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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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던 대학에 합격하고 자취한지 어느덧 3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작년에 원하던 대학에 합격해서 가족이서 다 같이 비싼음식점 가서 비싼밥도 먹고 그랬는데...
아버지가 암 말기셔서 인제는 좋은 음식도 못 드시고 하루종일 집에 누워만 계신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저 수능공부한다고 그냥 말 안하고 계셨다는데 아 정말 아버지께 잘 해드리지 못한게 너무 죄송하네요ㅠㅠ
병원에서는 더이상 방법이 없다고 정말 최악의 상황이라면 올해를 못 넘길수도 있다고 하고.......
작년에 아버지가 저 의대가고 그러니깐 진짜 효도했다면서 기뻐하셨을떄 너무나도 행복했었는데,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저번주에 집에 갔을 때는 아버지께 잘해드려야지 잘해드려야지 계속 생각만 하고, 실제로는 잘해드리지도 못하고...
집에서 나올때 어머니가 제손에 용돈이라고 5만원 쥐어주실때는 진짜 죄송해서 울뻔했어요 .....
아버지 때문에 힘드실텐데 별로 내색도 안하시고...
아버지 돌아가시면 진짜 죄송해서 미칠거같네요...
내일 집에 가야되는데 급한 일때문에 집 못가서 괜히 마음이 뒤숭숭해서 글 올리네요....
위로좀 해주세요 형님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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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물나요 힘내세요....ㅠㅠ...
ㅠㅠ...힘내세요 아버님좋아지실거예요 꼭 힘내세요ㅠㅠ
힘내세요 님은 분명 아버지께 자랑스런 아들일겁니다 마음더시길 바래요
남은 시간동안이라도 꼭 아버지와 좋은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정말 맘이 짠해지네요 ㅜㅜ 충분히 잘해드릴거같으신데... 저도 이글읽고나니까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ㅜㅜ
자랑스러운 아들로 남을 수 있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시면 좋겠습니다.
그 마지막이 1년 뒤가 되든, 100년 뒤가 되든....
가슴이 짠하네요... 힘내세요.. 힘내시라는 말 밖에 못 드리겠네요... 좋은 효자 되실겁니다...
헐. 부모님께 좋은 아들이 되도록 하세요.
저런일이 있을수 있구나.. 힘내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