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만점자가 들려주는 공부 방법 이야기] 소개 + 시험은 한번 뿐이다.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5757929
수능 결과가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공부 방법에 대해 물어왔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저 밑바닥에서 올라온 사람은 아니지만, 예전부터 여러 친구들을 도와주면서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많이 고민해보았고, 또 재수를 하면서 얻은 여러 가지 팁들이 있기에 이를 하나씩 하나씩 풀어 나가보고자 합니다
시험이 끝나면 많은 친구들이 시험의 난이도가 너무 쉬워서 혹은 어려워서, 실수를 많이 해서, 나올 것 같지 않았던 것들이 나와서 시험을 망쳤다고 이야기 한다. 내가 친 이번 수능만 해도 그랬다. 수학B형과 영어가 너무 쉬웠고, 과학 탐구는 시간에 부족함을 느낄 만큼 문제가 까다로웠다. 수학의 경우 만점이 1등급 컷이 되는 역대 급의 물이라서 96점을 받고 최저를 안정적으로 맞추려 한 문제를 아예 포기하고 시작한 친구들이나 실수로 한두 문제를 틀린 친구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실수로 틀린 한 문제가 압도적인 실력 차를 덮어버릴 만큼 영향력이 크다면 그건 시험이 잘못된 게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고, 나 역시 이러한 의견에 상당 부분 동의한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출제자가 갑인데. 어쨌든 시험 점수로 대학에 가야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은 덮어 놓고 시험이 어떻게 나오든 자신이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이 시험이 단 한 번뿐이라는 사실을 머릿속에 새기고, 난이도나 분위기, 컨디션, 실수 등의 요소에 영향 받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자.
예외적으로 평년 난이도 (국어 95 수학 92 영어94 과탐 45 47 정도?) 시험을 봐서 7할 이상 395를 넘는다면 그 위로는 사실상 운의 영역이므로 이 정도 점수가 유지된다면 어느 정도 완성된 것이니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된다. 자만해서 감이 떨어지지 않도록만 하자.
시험이 어떻게 나오든 원하는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이런저런 난이도의 시험들을 풀어보면서 시험이 쉽게 나왔을 때 또는 어렵게 나왔을 때 어떻게 풀어나갈지, 검토는 어떻게 할지, 시간이 부족해서 찍어야 할 때는 어떻게 조금이라도 더 높은 확률로 맞도록 찍을 건지 등 모든 경우에 대응할 수를 준비해야한다. 9월 즈음, 늦어도 10월 중순부터는 실전 모의고사(이하 실모)를 풀면서 이런 것들을 준비하자.
나는 9월 모의고사 후부터 매일 한 세트씩 초반에는 국수영, 9월 하순부터는 국수영탐 풀 세트를 수능 시간표에 맞춰 풀면서 수능 당일에 긴장한 상태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시험이 쉬워서 시간이 많이 남았을 때 어떻게 검토할지, 시험이 어려워서 시간이 빠듯할 때 어떻게 풀지 준비했다.
개념이 완비된 최상위권의 경우 하루~이틀에 한 회, 개념 보충이 더 필요한 중상위권 이하는 일주일에 두 회 정도 수능 시간표에 맞춰 국수영탐 풀 세트로 푸는 것이 좋다. (실모를 풀다가 생리현상을 해결할 때 타이머를 멈추고 가는 친구들이 있는데 꼭 실전처럼 그 시간도 흐른 것으로 간주하고 풀어야 효과적이다.) 개념도 병행해야 함을 잊지 말 것!
이쯤에서 꿀팁을 하나 흘리고 가자면, 탐구를 제외한 국수영 과목의 경우 표지를 수험생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 시험이 시작되면 표지를 따로 빼서 반을 접고 가채점 표를 작성하듯이 문제를 풀면서 각 문제의 답만 옮겨 적었는데, 이렇게 하면 문제를 모두 풀고 OMR 카드에 마킹할 때도 편하고 (이렇게 하지 않으면 시험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마킹을 해야 한다.) 답 개수를 세어 검토하거나 가채점을 위해 수험표에 답을 적어올 때도 매우 편하다.
