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조 [429588] · MS 2012 · 쪽지

2013-03-17 19:30:16
조회수 612

내가 왜 이과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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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과학>>>>>기타 학문이라는 생각이 컸지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수식이 들어가면 사실은 어렵고 힘들었던것 같다..

오로지 글로만 이루어진 책이나, 혹은 지금 윤리와 사상 책을 들었을때 광속으로 눈을 부라리며 페이지를 흡입하거나

최근 꽂힌 피터 드러커 할아버지 책을 들었을때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는데

(결국은 시간 가는 줄 알고 도서관 책장에 꽂아버렸지만..)

사실 이과쪽 내용의 책도 수식이 들어가면 좀 힘들어진다. 아..그랬지.. 글로 술술 읽히는 과학교양서적이 나를 이과라고 믿게 만들었나..

언어 선생 가라사대 이과애들이 틀리고 힘들어했다는 철학 지문은 난 항상 보면 매우 흥미읽게 흡입하다가 고속으로 탁탁탁탁 찍고 슥 넘어가면

다 맞았지..


내가 진짜,,,진짜 좋아하고 잘 하는게 무언지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은 있었던 걸까...문과로 바꾸라는 권유도 굉장한 수치와 굴욕으로 여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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