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맛 [577324] · MS 2017 · 쪽지

2018-01-04 22:25:09
조회수 3,442

J사 표본 보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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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경에 무료정시상담 한다고 글 올렸는데, 아직까지 쪽지 답장이 안되어서 글을 따로씁니다. 오르비 일좀하세요ㅠ..

아마 팔로우 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글이 피드에 뜰거라고 믿습니다. 쪽지말고 댓글로 질문받을게요 아는건 적지만 비싼 컨설팅비 없으신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별 건 없지만 본인이 분석해서 합격한 방법입니다.



대략적인 표본 분석법 (문과 연고대)


1. 서울대 – 연고대 라인에서 서울대로 확실히 빠지는 표본들을 정리해준다.


문과 서울대 – 연고대 라인의 경우 200-300개 정도의 표본이 모입니다. 

서울대 정시 모집 인원수 만큼 모이죠. 저는 서울대로 ‘빠질 수 있는 표본’만 확실히 모았어요. 그러면 제가 임의적으로 그 합격선을 정해야하는데 그 합격선은 17 고속성장 계산기와 J사 컷의 평균치를 사용했습니다. 

J사 컷은 보통 매우 보수적이고 고속님 컷은 매 해 좀 널널합니다. (그러나 고속님 컷이 근데 근 3년간 J사 컷을 압도할 정도로 정확했음, 올해 J사 누백 분석을 보니까 둘이 캐삭빵 한번 뜰만큼 괴리가 크네용 저는 J사가 틀렸다고 생각..) 

그래서 두 개 컷을 평균내서, 그 평균보다 위인 표본들만 '빠지는 표본으로' 기록 했어요. 


그러면 연고대에서 어느만큼 추합이 돌 것이다가 대략적으로 보여요. 

그런데 중요한건 이게 그래도 J사가 보는 거랑 거의 비슷한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어요. 17때의 경우는 거의 다 J사가 보수적으로 보고 있었죠. 교대 한의대 수요는 증가하는데, 연고라인 J사 컷은 괴랄하게 높고, 문과 인원은 줄었는데 대학인원수는 그대로고 해서 문과 연고대는 복합적으로 이벤트였습니다.

  

2. 이화여대 의예과, 경희대 한의예과 등 (가군)에서 빠질 수 있는 인원을 더 체크.

문과의 경우 어차피 연고대 위가 서울대, 이대 의예, 경한, 원광치, 한의대 정도인데 가군에는 이대의예 경한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얘네도 위와 같은 원리로 표본 모집했습니다. 표본모집이 상당히 거창해 보이는데 그냥 하나하나, 모든 과 직접 표본으로 들어가서 누구 있는지 엑셀로 정리했어요.

  

3. 그리고 이렇게 표본을 모으는 것 외에, 유의미한 정보를 J사에서 캐치할 수 있는데

그건 J가 합격 컷을 너무 높게 상정한 경우- 지원자들은 쫄아서 덜 몰리는 경향이 있어요 이건 J사뿐만아니라 종이배치표나 타 사이트에서도 확인가능합니다.


작년의 경우 연세대 심리학과, 연세대 행정학과는 컷에서 과평가 받았어요. 16때의 경우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였고요. 이게 보통 문과의 경우 연고대 차상위 사회과학학과, 인기과이지만 상경대가 아닌 경우인데요 (행정, 정외, 심리, 언홍영, 미디어 등) 이과의 경우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4. 그리고 이것 외에도 당 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언급이 지나치게 적은 과, 막판 경쟁률, 라인잡아준다고 초반에 소금치는 컨설팅 팀이 컷을 얼만큼 짜게 잡는가 (작년의 경우 너무 노골적으로 연고대 중상위과를 추천안하는게 느껴지더라고요 16때는 제가 기억이 잘안납니다) 등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런게 복합적으로 모이면 빵이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이정도가 기본적으로 빵에 대한 생각입니다. 


+ J사 가표본으로 걱정많으실텐데, 제가 입학한 과는 정말정말 말 많던 과인데도 가표본 없었어요.

+ 올해 J사 들어가서 좀 보고싶은데, 수험번호도 없고 돈도없네요 주륵주륵

+ 보통 입시가 확바뀐 해에 유의미한 빵폭이 있었습니다 노리시든지, 주의하시든지 선택하셔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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