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벤담의 공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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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담의 공리주의
오늘은 벤담의 공리주의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만 말은 하지 못하기에 글로 남기려고 한다. 우선 벤담의 공리주의란 무엇인가? 사전적의미를 그대로 인용하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이다. 쉽게 설명하면, 도덕과 같은 선의 기준을 ‘다수’ 즉 사람 수로 결정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수’로 판단되는 결정은 항상 옳을까? 대부분 사람들이 그리고 나또한 일반적인 상황의 경우는 옳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진 인간이다. 즉,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구분할 수 있기에 끔찍한 비극을 불러올 만한 판단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리주의가 옳고 그른지는 역사를 통해 보면 쉽게 보인다. 다수의 판단이 끔찍한 비극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을까? 결코 아니다. 엄청난,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비극을 만들어 냈고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다. 세계 2차 대전을 일으킨 히틀러 당선을 대표적인 예로 뽑을 수 있겠다. 히틀러의 당선은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고 뽑혔다. 당연히 선거당시 폭력과 압력이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대통령 당선 후 세계 2차 대전이라는 끔직한 전쟁을 발생시킨다.
왜 그럴까, ‘다수’ 의 판단이 잘못되었나? 그렇다. ‘다수’의 판단이 잘못되었다. 잠시 설명을 위해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다. 자명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실수를 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며 걱정한다. 만약 우리가 불완전한 존재가 아닌 완전한 존재 즉, 우리가 흔히 부르는 ‘신’ 이라면 다수의 판단은 항상 옳고, 진리일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옳고 그름을 알고 선과 악을 구별 해낼 수 있는, 정의가 무엇인지 아는 ‘신’ 이기 때문이고 그런 ‘신’ 들이 판단을 가름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불완전한 존재인 사람이 하는 선택은 아무리 ‘다수’라도 옳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소수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을 해야 한다. 소수가 모이면 다수가 되기 때문이고 다수는 다수이기 전에 소수이기 때문이다.
이 글을 통해 내가 외치고 알리고 싶은 내용은 단순하다. 우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다수결 투표방식, 다수의 행동 과 말, 다수의 선택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방법을 옹호하고 제레미 벤담의 공리주의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다른 사람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화두를 던져주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힘주어, 강조하면서 말하고 싶은 것은 ‘소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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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성적이면 국어 과외를 함에 있어서 최소한의 자격은 갖춘 실력이라 봐도...
Ebs수능특강 : 벤담은 양적공리주의자이다 최대다수의최대행복!!!
ㅠㅠ
하.... 이것은 마치 문과생에게 수능 생명과학2 20번을 해설하는 것과 같은...지옥