 대해서 선뜻 맞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물론 문화 상대주의를 겨냥하고 냈겠거니 하고 관용적으로 풀어줄 수 있겠지만 정말..
15번 문제
좋은 기출 변형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숫자만 바꿨지만요..
왜 멀쩡히 있던 가정은 굳이 고쳐서 문제의 건전성을 떨어뜨리는 지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
16번 문제
이건 정말 숫자만 바꿨네요.. 네.. 좋은 변형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설이 너무 불친절해서 오류라고 수험생들이 생각하지만 않는다면요.. 이 문제에 대한 해설은 거의 유사한 문항이 크리티컬 모의고사에 있으므로 거기에서 보세요..(크리티컬 모의고사 홍보글은 아니라고 한 적은 없기에..)
17번 문제
네.. 생활과 윤리를 가르치시는 분이 이 문제를 냈다는 것에 제 손목을 겁니다. 이런 문제는 수능에 안나옵니다.
20번 문제
수능리허설 문제집을 사셨다면 20번 문제는 꼭 2번 이상 푸십시오. 문제 좋습니다.
수적 계산을 중시하는 최근 수능 기조에 딱 맞춘 좋은 연산 문제입니다.
ㄷ 선지도 아주 참신해서 맘에 들었구요..
다른 문제가 10원정도라면 이 문제가 혼자서 한 1000원어치는 합니다.
오탈자가 문제 내에서 상당히 많아서(순환론을 순화론이라고 말하거나 밑줄이 중간에 잘못 끊기는 등 유형도 다양) 풀다가 짜증나실 수는 있지만 제가 겪어보니 펜을 던지고 싶은 정도는 아닙니다. 예.. 일단 사셨으면 욕하시면서라도 끝까지 풀만한 의미가 있는 교재라고 생각이 들구요... 저렴하기 때문에 좋다고 느낄 개연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크리티컬 모의고사를 넘긴 입장에서 약간 안도를 해보았습니다.
수능날 도시락을 어떤 음식을 먹어야하는지부터 남은 기간 전략에 대해서 상세히 적어둔 비법서(사실 네이버에만 쳐도 이것보다는 자세하게 나오겠지만 산간지역에 살아서 인터넷이 안된다면 꼭 필요할 것 같은!!)도 함께 동봉되어 있으니 에.. 수능리허설.. 마무리합니다. 2회 풀고 더 보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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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차원이 맞든 아니든 이게 문제가 되는건 뭐냐면
해설은 낙인 이론은 미시적 관점이다.
라고 써놓으면 학생들이 이 설명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있나요?
미시적 관점은 개인적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구조나 사회 제도보다 개인적 자율성에 대해서 상당히 강조하는 것이 미시적 관점이잖아요?
수특에 "일탈 행동이 발생하는 원인은 생물학적 측면, 심리적 측면과 같은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환경이나 사회 구조 등 사회적 요인에서 찾을 수 있음." 과 낙인 이론에 관한 설명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일탈자로 규정되는 과정과 사회적 여건에 주목" 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회적 차원이 맞습니다. 해설의 내용이 빈약한 것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사회적 여건에 주목했다는 말이 사회적이라는 말과는 또 이격이 있는데요,
제가 이것때문에 이게 사회적이다! 개인적이다!라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기가 애매해요.
자 들어보세요 낙인 이론이 왜 개인적이라고 할 수 있냐면요,
일탈 행위라고 불리는 행위를 하고, 일탈자로 사회적으로 규정되는 것이 낙인 이론의 전부라면 낙인 이론은 단순히 사회적 성격을 띨 것입니다. 하지만, 낙인 이론에는 1차 일탈과 2차 일탈이 있죠. 남들이 일탈자라고 낙인을 찍으면, 그 사람은 스스로 일탈자로 '내재화'가 된다구요. 즉, 개인과 개인간에 나타나는 사회적 상호작용(이것은 사회 구조를 나타내는 사회랑은 엄격하게 말하면 다른 것이죠)을 강조하게 되는 이론이면서도, 개인적인 관점임을 부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설명이 될까요?
