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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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개월 전 쯤에 이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읽으시기 좀 그렇겠네요;; 전 사정 궁금하신 분들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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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여기 계신 분들 중에
누군가를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내가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크게 실망하고, 크게 충격 받으신 분 있나요?
전 어제까지 어떤 한 여자를 진짜 많이 좋아했었어요.. 물론 짝사랑이죠.
이 여자가 평소에 공부도 열심히 하고, 생각하는 것도 깊고 마음도 되게 여린것 같아서 되게 많이 좋아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동안 고민 상담도 해주고, 필요할때마다 도와주고, 힘들때마다 저에게 기대길래 뭔가 이사람에게 특별한 사람일거라 생각하고 있었죠.
한 4개월 전쯤에 제가 고백했다가 차여서 서로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도 얼마 전에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너 같은 친구를 잃은것 같아서 너무 슬프다고, 자기가 어떤 말을 해도 다 이해해 줄 것 같은 친구였는데 사라졌다고요..
그리고 얘기를 다 들어주었더니... 너랑 알게되서 진짜 좋다고, 얘기하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하면서
넌 참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진실되고 진짜로 남을 위해준다고 이렇게 얘기 하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이 여자와 만나서 얘기를 하다가... 제가 태어나서 받아본 충격중에 가장 큰 충격을 받았어요.
남성 편력이 정말 심하더군요. 남자친구하고 헤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다른 남자를 만나고
또 사귄 것도 아닌데 아무렇지 않게 잠자리도 같이 하고... 그걸 또 아무 거리낌 없이 저한테 말하더군요..
그리고 여태까지 저한테 얘기 했던것들을 기억 못하더군요...
제가 어떤 얘기를 하면, "너한테 그 얘기 했었나?" 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 상담원이 한둘이 아니라는거죠.
물론 제가 이 애한테 얘기 했던 것도 기억 못하구요.
제가 "너한테 나는 어떤 사람이냐?"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을때..
"넌 그냥 친구" 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너는 나한테 잘해주는데 나는 너한테 친구 이상으로 못해줘서 미안하다, 널 보면 그냥 미안하다고" 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
휴..... 어장 말로만 들었지 이렇게 경험한 적은 처음입니다.
처음으로 누군가를 진짜 가슴깊이 좋아했었는데... 그래서 더 충격이었고, 아직도 너무 슬프고 괴롭습니다.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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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게 생각나네요
http://orbi.wizet.com/bbs/board.php?bo_table=xi_agit_article&wr_id=286740
근데 기준이 좀 애매해서... 연관이 있을지는...
흠... 글쎄요;; 대충 읽어봤는데... 그 질문 3가지는 정상 범위에서 대답할 수 있는 여자입니다.
그냥 글을 봤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한다, 혹은 말한다
저번에 한 얘기들을 기억 못한다 등등을 봐서
이게 생각났었거든요...
뭐 어쨌든 그냥 지나가면서 댓글 남긴거였어요 ^^;;
어장도 아니네요
님한테 관심이 없으니까 남자랑 잔 얘기도하고 본인한테 무슨얘기를 했는지 기억못하는겁니다
여자애들은 자기 힘들때 말로 푸는걸 좋아하고
같은 여자애들끼리 얘기하면 서로 얘기를 해야하기때문에
들어주기만 하는 남자를 좋아합니다
자기말로는 좋은 친구라고 하지만 결국 자기얘기밖에 안하고 자기할말만 하는 호구에 불과할수도있어요
어장은 자주 만나면서 어느정도 관심은 비추고 그런거지 저런건 어장조차아닙니다
저 여자분이 나쁜게 아니라 님이 계속 잘해주고 얘기 들어주다보니까 익숙해져서 그런걸꺼에요
그렇군요... 그냥 전 호구였네요;
그렇군요... 그냥 전 호구였네요;
그렇군요... 그냥 전 호구였네요;
접때 어디서 봤는데 완전체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