문제를 처음 풀면서 답이 확실하게 보이고 오답 처리 될 경우 이의 제기를 할 수 있을 만큼 명확한 경우 답 옆에 체크를 했고, 애매해서 다시 볼 필요가 있는 것들은 답 옆에 ?를 하나 그려 놓고 넘어갔다. 이런 기호에 따라 시험지를 한번 본 후, ‘?’가 있는 문제들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답 개수와 틀리기 쉬운 유형 (수학의 경우 근의 개수를 묻는 문제 등)을 고려하여 답 개수가 많은 것부터 적은 것 순으로 검토하였다.
문제를 풀 때도 번호 순으로 푸는 것보다 나름의 순서를 정해 푸는 것이 좋은데, 국어의 경우 화법과 작문/문법/비문학/문학 중 자신이 강한 파트부터 빠르게 풀어나가는 것도 좋다. 수학은 성적 대에 따라 3점 문제를 우선으로 하여 1~13, 22~25를 풀고 4점 문제에 손을 대는 방법, 킬러 문제를 제외한 1~20, 22~28을 먼저 풀고 21, 29, 30번을 푸는 방법 등 다양한 전략이 있으며, 일부 최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킬러 문제인 21, 29, 30번을 먼저 해결한 후 나머지 문제를 풀기도 하더라. (이 방법도 써보기는 했는데, 킬러를 매끄럽게 푼 경우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쉬운 문제를 풀어서 실수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이 주는 반면, 킬러에서 막힌 경우 쉬운 문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기에 추천할만한 방법은 아니다.) 영어는 빈칸 문제를 뺀 나머지 문제들을 빠르게 푼 후 빈칸 문제를 풀었다. 자신이 강한 파트와 약한 파트를 고려하여 순서를 정해놓도록 하자.
p.s. 첨삭이나 내용 및 전개 방법 관련 조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p.s. 2 제목은 솔직히 말하면 어그로(?)에 가까운데 열심히 쓴 글이 묻히는 게 싫기도 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바람에서 저렇게 붙였습니다.
후에 쓸 책 제목 (쓴다면 말이죠.)이기도 하고요. 중간에 좋은 제목이 떠오른다면 칼럼 제목도 따라 바뀔지도 모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히이이익
이분 수능만점 인가요?
뭔가그런것같지않아요? 배ㅑㄱ분위가... ㅎㄷㄷ
맞네용 실명은 기사찾아보니까 있네요 :)
엌.... 실명까지 찾으실 줄이야...
사실 찾기 굉장히 쉽기는 합니다..
동기들이 저를 알아보더라구요
상대가 절 알면 저도 상대 이름도 부르고 해야하는데
이름을 못 외워서 걱정입니다.. 굉장히 미안해요
뭐어때요 유ㅜ명인인데 당당하게 나가세욥 ㅋㅎㅋㅋㅋㅋ
아 혹시 연대붙으면 아는척해야겠네요♬
일단 붙고......생각.....해야겠죠 ㅏ핳ㅎㅎㅎㅎㅎㅋㅎㅋㅋㅋ
오 헐 인터뷰 심지어 사진도 있네여 bbb
흡...연의 신입생이세요?! 부러워요ㅠㅠ 저도 17수능 성공해서 연의갔으면좋겠네요 ㅠㅠ 글 잘읽었어요! 모의고사 표지활용하는건 생각못해봤...좋은거네요! 이번 3월부터 써봐야겠어요 ㅋㅎ 앞으로도 계속 칼럼써쥬실꺼죵 ㅋㅎ 수학! 탔던 커리나 공부법 오답 팁 등 수학 주제로도 꼭 한번 자세하게 다뤄주세요~^^
칼럼 계속 쓰고는 있는데 만족스럽지가 않아서 ㅜ...