내재화 하는 과정에서 개인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사회적 차원으로 보아야 한다는 거죠. 개인적 차원은 딱 그 개인 그자체만 주목하는게 개인적 차원이구요.
그 부분이 사회적 상호작용이 안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데, 내재화하는 것은 개인의 상황정의에 기초한 상당히 개인적인 행위입니다. 인간의 자율성에 기초해서요.
혹시 다른 실모 보내주실 마음있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쪽지로 문의주세요
- 좋으면 좋다고 솔직히 말할께요..
음 저랑 생각이 다르시네요
우선 6,10,12번 문제에 대한 생각은 님이랑 같아요.
특히 12번은 극단적 상대주의만 보편적 가치실현을 저해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낸 것같아 기분이 찝찝하네요. 자문화나 사대주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특징인데말이죠.
하지만 다른 문제들에는 반박할 점이 존재하네요.
먼저 1번에서 님말대로 ㄴ이 사문현상입니다. 그러면 ㄱㄴㄷㄹ순으로 자사사사가 되는데
그렇게되면 ㄹ선지는 틀리죠. ㄴ과 ㄹ은 둘다 사회현상인데 달리라는 말을 넣은거부터가 말이안되니까요.
8번에서 조기축구회가 1,2차로 구분할 수 없는 개념이라고 하셨죠? 그래서 틀린겁니다. 1차집단이라고 단정할 수 없으니까 (만약 축구회 규모가 커지고 회장 부회장 같은 직급을 부여받은 사람이 존재하면 2차집단으로 구분됩니다) 2번선지는 무조건 틀리죠.
그리고 16번 좋은문제라고 하셨는데 오류문제입니다. ㄹ선지 틀렸습니다. A지역 인구수를 300, B지역 인구수를 200으로 놓으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17번 역시 님이랑 생각이 다르네요. 엄연히 교육 결과와 접근기회의 평등은 사회문화 교과 과정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이 개념으로 기능론과 갈등론의 상충되는 의견을 물은 문제가 이미 수능에서도 출제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문제를 안보고 있는 상태(문제지를 잃어버렸습니다.)에서 답변하는것이라 정확하지 않습니다.
1번 문제지 없어서 답변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건 정말로요
8번 일반적인 축구동호회의 경우 1차 집단에 속한다고 할 수 있죠 개념의 외연의 문제가 있네요.
16번 문제지가 없어서 답변을 할 수 없습니다. 제 기억상 이건 좋은 문제라기보단 좋은 기출 변형이죠 기출문제로 이미 있는 문제입니다.
17번에 대한 답변입니다. 평가원은 입장을 외우는 형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입장을 암기해서 푸는 것이 아니고 입장을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적용하는 거죠. 이 문제는 정확히 반대방향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7번과 같은 교육 결과와 접근 기회의 평등에 대한 문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17번은 생활과 윤리식의 접근으로 딱 사설수준 문제죠.
저는 기출문제를 20번은 넘게 5개년이상 푼 사람이고
크리티컬 모의고사라는 저서로도 만나볼 수 있듯이 기출 포인트를 어느정도 숙지한 사람입니다.
제가 다소 공격적인 어감을 써서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ㅠ (재수시작한 이후로 점점 성격이 나빠지고있네요) 표지에 유명강사 얼굴이 있길래 문제가 좋을 줄 알고 풀었는데 별로여서 다른분 의견을 찾아보다가 들렀어요. 문제지가 없다니 아쉽습니다. 좋은 답변 받아서 정확하게 공부하고싶었는데요. 절대 지도리님이 이쪽분야에서 가지고 계신 내공이나 실력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없었어요. 그래서 말인데 크리티컬 모의고사는 어떤컨셉으로 만드셨는지 알 수있을까요? 연계율 반영 여부나 출제의도같은 요소들이 궁금하네요. 사회문화 모의고사 찾고있는데 (본인 자작 모의고사지만) 크리티컬 괜찮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