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609081] · MS 2015 · 쪽지

2015-10-22 22:57:54
조회수 9,064

너무 답답해서 도서관 나와서 걷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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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진짜 공부하다가 막 멘탈이 진짜 없어질거 같은 거에요ㅠ 답답하고 눈도 충혈되고 몰골도 이상하고.. 그래서 그냥 나와서 걸으면서 기분 괜찮아 지려고 혼자 위로하는데 오늘이 우리동네 쓰레기 버리는날이거든요 근데  옷이 다찢어지고 가방도 다 튿어진 상태로 어떤아저씨가 음식물 쓰레기 찾아서 그거 드시고 계신거에요ㅠ 그것도 큰 사거리 길가에서 ㅜ아마 그쪽이 더 그나마 먹을게 있을거라 생각하신거같아요 버린 치킨을 막 드시는데 속상하고 내가 이렇게 우울해하는게 너무 부끄러운거에요ㅠ 



ㄱ그래서 아저씨 가실까봐 얼른 근처 마트가서 빵 몇개랑 음료수 사서 드시라고 드렸는데 돌아서 집오는 길인데 이제안보이시네요ㅠㅠ



나도 내가 제일 힘들 줄 알고 위로 받고싶고 우울해했는데 ㅜ 동정이 아니라 그냥 속상하네요ㅠㅜㅜ 진짜 ㄷ다들 열심히해서 어려운 사람들 도와줘요 그냥 방금까지 공부안된다고 혼자 우울해하고 짜증 낸 제가 너무 병신같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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