한 주에 한 개 이상 올리는 게 목표이고 과목별 공부법 관련된 내용은 조금 뒤쪽에 다룰 생각입니다
사실 과목별 같은 경우는 저를 하루 종일 붙잡고 대화하고 같이 공부를 한다면 몰라도 제가 제 머리에서 꺼내서 알려주는건 한계가 있거든요 효율이 떨어지기에 일단 전반적인 공부를 위한 습관 마음가짐 계획세우기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하고 과목별 공부방법으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커리의 경우는 전반적인 이야기가 끝나고 과목별로 넘어가기 전에 다루고 넘어가려고요
어머 그럼 하루종일 붙잡고 대화하고... 죄송합니다ㅋㅋㅋ
만점멋져요....휴ㅠㅠㅠ 쨌든 계속 구독(?)할께요 계속써주세요! ㅎㅋ
만점 받을만 했네
잘보고갑니당
수능 전에도 오르비를 했네요...
그거에 대해서도 조만간 언급을 할 일이 있지 싶은데
공부하다가 공부흐름 끊겼을때, 공부하기 싫을때 어차피 공부 안할거면 생산적으로 놀자는 느낌으로? 여기나 포만한에서 다른 사람들 문제를 풀곤 했습니다
물론 사람인지라
그러다가 재밌는 글 있으면 읽어보기도 하고 그런거죠 뭐..
오르비 들어오면 진짜 다양한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재밌는 별얘기를 다 알게되서 신기해요
뭐였지.. 연애 상담 글인가요? 잘 기억나지는 않네요 ㅎㅁ...
이것저것 재밌는 글도 많았고 유익한 글도 많았고 똥글도 많았습니다.
ㅋㅋㅋㅋㅋ재수학원 조교가 학생 좋아하게 됐다는 글도 있었어요
전 여전히..
2015수능의 결과를 납득하기 힘드네요
언수외 공부 전 왜 했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이번 시험은 좀 많이 심했지요 (한숨)
본문에도 썼지만 우리가 갑이 아니니까 문제를 사설처럼 내든 엄청 쉽게 내든 어렵게 내든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에 작년에 한 중앙대 의대 정도 붙었다면 이런 결과를 못 받았겠죠
내년의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시련이 주어졌다고 생각하고 꼭 증명하시길.
시험지 앞표지 이용방법 사진이랑해서 자세히 적어주실수있나요?ㅠㅠ 아니면 자세히설명좀 흐규
음... 과목별 공부법 시작전쯤 자세히 설명할 생각이었는데.. 저 글자체가 위치상 거기라서요
조만간 한번 찍어서 올릴게요
공부법기대할게요ㅋ
독학재수하셨는데 공부 외적으로 생활면에서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해요
작년에요?
네 독재하시면서 멘탈관리나 시간관리같은거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
지금 쓰고 있는 부분 (아마 이 다음 칼럼)이 관련 내용인데 조금 스포일 하자면 계속 공부할 이유도 만들고 습관화시키고
스탑워치로 시간재고 계획 쓰고?
크 수만휘에서 본 분이다 ㄷㄷ
쉿 그 이름을 함부로 말하면 안 돼
ㅋㅋ다시한번축하드려요 지금 인천에 계시겠네요
훌륭한 의사가 되시길 빌께요!!
독재학원다니셨나요?
도서관 다녔어요
돈 아까워서 안다닌거라
아ㄷㄷ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도서관다니면서 밥은 혼자 드신거에요?
ㅎㅎㅎㅎㅎㅎ
노코멘트 할게요 ㅜㅜㅜㅜㅜㅜㅜ
아 슬프다 밥은 혼자 먹었어요
고등학교가 도 전역에서 모집하다보니 같이 재수하는 친구들도다 흩어져 살아서.
같이 밥먹을 사람 구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제가 기상시간이 불규칙해서 말이죠
가끔 대학다니는 친구들이 와서 같이 먹긴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럴의도는없었는데ㅜ 근데반수하신거에요?
대학을 등록하고 했으니 넓은 의미의 반수는 맞고
한학기조차도 안다니고 휴학을 했으니 좁은 의미의 반수는 아닙니다
갓
닉언일치?
저 부탁드릴게있는데.. 제가 올린글 중에 조합관련된 질문 답좀 해 주실수 있나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도서관 숨쉬기 갑갑하지 않나요?
글고 사람들 구경하게 됨....
음 지내다보면 눈에 익은 사람들이 생기긴 합니다
오픈 좌석 쓰시면 넓고 숨쉬기도 좋아요!
파이팅 한번만 해줘요
CHEER UP!
시립도서관 다니면서 독재중이에요 화이팅 한번만 해주세요!
파이팅 :)
왜 재수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과학고는 조기졸업을 하고 가지 않나요
현역(고2)때 의대 쳤는데 떨어졌어요
원래 의사 옛날부터 꿈이었고
생물도 좋아하긴 했는데 생물쪽은 의대에 밥그릇도 많이 뺐기고
뭐가 더 잘 맞을 지도 모르겠는데 의대가서 이것저것 해보고 결정하려고 재수했습니다
의대가서도 생물 연구 할 수 있거든요
댓글을 보니 학고반수 하신 것 같은데요. 제가 지금 학고반수/휴학반수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질문 쪽지 드려도 될까요?
학고 반수 아니고 첫학기 첫날 휴학했습니다.
그래서 한학기 다니고 휴학하는 형태의 반수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다른 분께 여쭤보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1하루에 공부 몇시간 하셨나요??ㅎ 그리고 쪽지 드렸습니다 ~
2그리고 수면시간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3또 공부후 여가시간이나 이런것은 어떻게 관리하셨는지... 예를들면 일요일은 쉬었다 이런식으로요 ㅎ
평균으로는 8~9시간 정도 했고, 집중 안되면 산책 다녀오거나 해서 집중 잘 되도록 했기 때문에 11시간 전후 정도로 환산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체력이 약해서 잠은 많이 잤고 보통 1시 정도에 잠들어서 주 4일 정도는 8시 기상하고 주 3일 정도는 못일어나서 12시 넘어서 일어났습니다.
6월~7월 정도까지는 6일 분량을 마치면 일요일에는 쉬고 못 마친 경우에만 보충 형태로 했는데 7~8월을 지나면서 도저히 뺄 시간이 안나와서 주말에도 쭉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종종 공부가 정말 안되는 날에는 영화를 보러간다거나 해서 기분전환을 하고 다음날 제 컨디션을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의고사 표지 썰은 뭐예요??
모의고사 줄 때 표지에 가채점표 작성하듯이 답 쓰고 답에 대한 확신이 얼마나 있는지 체크해서 검산하거나 마킹할 때, 가채점표 작성할 때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대략적인 내용이 나와있어요.
저도 도서관 독재해요!!
글쓴이같은 사람들 볼때마다 큰 동기부여가되는데.. 독재만점자라니... 존경스럽습니다!! ㅡ앞으로 쓰시는 글 전부 읽을게요.!!!!
독재가 버티기 힘든 대신 버텨낸다면 높은 효율을 보일 거에요
잘 버티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
독학으로 공부하시면서 생기는 궁금증이나아무리생각해도 모르겠는 문제들을 어떻게 처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해설지를보고푸는건 너무 정석적이라 실전에서 비효율적인것같고..독재중인데 질문만받는과외까지 생각할정도로 문제네요.
저도 궁금해요
저도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사실 제가 수험생활하면서도 SNS를 못 접었는데 이런 질문을 할 곳이 딱히 없어서 그래요.
아무래도 과고 출신이다보니 친구들이 각 분야에 익어서 친구들이나 고등학교 선생님께 많이 여쭤보았습니다. 국어나 영어같은 경우는 수험생 사이트에 질문하기도 했구요. 제가 쓴 글 찾아보시면 그런 글들이 있을겁니다. (아마)
문제 풀이는 기본적으로 문제가 어떻게 꼬여있는지 파악하고, 각 단계의 계산을 해내야 하는데, 답지를 보면 흔히 스킬이라고 부르는, 방향성을 잡고난 후의 풀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문제를 보았을 때 어떤 방향으로 풀어낼 지를 연습해야하는데
제가 과외자료로 쓰는 쎈 같은 문제집을 보면 유형별로 문제가 묶여 있습니다. 이렇게 묶여 있는 문제를 보면 비슷하지만 난이도가 올라감에 따라 한단계씩 더 꼬여있게 되죠. 이런 문제들을 여럿 비교하면서 어떻게 문제를 꼬았나 생각해보는 습관을 갖는다면 여러 단계 꼬아져 있는 문제들을 풀면서도 기본 문제 풀듯이 풀어낼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시립도서관에서 독재중입니다!!
수학이나 탐구영역은 수특, 수완보고 시간이 많이남는데 어떤어떤책보셨는지 알려주실수있을까요?
보통하루평균순수공부시간도 궁금합니다.(인강제외)
공부는 순 공부시간 기준으로 8~9시간 정도이고, 원래 책으로 독학하는 타입이라 인강은 이아영의 마법노트 하나 봤습니다. 영어가 많이 쳐져서 절반 이상의 시간을 영어에 투자해서 수학이나 과탐에 투자한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어쨌든 수학은 정말 이것저것 다 봤습니다. 블랙 라벨도 봤고, 일품도 봤고, 숨마도 봤고 정석도 봤습니다. (물론 정석은 연초에 보고 그 뒤로 보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실력은 참 많이 느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수능에 쓰기에 효율은 그닥..) 고난도로는 일타삼피와 완전정복 정도를 봤고, 실모를 좀 많이 풀었습니다.
과탐의 경우 그렇게 문제집이 많은 편이 아니다보니 6월~9월 정도는 과탐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화생의 경우 백브 책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완전정복이라는건 신승범말씀하시는건가요?
신승범은 인강안들으면 못구하던데 ㅠㅠ
친구통해 구했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해요!!
오
ㅈㅅ아 안녕ㅋㅋ 과외들어온거있나 확인하러 들어왔다가 독학재수 만점이라고 뙇 써있어서 혹시 넌가하고 눌러봤는데 역시 너군ㅎㅎ
오 ㅅㅈ ㅎㅇ
내가 송세대라 얼굴 보기 힘들겠네;; 총동때 보자 :)
작년3월에 개강첫날 휴학하더니... 같은학교 다니면서 술도먹고 학회도 하면 좋았을걸 연대가서 아쉽ㅠㅠ
독재면 모의고사랑 수능신청은 어케하셨어요?
모의고사는 인근 학원에서 응시할 수 있고 수능은 교육청에 가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평가원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교육청 모의고사나 사설의 경우 뽑아서 보거나 단체로 뽑아서 보게 하는 학원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교육청은 너무 먼 학교 배정받지 않아요?
근데 그거 말고 방법이 있나요?
아그럼 님은 먼학교 배정받으셨어요? 막 1~2시간거리 배정받아서 수능날 아침에 어쩌려규... 고등학교에서 접수하는건 그 학교 근처나 집근처..
아 고교접수도 있네요
저는 고교가 타 지역이라
님그럼.. 시험장 엄청 먼데가서 배정 받음??
네 꽤 거리가 있는 곳에서 봤습니다
좋은 팁 얻고가요~공부법,쓰신 교재나 인강,멘탈이나 평소 생활관리도 궁금해요ㅎㅎ다음 칼럼기다릴게요!독재중입니다ㅠㅠ
다음 칼럼 빠르게 준비해서 올릴게요 ㅜ
ㅋㅋㅋㅋㅋ 연의에서 매년 만점자가 나오네요. 14전봉렬 15 당신! 조은 대학생활 하셔요
감사합니다 :) 저 말고도 5명 더 있어요 ㅎㅎ..
실모풀때 국어같은경우는 푼거 또풀고 그러셨나요?
실모는 실전연습이 주 목적인데 한번 푼걸 또 풀 필요는 굳이 없습니다만
갯수가 적어서 또 푸는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저는 실모는 볼때 좀 더럽게 풀어서 재사용이 어려운지라 모평을 여러번 풀었습니다
수학 복습은 어떻게 하셨어요?
개념이야 워낙 여러 문제집을 보다보니 굳이 복습이 필요없을 거 같고
문제집에서 틀린 문제 혹은 헤맨 문제는 표시해놓고 2독할때 그 문제들 위주로 봤습니다
수학은 실모 많은데 국어나 영어같은경우엔 어떤거 푸셧나요!??
국어는 딱히 추천해드릴만한건 SIMUL 말고 없는거 같아요 몇개더 풀어봤는데 퀄이 노답이라..
영어는 이것저것 괜찮은 것들이 있습니다 추천할만한건 상변 SD SIMUL 0순위파이널 정도?
아 9월부터 모의고사실때 국어 모평을 여러번 푸신거군요!?
네네
대신 시간을 좀 짧게 잡았어요
1시간정도?
아 그렇구나 ㅎㅎ감사합니다 아무튼 이제 재수하는입장에서 굉장히 부럽습니다! 대학 생활 재밋게하세요~
올해 전국에 한명뿐인 독학재수 수능만점자시군요..
수학하실때 노래안들으시죠?
연초에 듣긴 했는데 효율이 떨어져서 연말에는 공부 진짜하기 싫을때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만점받을려고 원래부터 생각하셨나요?
처음에 과고 전형 생각하다가
논술도 봐야지 하고 수능 준비시작해서 정시로 갔네요
허허허허
비문학 때문에 고민입니다 읽어내려가는데 뭔말인지 모를때 어떡하나요.. 비문학 공부법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비문학 지문 내용 파악이 잘 안된다면 기계적으로 읽어나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국어의 기술 조금 어렵긴하지만 보시거나 나중에 정리해서 올려드릴게요
위에 댓글 보니까 공부할 이유를 계속 만드셨다고 했는데 그 이유 알려주실수 있을신가요 ??
뭐 반수 망해서 돌아가기 싫다 이런 사소한 것도 괜찮아요
놀 시간 포기하고 도서관 와있는데 공부안하면 뭐가 되나 이런 생각도 했었고
진짜 온갖이유 다 돼요
어느 이유던 몇 주 우려먹으면 약빨 떨어져서
헐 말투가 멋있어요 앞으로도 대학생활 잘 하세요 ~
네 감사합니다 :)
손좀잡아주세요
(부끄러워하며 손을 잡는다)
만점 받으면 무슨 기분이에여???
몰라요 뭔가 기분 되게 좋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별 느낌없었어요
눈물이 나긴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내일봅시다 만점멋져요
ㅎㅇ
서범이 아냐?
동기이자 선배입니다
1. 화1 공부 어떻게하셨어요??
만점의 비법좀...(좀만 세세하게 부탁드려요 ㅠㅠ)
2. 시험장에서 과탐풀때 여유 있었나요?
3. 과탐2과목 안끌리셨어요?? 설의도전해보실만 한것 같은데
4. 국어랑 과탐 교재 n회독 하셨어요? 했다면 어떤교재로?
책 몇개 5회독하려는데 시간이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1. 외울건 외워서 개념(사이즈라던가) 묻는 문제는 보자마자 풀 수 있게하고
(이온화에너지 순서같은거? 따로 외워두세요) 양론은 많이 풀면서 유형화하야합니다 식으로 풀기 전에 문제에서 뽑아낼 수 있는 정보 최대한 뽑아내고 계산들어가는게 좋구요
2. 한바퀴 돌리고 10분 정도 남았고 검토하다 틀린거 하나 발견해서 종칠때 답 고쳤습니다
3. 성적이 10월 이후로 갑자기 올라서 이미 주사위는 굴려진 후라..
메이저만 가도 뭐.. 생각도 있었고요
4. 국어는 2독(문학4독), 과탐은 2독정도. 4종 교재 + 7030 봤고 문학의 경우 Ebs 단박정리였나 정리된거 한권 봤어요
서울대에서 반수하신 건가요?
독학이라니 정신력이 대단하시네요~
네네
의외로 할만했어요... 습관되니까 공부안하면 이상하더라구요
9월이후 실전모고풀이는
사설기출 푸신건가요?
네 거의 그렇죠
학원기출이나 오르비에 있는 각종 실모 풀었어요
과탐에서 빨리 풀어서시간관리 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윗댓글에서 한바퀴 돌리고 10분남기셨다는데.. 어떻게 하면 과탐시험장에서 여유있게 시간관리를 할수있을지 구체적인 조언부탁드립니다. 생1 지1 선택자입니다.
지1은 제가 안해서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외울 건 외워서 (단순히 개념을 아는 정도가 아니라) 개념을 묻는 문제는 바로바로 풀 수 있게 하셔야하고
계산 문제는 유형별로 정리해서 풀이법 체화하셔야합니다
수학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대단하네요
잘보고갑니다~
와 부러워요 저도 올해 과고에서 3학년 남아서 수능 준비할려고 하는데 영어가 안되서 걱정이네요 ㅠ
저도 3하위에서 시작했으니 충분히 시간투자하시면 가능성 있어요 :)
실전모의고사는 그냥 서점에서 파는거 푸셨나요? 그렇다면 문제집 이름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ebs교재는 국영수탐 전부다푸셨나요?
마지막으로 생물1이 지엽적으로 나오면 어렵던데
생물 문제집은 뭐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정말부럽습니다... 학원인강도하나도안들으시고 어떻게...
전 과목 공통으로 EBS 7030, 수완실전, SIMUL 사설 (2nd 3rd) 풀었고, 수학의 경우 이것저것 많이 풀었습니다. 옆동네에서 유명한 포카칩이라던가 해모라던가 top, 빡모, 신승범, 장영진 등등..
국어의 경우 몇 개 사서 풀어봤는데 사설 퀄리티가 썩 좋지 않아서 교육청과 평가원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었고, 영어의 경우 0순위파이널, 자프(독해모의), SD, 상변, 햇님 등 대략 국어 30회분, 수학 70회분, 영어 70회분 정도 푼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수험생 사이트에서 개인이 만든 모의고사들도 많이 풀어봤구요.
EBS의 경우 4종+7030을 풀었긴한데 다른거 많으시면 국어연계문학 영어연계 과탐 정도만 푸셔도 무방합니다
생물은 캠밸&우공비 베이스로 놓고 Ebs 5종, 백브 기출, 백브실전, SIMUL 정도 풀었습니다 사설이 지엽을 묻는게 많다보니 사설 풀때 설마 이런걸 내겠어 싶은것들 조금 유심히 보시면 충분할 겁니다
1 9월이후 실전연습 하실때 시간을 수능과 똑같이 정해서 하셨나요??아니면 그냥 국어다풀고 시간남으면 바로 수학들어가는 식이었나요??
2실전연습하고 시험지피드팩같은것은 하셨나요?? 하셨으면 어떻게 하셨는지궁금합니다 ~
제가 실전 연습의 목적이 뭐라고 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 답을 찾을 수 있을겁니다 수능과 똑같이는 안했고 5~10분 정도 줄여서 응시했습니다
채점도 전과목 응시 후에 했습니다
피드백은 문제 문제에 대한 피드백보다는 이런 시험을 실제로 응시할 때 오늘보다 잘 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물론 문제에 대한 피드백도 하시구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난이도에 상관없이 만나는 모든 문제를 알맞은 시간안에 풀어내게끔 되셨나요?
막판으로 갈수록 막히거나 모르는 문제, 고민하게 만드는 문제가 없으셨나요?
혹시 그렇다면 공부 하신지 몇개월 정도부터 그만큼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국어는 근거찾기하고 7월즈음부터
수학은 실수한 것들 기록하는 오답노트만들고 10월
끝까지 헷갈리는 문제는 나옵니다 더 답 같은걸 고를 뿐이죠
고2때 현역이면 지금 나이로 치면 재수는 아닌거에요?? 19살때 수능보신건가요..? 헐
일단 입시를 두번 치뤘으니 재수는 맞습니다
나이는 현역나이구요
이과에서는 조졸+반수 테크라고 부릅니다
ㅇㄹㅇ
모의고사는 어떻게 보셨어요? 논술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독재생각중이라 꼭좀 알려주셨으면...
교육청 모의고사의 경우 인쇄하여 응시하였고, 평가원의 경우 근처 학원에서 응시했습니다.
논술은 기출 풀고 학원 도움 조금 받아봤는데 별 소용이 없더군요 딱히 어떻게 대비해야 할 지 감이 잘 안잡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